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https://www.youtube.com/watch?v=6APPrTxmYNo 날짜: 2026-09-30 채널: 책과삶
📌 핵심 질문 / 이 글이 붙드는 핵심 논점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 습관을 멈추고, 내 선택과 태도에서 답을 찾아야 내일의 나를 바꿀 수 있는가?==
- 공자는 군자는 자기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고 했다.
- 배움으로 자신을 세우고,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알아주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리더의 바탕이다.
- 원칙을 지키는 평범한 일상과 오늘의 뜨거운 몰입이 훗날의 삶을 만든다.
- 과거의 지혜를 익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오십 이후에도 다시 목표를 세우고 배워야 한다.
삶의 조건과 타인의 영향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 조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행동을 선택할지는 결국 자신의 몫이다. 자기에게서 원인을 찾는다는 말은 모든 책임을 무조건 혼자 뒤집어쓴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지점을 찾아 다시 주도권을 회복한다는 뜻이다.
1. 밤책길의 시작과 오늘의 문장
천천히 낮은 목소리로 문장을 따라 걸으며 잠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늘의 문장은 논어 위령공편 20장의 뜻인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이다.
1.1. 바깥을 탓하는 시선에서 나에게서 찾는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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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기면 바깥부터 보는 습관
-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시대를 탓하고, 의사를 탓하고, 주변 사람을 탓하기 쉽다.
- 공자는 이 익숙한 시선을 뒤집어 답을 자신에게서 찾으라고 말한다.
- 오십의 나이는 남이 정해 준 답을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선택과 태도를 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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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위에서 생각하기
- 오래된 문장과 지혜를 빌려 현재의 문제를 더 넓고 깊게 바라본다.
- 다른 사람의 경험을 디딤돌로 삼되, 최종적인 판단과 행동은 자신의 몫으로 남긴다.
1.2. 논어의 구절과 자기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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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구저기와 소인구저인
- 한문 구절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은 군자는 자기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는 뜻이다.
- 군자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신이 놓친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먼저 살핀다.
- 소인은 타인의 잘못을 찾아 마음을 편하게 하지만, 그 선택으로는 자신의 다음 행동을 바꾸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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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가 말한 가장 어려운 일
- 공자보다 약 70년 앞서 태어난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타인에게 충고하는 일이라고 했다.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라고 했다.
- 올바른 삶을 살려면 타인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는 탈레스의 가르침은 공자의 자기 성찰과 맞닿아 있다.
2. 원망과 핑계가 미래를 막는 방식
자기 성찰을 멈추고 타인을 원망하는 순간, 변화에 필요한 주도권도 함께 바깥으로 넘겨진다.
2.1. 모든 관계에서 반복되는 책임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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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이 바뀌어도 탓하는 방향만 바뀐다
- 배우자의 자리에서는 배우자를 탓하고, 부모의 자리에서는 자식을 탓한다.
- 자식의 자리에서는 부모를 탓하고, 형제의 자리에서는 형제자매를 탓한다.
- 상사는 직원을 탓하고 직원은 상사를 탓하며, 회사 안에서 서로 책임을 돌린다.
- 운전자는 보행자를 탓하고 보행자는 운전자를 탓한다.
- 선생은 학생을 탓하고 학생은 선생을 탓하며, 고객은 점원을 탓하고 점원은 고객을 탓한다.
- 어른은 아이를 탓하고 아이는 어른을 탓하는 순환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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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은 인간적인 감정이지만 해결책은 아니다
- 원망과 핑계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감정일 수 있다.
- 그러나 타인을 책망하고 원망할수록 자신이 성장할 기회는 멀어진다.
- 스스로 되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변화하는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뒤처진다.
2.2.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누구인가?”라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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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과 불만족을 함께 묻기
- 지금의 내가 만족스럽다면 그 모습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지 묻는다.
- 지금의 내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 원인은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다.
-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 내가 아니라면 앞으로 만들어질 나 역시 내가 만들지 못할 수 있으므로,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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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조건과 자기 책임을 구분하기
- 지금 삶이 마음에 든다면 이 질문을 굳이 파고들지 않아도 된다.
