URL: https://www.youtube.com/watch?v=rH5IYtwrtIg
날짜: 2026-10-08
원본 발행일: 2026-10-01
채널: 1mm 책방 l 매일 책으로 변화하는 성장 일기
영상 길이: 15분 21초
📌 핵심 질문 / 이 영상이 다루는 핵심 논점
==소설은 허구라서 쓸모없고, 자기계발서나 넷플릭스보다 열등한가?==
발표자는 소설을 읽는 이유를 세 단계로 변호한다. 첫째, 인간 문명 자체가 공유된 허구와 내러티브 위에 세워져 있으므로 “가짜 이야기”라는 이유만으로 소설을 무가치하다고 할 수 없다. 둘째, 소설은 사회 현상과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독자가 인물과 자신을 겹쳐 읽게 만들고, 메시지를 외부의 훈계가 아닌 자기 생각으로 내면화하게 한다. 셋째, 영상 매체와 다른 소설만의 강점은 독자가 오감을 직접 심상화하는 데 있으며, 무엇보다 소설은 그냥 재미있기 때문에 읽을 수 있다.
다만 발표자는 소설만을 정답으로 세우지 않는다. 자기계발서·투자서·인문서·영화·드라마에도 각각의 역할이 있고, 독서의 가치는 반드시 실용성으로만 측정할 필요가 없다. 결국 각자가 읽고 싶은 것을 평화롭게 읽고, 재미와 의미를 모두 누리는 것이 결론이다.
1. 댓글에서 시작된 소설 변호
1.1. “왜 소설을 읽어요?”라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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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이 된 댓글
- 발표자가 소설 추천 쇼츠를 올린 뒤 “소설을 왜 읽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댓글을 받았다.
- 발표자는 자신이 정말 긁힌 것은 아니라고 농담하지만, 이 질문을 계기로 소설 읽기의 이유를 정리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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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와 겸손한 전제
- 전체 독서량의 약 70%가 소설인 ‘소설 편식자’라고 말한다.
- 스스로를 머리에 든 것이 많지 않은 ‘패션 독서인’이라고 낮춰 말하며, 자신의 뇌피셜만으로 주장하지 않기 위해 여러 석학과 연구의 관점을 빌린다.
1.2. 댓글에서 반복된 세 가지 반론
발표자가 여러 곳에서 비슷한 댓글을 찾아본 결과, 반론은 크게 세 가지로 모인다.
- 소설은 어차피 가짜 이야기이므로 현실을 사는 데 의미가 없다.
- 소설 같은 쓸데없는 것보다 자기계발서·실용서·인문학을 읽어 똑똑해지는 편이 낫다.
- 이야기의 효과가 중요하다면 소설 대신 영화나 드라마, 특히 넷플릭스를 보면 되지 않느냐.
2. 첫 번째 반론: “소설은 가짜 이야기 아닌가?”
2.1. 인간은 공유된 허구로 문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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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집단적 상상력
- 발표자는 Yuval Noah Harari의 『사피엔스』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 인간은 실제로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그 개념을 여러 사람이 함께 믿는 집단적 상상력(collective imagination)을 갖고 있다.
- 종교·정치·사회 체제·경제 구조가 작동하는 것도 공동체가 이런 보이지 않는 개념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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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의 예시
- 5만 원권은 신사임금이 그려진 종이 조각일 뿐이다.
- 그러나 사람들이 그것을 5만 원의 가치가 있는 화폐라고 함께 믿기 때문에 음식과 물건을 살 수 있다.
- 허구적·추상적 개념을 만들어 내고 공유하는 능력은 인류의 발전을 가능하게 한 핵심 능력이다.
2.2. 이야기는 설명할 수 없는 세계를 다루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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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의 관점
- 발표자는 자미라 엘 우아실(Samira El Ouassil)과 프리데만 카릭(Friedemann Karig)의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를 함께 언급한다.
- 이 책은 이야기 또는 내러티브가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것이 작동하는 사례를 정리한 책이다.
- 발표자는 책의 개념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내러티브’라는 말 대신 주로 ‘이야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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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고 싶은 인간
- 인간은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 때 그 원인을 알고 싶어 한다.
-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던 시대에는 이야기라도 만들어야 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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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와 번개의 신화
- 번개가 칠 때 나무가 쓰러지고 사람이 죽으면, 사람들은 “왜 번개가 치는가?”를 묻게 된다.
- 과학적 원리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번개의 신 제우스가 화가 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상상할 수 있다.
- 제우스에게 재물을 바치면 번개를 막을 수 있다고 믿는 순간, 통제할 수 없는 사건에 대응할 방법이 생긴다.