-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원인이 자신의 선택에 있는지, 타인과 외부 조건에 있는지 정직하게 살펴야 한다.
- 부모, 형제, 상사, 배우자와 같은 주변 조건을 이유로 들 수 있지만,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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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만 하는 삶의 한계
- 주어지는 일만 하다가는 언젠가 일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 주는 대로 받기만 하면 수입과 수익도 언젠가 끊긴다.
- 핑계는 당장의 마음을 편하게 하지만 미래를 만드는 행동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2.3. 작은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배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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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시절에 굳어진 패턴
- 회사에 다닐 때 주어진 일만 하고 정해진 월급을 받으면서도 불평과 불만이 많았다.
- 일을 적게 하고 쉬는 시간을 늘리고 싶었기 때문에 일이 조금만 많아져도 상사를 욕하고 동료와 얼굴을 붉혔다.
- 일이 손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고, 경력이 쌓여도 업무 전문성이 연차에 비례해 커지지 않았다.
- 성과가 좋을 때는 자신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성과가 나쁠 때는 동료와 상사의 협조나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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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되자 드러난 습관
- 이런 생각과 직장 생활의 패턴이 20년 동안 굳어졌다는 사실을 퇴직 후 사업을 시작하고서야 알게 됐다.
- 열 명도 안 되는 작은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면서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책을 읽으며 대표 역할을 미리 공부했다.
- 그러나 20여 년 동안 쌓인 습관과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 작은 일이 어긋나면 직원들이 알아서 처리하고 해결할 것이라며 기다렸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 직원들이 미워지기 시작했고 매출은 계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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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다
-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상당한 수업료를 치렀지만 결론은 간단했다.
- 문제의 원인은 직원이 아니라 대표 자신에게 있었다.
- 대표가 움직이지 않으면 직원도 움직이지 않고, 대표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직원도 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는다.
- 대표가 문제를 풀려고 사방으로 뛰지 않으면 직원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다.
- 대표가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직원은 어제 같은 오늘과 오늘 같은 내일을 보내면서도 불평한다.
- 과거 직장에서 자신이 했던 생각과 행동을 직원들도 똑같이 하고 있었다.
2.4.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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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와 조직을 넘어 적용되는 원칙
- 팀원이든 팀장이든 사장이든, 사기업에서 일하든 공공기관에서 일하든 원리는 같다.
- 신입사원이든 임원이든 오늘 어떤 태도로 일하고 사람을 대하는지가 내일의 자신을 만든다.
- 오늘 핑계와 원망을 기준으로 일하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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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만으로 습관은 바뀌지 않는다
- 오십에도 변명과 원망을 입에 달고 살면 칠십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 누구를 탓할 수 있는지 묻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봐야 진정한 변화와 발전이 시작된다.
3. 내가 선택한 삶과 직업이 나를 만든다
사람은 타인과 제도의 영향을 받지만, 자신의 선택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도 반드시 갖는다.
3.1. KBS를 떠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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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만든 삶은 아니지만 혼자 한 선택은 있다
- 현재의 자신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시청자와 동료가 함께 만들어 준 결과라고 말한다.
- KBS라는 30년제 학교와 아침마당이라는 12년제 학교를 시청자 덕분에 졸업했기에 오늘의 자신이 있다.
- 그러나 KBS를 떠나기로 한 결정만큼은 오롯이 자신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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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1년 전의 결정
- 지난해 여름 정년을 1년 앞두고 KBS 퇴직을 결정했다.
- 12년 동안 함께한 아침마당을 떠나기로 했고, 어차피 맞닥뜨릴 새로운 미래라면 1년이라도 먼저 나오는 편이 맞다고 판단했다.
- 1년이 지난 뒤 그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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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주인이 되는 기쁨
- KBS 시절도 행복했고 최선을 다했으며, 일해서 얻는 기쁨도 컸다.
- 지금은 일정이 촘촘해도 자신의 삶의 시간을 스스로 조율하기 때문에 더 여유롭고 행복하다.
- 인생에서 시간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그 시간을 스스로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다.