- 이 믿음은 객관적으로 참이 아니더라도 인간에게 통제감과 자기 효능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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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전설·동화로의 확장
- 복잡한 설명을 아이와 대중에게 전달하려면 추상적 이론보다 신화·전설·동화 같은 이야기가 훨씬 쉽고 인상적이다.
- 이처럼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세계를 해석하고 공동체에 지식을 전달하며 행동을 조직하는 방식이었다.
2.3. “가짜”라는 이유만으로 소설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
- 세상의 많은 제도와 가치가 공유된 허구 또는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한다.
- 따라서 소설이 허구라는 이유만으로 무의미하다고 하면, 인간이 발전시켜 온 문명 자체의 작동 원리를 함께 부정하는 셈이 된다.
- 소설은 화폐나 국가처럼 사회 제도를 직접 만드는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인간이 허구를 통해 감정과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훈련하는 한 형태다.
3. 두 번째 반론: “자기계발서나 실용서를 읽는 편이 낫지 않은가?”
3.1. 논픽션은 사회 현상을 보여 주고, 소설은 그 안의 사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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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이 강한 지점
- 논픽션, 특히 경제학과 사회학은 사회 현상을 구조적으로 재현(representation)하는 데 강하다.
- 예를 들어 ‘쉬었음 청년’의 증가와 대출 규제·집값 상승의 관계처럼, 현상의 규모와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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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 발표자는 김애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를 예로 든다.
- 이 작품은 현대 한국 사회의 주거 문제와 ‘쉬었음 청년’처럼 동시대의 구체적인 현상을 소설 속 인물의 삶으로 그린다.
- 소설은 통계적 현상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그 현상 속에서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느끼는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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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과 표현의 차이
- 문학비평의 말로 논픽션이 사회 현상을 ‘재현’한다면, 소설은 그 현상에 포함된 개인의 내적 경험을 ‘표현’한다.
- 일을 구하지 못한 불안, 전세를 전전하는 동안 어린 사람이 집을 샀을 때 느끼는 질투,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열등감처럼 사회 통계에 잘 잡히지 않는 감정을 세밀하게 다룬다.
- 소설은 이런 감정을 심리학 교과서처럼 하나씩 분석하지 않고, 인물이 겪는 사건과 행동을 통해 직접 체감하게 만든다.
3.2. 공감은 메시지를 자기 생각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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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구체성
- 소설은 인간의 심리와 감정을 자세히 다루기 때문에, 독자는 자신이 언젠가 경험했지만 정확히 이름 붙이지 못했던 분위기와 감정을 만날 수 있다.
- 슬픔·기쁨뿐 아니라 부끄러운 생각, 은근한 질투,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까지 인물의 경험을 통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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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ative transportation
- 발표자는 이야기·소설·드라마·영화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는 현상을 다룬 내러티브 트랜스포테이션(narrative transportation) 연구를 찾아봤다고 설명한다.
- 이야기에 공감하는 동안 독자는 사건을 현실과 완전히 분리하지 않는다.
- 자신의 실제 경험을 떠올려 소설 속 사건과 겹쳐 읽고,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거나 인물처럼 되고 싶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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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명령이 아닌 내부의 결론
- 인물이 잘못하면 독자가 화를 내고,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면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 이때 메시지는 누군가가 “이렇게 하라”고 주입한 것이 아니라, 독자가 인물의 경험을 따라가며 스스로 도출한 결론이 된다.
- 발표자는 누가 시키면 하기 싫은 일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면 밤새 할 수 있는 것에 비유한다. 공감은 메시지를 ‘내가 원하는 생각’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3.3. 『모모』가 자기계발 문장을 이기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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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문장의 한계
-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 지금 소중한 것에 시간을 쓰라”는 말은 자기계발서·철학서·종교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 독자는 그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걸 누가 모르나” 하고 지나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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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엔데의 『모모』
- 『모모』에서는 시간 도둑들 때문에 사람들이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잃고, 바쁘게 살지만 정작 남는 것이 없는 상태에 빠진다.
- 독자는 등장인물의 상실과 당황을 보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린다.
- “나는 지금 무엇을 하며 살고 있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이 자기 안에서 자연스럽게 생긴다.
- 작가가 독자에게 직접 훈계하지 않아도, 이야기 속 경험을 통과한 메시지는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으로 각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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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
- 발표자는 마케팅·정치·윤리 이슈와 관련한 실험에서 정보 전달식 글보다 이야기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했을 때 실제 행동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난 사례들을 언급한다.
-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독자가 공감하고 자기 경험과 연결할 수 있으면 더 의미 있게 남고 오래 기억된다.
- 소설의 힘은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는 데만 있지 않고, 독자가 정보를 자신의 삶의 사건으로 변환하게 만드는 데 있다.
4. 세 번째 반론: “그렇다면 넷플릭스를 보면 되지 않나?”