3.2. 사랑받은 직업과 변화한 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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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서운함이 보여 준 사랑
- 30년의 KBS 생활을 마무리할 때 많은 시청자가 아쉬워했고, 아침마당을 떠나는 일을 서운해했다.
- 그 서운함을 사랑의 완성이라고 느꼈다.
- 지난 30년 동안 아나운서로 행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시청자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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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사람을 훈련한 방식
- 예전에는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아나운서 일을 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게 됐다.
- 예전에는 누군가의 마음을 잘 살피지 못했지만 30년 방송 생활을 하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
- 예전에는 배려하며 말하지 못했지만 방송을 하며 상대를 배려하고 마음을 헤아려 말하는 법을 익혔다.
- 직업과 30년의 경력이 현재의 성품과 능력을 만들었고, 그 변화에는 시청자와 함께한 시간이 있었다.
4. 배우고, 함께하고,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
논어 학이편 제1장의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으니 군자가 아니겠는가”를 삶의 세 단계로 읽는다.
4.1. 기원전 480년의 공자와 세 단계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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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강론 장면
- 기원전 480년 춘추시대 말기, 노나라 수도 곡부의 공자당에 강론이 열렸다.
- 일흔 명이 넘는 제자가 공자 곁으로 모였고, 공자는 리더이자 군자로 당당히 서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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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되는 세 단계
- 첫째, 학습을 통해 스스로를 바로 세워야 한다.
- 둘째, 가까운 사람들과 잘 지내는 데서 멈추지 않고 먼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 셋째,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지 말고 시간이 가치를 드러낼 때까지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
- 배움, 어울림, 담담한 마음을 잊지 않으면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4.2. 배움으로 자신을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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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은 리더십의 출발점이다
-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 학습이 즐겁든 버겁든 배움을 통해 세상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다.
- 자신의 삶을 바로 세우지 못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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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이 주는 기쁨
- 학습은 자신을 세우는 기둥이며 성장의 기쁨을 가져다준다.
- 배우지 않고는 리더가 될 수 없고, 반복해서 익히지 않고는 리더가 될 수 없다.
- 배경과 조건이 부족한 사람도 일어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 학습이다.
- 뿌리가 단단해야 삶이 흔들리지 않듯, 학습은 행복한 삶을 여는 열쇠다.
4.3. 함께하는 기쁨과 조화를 만드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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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할 때 시작되는 기쁨
- 인생의 참된 즐거움은 친구, 후배, 선배, 동료와 함께할 때 시작된다.
- 사람들과 어울리는 관계를 배우는 일은 리더가 반드시 익혀야 할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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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서는 것 이상의 리더십
- 리더는 단순히 앞장서는 사람이 아니라 뜻을 모아 모두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하고 갈등을 조정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진정한 리더가 된다.
- 가정, 조직, 사회에서 사람과 마음과 뜻을 모으는 힘을 가진 사람이 리더다.
- 함께하는 일이 늘 즐겁지만은 않더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즐거운 순간으로 바꾸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4.4. 인정받지 못해도 흔들리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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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욕구의 양면성
- 사람은 상대가 먼저 자신을 인정해 주길 바라면서도 정작 타인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작은 완장이라도 차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고, 사소한 무시와 비난에도 쉽게 상처받는다.
- 조직의 목표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거나 서운해하지 않는 건강한 마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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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을 기뻐하되 의존하지 않기
- 조회수, 댓글, 좋아요처럼 타인의 인정은 분명 큰 기쁨이 된다.
- 그러나 인정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힘들어하거나 실망하지 않는 태도가 인정 욕구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 인정 욕구는 본능이어서 완전히 없애기 어렵지만, 타인의 인정 못지않게 스스로를 인정하고 칭찬하면 갈증이 줄어든다.
- 남이 밥을 사 주지 않으면 내가 밥을 사 먹듯, 스스로에게 필요한 인정과 격려를 스스로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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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와 팔로어가 함께 걷는 공동체
- 리더의 손을 잡고 따라가는 집단이 있고, 팔로어가 리더의 손을 잡고 끌고 가는 조직도 있다.
- 리더와 팔로어가 나란히 손을 잡고 가는 공동체도 있다.