4.1. 영화와 드라마도 이야기의 효과를 가진다
- 발표자는 여러 OTT 플랫폼을 구독하고 있지만, 양심적으로 말하면 넷플릭스를 봐도 된다고 말한다.
- 영화와 드라마도 소설과 비슷하게 인물·사건·감정을 전달하며 공감과 메시지 내면화를 만들 수 있다.
- 발표자가 소개한 연구에서도 소설과 영상 매체의 효과 차이는 크지 않았다.
- 따라서 소설만이 이야기를 경험하는 유일한 통로라고 주장할 필요는 없다.
4.2. 소설의 고유한 강점: 심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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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이미 보여 주는 것
- 영상에는 배경, 인물의 외모, 의상, 표정, 소리와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 요즘의 4D 상영관은 냄새를 전달하거나 좌석을 흔드는 등 감각을 더 직접적으로 제공한다.
- 영상을 보며 상상할 여지는 화면 밖에 생략된 이야기나 인물의 눈빛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도로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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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독자가 해야 하는 일
- 소설은 문장으로 묘사된 오감을 독자가 머릿속에서 직접 구성해야 한다.
- 수평선이 어떤 색으로 물드는지, 어디선가 어떤 노랫소리가 들리는지, 바다의 짠내가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상상해야 한다.
- 표정 묘사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발표자가 혼자 몰래 표정을 지어 보기도 한다는 농담처럼, 소설 읽기에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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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비어의 사례
- 『해리 포터』를 읽을 때 등장인물들이 버터비어를 맛있게 마시면, 독자는 자신이 아는 밀맥주에 고소한 버터 향이 더해진 맛을 상상한다.
- 하지만 실제 상품으로 나온 버터비어는 독자들이 각자 상상한 맛과 달라 인기가 빠르게 식었다.
- 이 사례는 남이 정해 보여 주는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머릿속에서 직접 만든 이미지가 더 강한 만족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4.3. 심상화는 연습으로 성장하는 능력이다
- 처음에는 소설 속 장면이나 표정이 잘 그려지지 않아 읽기가 힘들 수 있다.
- 그러나 계속 읽으면 심상화(imagery) 능력이 점점 좋아지고, 영상이나 실물로는 채워지지 않는 독특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
- 심상화는 상상력의 기반이므로, 소설은 상상력을 키우는 좋은 훈련 도구가 된다.
- 지금 어렵게 느껴져도 좋아하는 장르부터 읽으며 감각을 구성하는 연습을 해 보라는 것이 발표자의 제안이다.
5. 모든 효용을 내려놓아도 소설은 재미있다
5.1. 재미는 충분한 독서 이유다
- 발표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결론은 소설이 그냥 재미있다는 것이다.
- 지적 능력의 발전, 유용한 메시지, 삶의 변화 같은 이유가 모두 없어도 재미있으면 읽을 이유가 충분하다.
- 발표자는 최근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OTT와 유튜브도 재미없지만, 유일하게 하고 싶은 일은 소설 읽기라고 말한다.
- 잘 쓴 소설의 흥미가 붙으면 드라마나 예능을 보다가 자정 무렵 잠드는 것과 달리 새벽 3~4시까지 멈추지 못하고 읽게 된다.
5.2. 재미를 만나는 데 필요한 진입 방법
- 책 읽기에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소설이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다.
- 이때는 ‘좋은 책’이라는 기준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 독서 자체에 익숙해지면 이야기에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5.3. 플라톤·쇼펜하우어와 호모 루덴스
- 플라톤부터 쇼펜하우어까지, 오락을 위한 독서는 의미가 없다고 본 사상가들이 있었다.
- 인간의 최고의 가치와 목표를 지적 성장으로만 본다면 이런 비판은 일리가 있을 수 있다.
- 그러나 인간은 본래 즐겁고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즉 놀이하는 인간이기도 하다.
- 상상·창조·예술을 인간 본능의 일부로 본다면, 재미를 위한 독서도 인간다운 활동이다.
6. 발표자의 최종 입장: 장르 간 우열보다 평화로운 독서
6.1. 소설을 좋아하지만 다른 책도 읽는다
- 발표자는 소설을 가장 좋아하지만, 자기계발서도 많이 갖고 있고 투자 관련 책도 상당히 샀다고 말한다.
- 영상에서 소설이 논픽션이나 영상물보다 뛰어난 지점을 설명했지만, 이것이 다른 분야가 덜 중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 자기계발서·실용서·투자서·인문서·소설·영화·드라마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6.2. “무엇이 더 낫나”라는 싸움을 멈추기
- 어떤 책이 더 낫고 어떤 책은 시간 낭비라는 식으로 독서 장르를 서열화할 필요가 없다.