- 가장 바람직한 공동체는 누가 리더이고 누가 팔로어인지 밖에서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서로 손을 흔들며 즐겁게 걷는 공동체다.
4.5. 가정과 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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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체가 특별한 리더십이다
-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은 사실 가장 특별한 일이다.
- 결혼보다 가정을 꾸려 가는 일이 더 어렵고, 누군가의 자식으로 살다가 부모가 되어 아이를 초등학생까지 키우는 일은 기적에 가깝다.
-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 일은 기적 같은 노력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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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속의 문제를 풀어 가기
- 셀프 리더십은 혼자 잘하면 되지만 가정 리더십은 혼자 잘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관계는 부부 관계이고, 가장 복잡한 관계는 부모와 자식 관계다.
- 조직에서도 리더의 역할은 결국 사람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 상사와의 갈등, 아랫사람에게 받는 상처, 고객과의 스트레스 같은 문제를 풀어 가며 조직을 이해하고 진정한 리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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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하는 능력과 함께 일하는 능력은 다르다
- 혼자서는 잘해 나가는 셀프 리더도 둘 이상이 되면 헤매는 순간이 많아진다.
- 혼자 일하는 방법과 함께 일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 직장에서는 퇴근할 때까지 사람과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기에 정교한 리더십이 필수다.
- 주중에는 일에 집중해도 주말에는 친인척의 결혼식, 직장 행사, 학교 모임, 종교 모임, 운동 모임, 동호회가 기다린다.
- 사람이 모인 곳에는 언제나 갈등이 존재하며, 다양한 리더십을 연습할 장면도 그만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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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조직·사회 리더로 확장하기
- 리더로 성장하는 길은 셀프 리더, 조직 리더, 사회 리더로 이어지는 세 단계로 볼 수 있다.
- 이 단계는 오십 이전에도 이후에도 필요하다.
- 오십이 넘어도 배움이 필요하면 다시 시작하고, 관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며 함께 사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 누군가가 서운하게 하거나 소외감을 주더라도 원망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모습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다.
5. 내가 정한 약속을 지키는 원칙
논어 자한편 제23장의 “고가 고가 아니면 고이겠는가”를 통해 이름과 실천이 일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살핀다.
5.1. 고(觚) 술잔의 모양과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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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주를 위해 만든 술잔
- 고는 고대 중국 주나라의 술잔으로, 술을 마시기 불편하게 하려고 모양을 모서리진 사각형으로 만들었다.
- 절주를 위해 만든 술잔의 각을 없애 둥글게 만들고도 고라고 부른다면 이름과 실체가 어긋난다.
- 고라는 술잔을 사용하면서도 주량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그것도 고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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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경계한 두보의 편지
-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한 두보는 고향의 자식에게 술을 경계하라는 편지를 보냈다.
- 둘째 아들이 형보다 두 배 넘게 술을 마신다는 말을 듣고, 학문과 좋은 습관은 배우지 않고 주량만 아비를 넘어섰느냐고 꾸짖었다.
- 할아버지는 술을 잘 마셔도 평생 술을 가까이하지 않았고, 벼슬을 그만둔 뒤에도 열 방울 정도 들어갈 작은 잔으로 입술만 적셨다.
- 술은 나라를 망하게 하고 가정을 무너뜨리는 흉포한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옛사람은 고라는 잔으로 절제하려 했다.
- 술의 맛은 곧장 목구멍으로 털어 넣는 데 있지 않고 입술과 혀로 음미하는 데 있다.
-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지고 토하거나 잠들 정도라면 술 마시는 즐거움과 절제가 사라진다.
- 과음하면 주독이 오장육부에 스며들어 온몸을 무너뜨리고, 등창·뇌저·시루·황달 같은 병이 생겨도 백약이 듣지 않을 수 있으니 입에서 술을 끊으라고 당부한다.
5.2. 원칙은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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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원칙
- 부모에게 들은 일상의 기준과 선생에게 배운 공부·생활의 원칙이 있다.
- 책에서 얻은 인생의 교훈과 직장 선배·상사에게 배운 직장 생활의 철칙도 원칙이 된다.
- 원칙은 쉽게 행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원칙으로 정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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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구체적인 사례
- 술을 완전히 마시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절제하라는 말도 지키기 어렵다.
- 설탕이 많이 든 음료나 탄수화물 음식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하라는 말도 어렵다.
- 입사한 회사를 평생 다니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 3년은 다녀야 회사를 알 수 있다는 원칙도 지키기 쉽지 않다.
- 남들에게 욕을 듣기 싫으면 남을 욕하지 말아야 하고, 남의 거만함이 싫으면 자신도 거만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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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 않은 규칙은 원칙이 아니다
- 부자는 통과하고 가난한 사람만 걸려드는 그물이라면 그것은 법이 아니다.
- 권력자는 피해 가고 일반인만 잡혀가는 법치라면 법치라고 할 수 없다.
- 대기업은 살리고 소기업은 무시하는 정책이라면 정책의 이름을 붙이기 어렵다.
- 잘난 사람은 혜택을 받고 못난 사람은 손해 보는 정책이라면 공정한 정책이 아니다.
- 그럴듯한 법 조문이 촘촘하게 있어도 선택적으로 적용된다면 민주주의의 법이라고 부를 수 없다.
5.3. 평범함을 지키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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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이후 가까워지는 행복
- 오십이 되면 뛰어남보다 평범함이 행복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아프지 않고, 춥지 않고, 억울하지 않고, 억압받지 않고, 비난받지 않고, 가난하지 않게 살고 싶어진다.
- 너무 아프거나 슬프거나 억울하거나 억압받거나 가난하지 않은 삶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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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추억의 가치
- 평범함을 지키는 일도 쉽지 않지만, 지나고 보면 소소한 평범함이 큰 행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비싸고 멋진 고급 승용차나 화려한 놀이동산보다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 하나하나가 행복으로 남는다.
- 원칙을 지키는 삶과 평범함을 지키는 삶이 더 편하고 행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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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원칙
- 삶에 정해진 답은 없지만, 스스로 세운 원칙을 묵묵히 지키는 삶은 아름답고 행복하다.
- 상식선에 맞춰 사는 것이 삶의 원칙이며, 그 원칙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신만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 관계를 이어 가는 새로운 원칙은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 판단하더라도 가능한 한 표현하지 않고, 표현했더라도 상대의 자극에 다시 반응하지 않는다.
- 상대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관계를 부드럽고 원만하게 이어 간다.
5.4. 자기 관리가 아니라 좋아서 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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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출근과 걷기
- 아침마당 생방송을 잘하려면 정신과 몸이 깨어 있어야 했고, 걸어서 출근하는 일이 몸과 마음을 깨우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
- 자기 관리나 절제를 하겠다고 억지로 결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서 평범한 일상을 꾸준히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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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행동은 절제가 아니라 생활이 된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통곡물 밥을 싸 다니며 매일 운동하고 달리는 일을 좋아서 한다.
- 페트병 생수를 가능한 한 마시지 않고, 포장 용기에 담긴 음료를 줄이고, 외출할 때 빨대를 쓰지 않는 일도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며 즐겁게 한다.
- 다른 것을 억지로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 힘들지 않다.
- 평범한 일상을 다른 사람들이 특별하게 봐 주는 것에 감사하지만, 본인에게는 그저 좋아서 살아낸 하루들이다.
6. 하루를 살아도 사람답게, 뜨겁게
논어 이인편 제8장의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은 오래 사는 것보다 오늘 사람답게 사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이어진다.
6.1. 혼란한 시대에도 도를 찾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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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의 현실
- 춘추시대는 각국 제후가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던 격변의 시대였다.
- 승리를 위해 권모술수와 비열한 방법도 마다하지 않았고, 주나라 초기의 인의 정치는 오래전에 사라졌다.
- 군주가 군주답지 않으니 관리도 자신의 이익만 챙겼고, 반역과 반란이 반복되며 백성의 삶은 착취와 고통의 연속이었다.