- 각자 읽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을 하나씩 평화롭게 읽으면 된다.
- 실용성이 필요한 날에는 실용서를 읽고, 감정과 상상력이 필요할 때는 소설을 읽고, 편하게 이야기를 보고 싶은 날에는 넷플릭스를 보면 된다.
- 발표자가 바라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이 책을 의무가 아니라 재미있는 경험으로 읽는 것이다.
주요 발언 모음
“소설은 그냥 재밌습니다.”
“누가 시키면 하기 싫은 것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면 밤새서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재밌으면 장땡입니다.”
※ 위 인용은 자막의 핵심 표현을 짧게 옮긴 것이다.
핵심 데이터 & 수치
- 영상 길이: 15분 21초
- 원본 업로드일: 2026-10-01
- 소설 독서 비중: 발표자의 전체 독서량 중 약 70%
- 소설 몰입 경험: 흥미가 붙으면 새벽 3~4시까지 읽는다고 설명
- 핵심 연구 개념: 내러티브 트랜스포테이션(narrative transportation), 이야기 몰입과 메시지 수용의 관계
- 연구 사례 영역: 마케팅·정치·윤리 이슈에서 정보형 메시지와 이야기형 메시지의 행동 변화 비교
추천·언급 도서
- Yuval Noah Harari, 『사피엔스』
- 자미라 엘 우아실·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 미하엘 엔데, 『모모』
- J. K. Rowling, 『해리 포터』 시리즈 — 버터비어 심상화 사례
결론 및 시사점
- 허구는 현실의 반대말이 아니라 현실을 조직하는 방식이다: 화폐·종교·제도처럼 인간 사회는 공유된 이야기와 추상 개념 위에서 움직인다.
- 논픽션이 현상을 설명한다면 소설은 현상 속 사람을 보여 준다: 통계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불안·질투·부끄러움과 같은 내적 경험을 직접 느끼게 한다.
- 공감은 훈계를 자기 결론으로 바꾼다: 독자는 인물의 경험에 자신을 겹쳐 읽으며 메시지를 스스로 도출하고 오래 기억한다.
- 넷플릭스도 충분히 유효하다: 이야기의 공감 효과 자체는 영상에서도 작동하며, 소설을 유일한 정답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 심상화는 소설의 독특한 훈련이다: 텍스트가 제공하지 않은 색·소리·냄새·표정을 직접 만들면서 상상력이 자란다.
- 재미는 실용성보다 낮은 가치가 아니다: 호모 루덴스로서 인간은 즐거움과 놀이를 필요로 하며, 재미있는 독서는 그 자체로 충분하다.
- 실천 방법: 장르 우열 논쟁을 멈추고, 지금 읽고 싶은 책이나 가장 약한 영역을 건드리는 책을 골라 매일 조금씩 읽는다.
핵심 요약 (20줄)
- 영상은 소설이 왜 필요한지를 세 가지 반론에 답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 첫 번째 반론은 소설이 가짜 이야기라서 현실에 쓸모없다는 주장이다.
- 『사피엔스』의 집단적 상상력은 인간 문명이 공유된 허구 위에 세워졌음을 보여 준다.
- 5만 원권은 종이지만 모두가 가치를 믿기 때문에 경제적 기능을 한다.
-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 인간이 내러티브로 세계를 해석하는 과정을 다룬다.
- 과학을 몰랐던 인간은 제우스 신화로 번개의 원인을 설명하고 통제감을 얻었다.
- 따라서 가짜라는 이유만으로 소설을 무가치하다고 하면 문명의 원리 일부를 부정하게 된다.
- 두 번째 반론은 소설보다 자기계발서와 실용서를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 논픽션이 사회 현상을 재현한다면 소설은 그 안의 개인 감정을 표현한다.
-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주거 문제와 청년의 내면을 인물의 삶으로 보여 준다.
- 소설은 불안·질투·부끄러움처럼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감정을 구체화한다.
- 내러티브 트랜스포테이션은 이야기 속으로 깊이 몰입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 독자는 인물과 자기 경험을 겹쳐 읽고 메시지를 스스로 도출한다.
- 『모모』는 시간의 소중함을 직접 훈계하지 않고 독자가 자기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 발표자는 이야기형 메시지가 정보형 메시지보다 행동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연구를 언급한다.
- 세 번째 반론은 소설 대신 넷플릭스를 보면 된다는 주장이다.
- 영화와 드라마도 소설과 비슷한 공감 효과를 내므로 충분히 유효한 매체다.
- 소설의 고유한 강점은 독자가 오감과 장면을 직접 심상화하는 데 있다.
- 심상화는 연습할수록 좋아지고 상상력의 기반이 된다.
- 최종 결론은 장르의 우열보다 각자가 재미있게 읽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