- 공자의 고국 노나라도 삼환이라 불리는 세 가문의 횡포 때문에 상황이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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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14년 순례와 귀향
- 공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노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 인과 바른 도가 통용되는 세상을 만들려고 14년 이상 천하를 돌아다녔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 68세에 노나라로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고 춘추를 쓰다가 죽음을 맞았다.
- 세상이 바르게 돌아간다는 말을 들을 수만 있다면 그날 저녁 죽어도 좋다는 말에는 단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 담겼다.
6.2. 안도현의 연탄재가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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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연탄재의 기억
-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고 묻는다.
- 겨울이면 길모퉁이와 언덕배기에서 보던 차갑게 식은 연탄재는 빙판길에서 차이면 산산이 부서진다.
- 그러나 그 연탄재는 전날 밤 새벽까지 주인을 위해 온몸을 하얗게 불사른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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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타인에게 뜨거웠는지 돌아보기
-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연탄재처럼 뜨겁게 인생을 불사른 적이 있는지 자문한다.
- 배우자를 진정 뜨겁게 사랑했는지, 친구를 뜨겁게 아꼈는지, 부모에게 뜨겁게 효도했는지 묻는다.
- 상사를 진심으로 보조했는지, 공동체와 동호인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는지 묻는다.
-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열정을 다해 살았는지, 깊은 우정이라 말하면서 친구가 외롭고 힘들 때 외면하지 않았는지 돌아본다.
- 정신이 흐려지고 힘이 빠진 부모에게 평소보다 더 뜨겁게 효도했는지, 앞에서는 존경한다고 말하고 뒤에서는 상사의 뜻을 따르고 보좌했는지 살핀다.
6.3. 나 자신에게 먼저 뜨거운 사람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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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 타인을 향한 불평불만을 멈추고 혼자만이라도 제대로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 나는 뜨거운 사람이었는지, 나에게 얼마나 뜨거운 사람이었는지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렵다.
- 남들만큼 살았지만 남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살았다고 말하기에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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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정하는 작은 전환
-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살지 못했다 해도 앞으로 얼마나 바뀔지 걱정만 하지는 않는다.
- 단 한 번이라도 뜨겁게 살아 보겠다고 지금 결정하는 것에서 희망이 시작된다.
- 타인에게 뜨거운 기쁨을 줄 수 없다면 먼저 자신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 본다.
- 오십이나 육십에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정적으로 산다면 그보다 멋진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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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주변을 바꾸는 과정
- 나를 바라보는 사람은 나로 인해 조금 더 행복해지고, 나를 염려하던 사람은 안도의 미소를 짓게 된다.
- 내가 하는 일에 열정을 하나 더하면 나로 인해 세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 뜨거운 열정으로 내가 즐겁고 가족이 만족하며 주변 사람의 격려가 더해진다.
6.4. 아침마당에 쏟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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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탓에서 집중으로
- 배우지 못한 아버지, 가난한 할아버지, 남들과 다른 조상, 고향과 학교, 짧은 학력, 타고난 건강, 치열한 경쟁, 취약한 환경, 잘못 만난 상사, 틀어진 배우자의 마음, 이기적인 아이를 탓하기 쉽다.
- 그러나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자기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며 스스로에게 뜨겁지 못한 데서 시작될 수 있다.
- 내가 나에게 뜨거워지면 주변에서 차갑게 떨고 있던 것들도 녹기 시작한다.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오늘 뜨겁게 살고 있다면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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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 쌓은 실천
- 아침마당을 12년 동안 진행했으며 처음 5년은 배우는 단계였고 뒤의 7년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최선을 다했다.
- 출연자에게 진심을 다하고 시청자에게 전심을 다했다.
-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도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났고, 몸과 마음을 깨우려고 4km를 걸어 출근했다.
- 그날의 출연자를 미리 상상하며 혼자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방송을 미리 진행해 보기도 했다.
- 65분 생방송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천의무봉, 하늘옷은 꿰맨 자국이 없다’는 마음으로 최종 편집자인 자신이 흐름을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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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새로운 일로 옮겨 간 방식
- 아침마당에 쏟은 열정이 현재의 능력을 만들었고 그 열정이 책과삶으로 옮겨 왔다.
- 생방송만큼 스릴과 긴장감이 크지는 않지만, 매일 도착하는 신간을 읽고 저자를 떠올리며 직접 만나 궁금한 것을 묻는 과정이 큰 기쁨이다.
- 그 노력으로 사람들이 지식과 정보와 감동을 얻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7.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온고지신
논어 위정편 제11장의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로 과거의 지혜를 현재의 창조로 연결한다.
7.1. 온고와 지신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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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배우는 온고
- 학습의 시작은 과거와 역사에서 배우는 것이다.
- 교과서도 지나간 과거의 기록이며, 오늘을 만든 어제까지의 지식과 지혜를 익히는 일이 온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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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것을 만드는 지신
- 과거의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내는 일이 지신이다.
- 옛것을 그대로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문제와 자신의 삶에 맞게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
7.2. 율곡의 『격몽요결』과 뜻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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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년 해주에서 쓴 초학자 안내서
- 1577년 가을 황해도 해주로 내려온 율곡은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을 가르치려고 『격몽요결』을 펴냈다.
- 학문을 묻는 학생이 찾아왔지만 스승이 될 만한 것이 없다는 부끄러움도 있었다.
-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 방향도 모르고 의지도 없이 배우겠다고 하면 도움을 받지 못하고 남의 조롱만 살까 걱정했다.
- 그래서 마음을 세우고 몸을 경계하며 부모를 봉양하고 남을 대접하는 방법을 간략히 적어 학생이 마음을 씻고 곧바로 공부를 시작하게 했다.
- 율곡 자신도 오랫동안 고생하며 얻은 것을 통해 자신을 경계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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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세우면 절반이 시작된다
- 『격몽요결』 첫 장 입지에서 강조하듯 뜻을 세우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얼굴의 추함과 신체의 짧음은 바꾸기 어렵지만, 마음은 어리석음을 슬기로 바꾸고 어질지 못함을 어질게 바꿀 수 있다.
- 뜻을 마음에 굳게 보존하고 물러서지 않으면 누구나 도에 가까워질 수 있다.
- 시작이 반이고, 뜻을 세우면 이미 절반을 이룬 셈이다.
7.3. 목적과 목표, 의지와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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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분명하게, 목표는 유연하게
- 나머지 절반은 온고, 즉 옛것을 익히는 과정이다.
- 세상을 빛낸 사람들은 입지와 온고의 과정을 거쳤다.
- 율곡의 말처럼 먼저 바른 목적과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 오십이 넘어 지금의 직업을 계속하든 새 분야에 도전하든, 무엇을 이루려는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
- 목표는 여건에 따라 수정할 수 있다.
-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는 목적이 분명하다면 다섯 시간인지 여섯 시간인지 같은 도착 시간 목표는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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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먼저 다지기
- 새 분야를 공부하거나 새 사업을 연구하는 일은 쉽지 않다.
- 의지가 약하다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의지를 다지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
- 의지 없이 시작하고 진행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불빛 없이 어두운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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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결단·끈기
- 무엇을 공부할지 정한 뒤 바로 착수할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 시작한 일을 계속 이어 갈 끈기도 필요하다.
- 뜻만 세우고 공부하지 않은 채 행운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실제로 배움을 향한 정성이 부족한 것이다.
- 뜻이 성실하고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채 옛 습관을 답습하며 세월만 보내면 삶을 다하고도 성취를 말하기 어렵다.
7.4. 누구나 최고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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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 성인, 맹자, 성선, 유순과 같은 옛말은 지금 낯설지만 500년 전에는 일상의 언어였다.
- 새로운 분야를 시작하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최고를 이룬 사람처럼 되겠다는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
- 보통 사람과 최고를 이룬 사람의 본성은 하나이고, 성격과 환경의 차이가 있어도 배우고 실천하며 나쁜 습관을 버리고 역량을 키우면 도달할 수 있다.
- 맹자가 말한 “사람은 모두 요임금이나 순임금처럼 될 수 있다”는 믿음은 오늘날 “누구나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언어로 바꿔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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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의 기준을 밖에서 찾지 않기
- 사람은 누구나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으므로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불가능한 일은 줄어든다.
-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키우며 행실을 독실하게 하는 일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 타인이나 외부 조건에서 성취의 기준을 찾을 필요가 없다.
7.5. 오십 이후에도 온고지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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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다시 배울 것인가
- 어떻게 살아야 참다운 사람이 되는지, 어떻게 더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지에 대한 전략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 오십을 살았던 수많은 옛사람은 생각하고 도전한 결과를 책, 사진, 음악, 그림, 유튜브로 남겼다.
- 찾아보고 읽고 쓰고 만드는 일은 이제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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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리더십으로 이어지는 과정
- 온고 뒤에는 지신이 따라온다.
- 온고지신을 이루면 자신의 인생을 넘어 타인의 인생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리더가 될 수 있다.
- 리더를 꿈꾸거나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면 목표가 생기므로 배우는 일이 더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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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일이 훗날의 자양분이 된다
- 책과삶을 통해 여러 분야의 훌륭한 선생을 만나고, 그들이 보내 준 책을 미리 읽고 질문을 준비하며 배운다.
- 책을 읽고 저자와 대화하고 내용을 다시 되새기는 과정은 삶의 소중한 순간이다.
- 책을 다 읽고 질문하는 일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지만, 오히려 큰 기쁨으로 느낀다.
- KBS에서 7년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 문화공감을 진행하며 각 분야 평론가와 30분씩 대화했고,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위해 일주일에 14번 대화했다.
- 그때의 독서와 대화가 지금 책과삶을 감당할 힘이 됐다.
- 은퇴 후 이런 일이 올 줄 몰랐지만 과거의 충실한 시간이 현재의 기쁨으로 돌아왔다.
- 지금 하는 일이 10년 후와 20년 후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몰라도, 그 시간이 분명 삶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8. 결론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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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나에게서 찾되 자책에 머물지 마라
- 자기에게서 원인을 찾는다는 것은 자신을 공격하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지점을 확인하라는 뜻이다.
- 타인을 원망하면 통제권도 타인에게 넘겨주지만,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면 다음 행동을 설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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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으로 자신을 세우고 관계 속에서 리더가 되라
- 배움은 자신을 세우고, 함께함은 사람과 뜻을 모으고, 담담함은 인정받지 못하는 시간에도 방향을 지키게 한다.
- 셀프 리더십에서 조직 리더십과 사회 리더십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나이에 상관없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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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자기 삶에 적용하되 타인에게 강요하지 마라
- 절제와 평범함은 눈에 띄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장 깊은 행복을 남긴다.
- 자신의 원칙을 지키고 타인을 판단하거나 자극에 반응하는 습관을 줄이면 관계가 부드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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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뜨겁게 살아라
- 오늘 뜨겁게 살았다면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한다.
- 자신에게 먼저 뜨거운 사람이 되면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도 기쁨과 안도의 미소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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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도 다시 뜻을 세워라
- 목표를 분명히 세우되 경로와 시간을 유연하게 바꾸고, 의지·착수·결단·끈기를 이어 간다.
- 옛 지혜를 익혀 새로운 것을 만들면 과거의 시간이 현재의 능력이 되고, 현재의 노력이 미래의 자양분이 된다.
주요 발언 모음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타인에게 충고하는 일이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를 아는 일이다.”
“내일의 나는 결국 오늘의 내가 만드는 것이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친구가 먼 곳에서 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으니 군자가 아니겠는가?”
“원칙을 지키는 삶, 평범함을 지키는 삶이 더 편하고 더 행복한 삶이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핵심 데이터 & 수치
- 약 70년: 탈레스는 공자보다 약 70년 앞서 태어난 철학자로 소개된다.
- 20년: 직장 생활에서 굳어진 원망과 책임 전가의 패턴이 20년 동안 이어졌다.
- 10명 미만: 퇴직 후 경영한 작은 컨설팅 회사의 규모다.
- KBS 30년: 아나운서로 일하며 성품과 능력을 만든 시간이다.
- 아침마당 12년: 퇴직 전 함께한 방송 프로그램의 기간이다.
- 정년 1년 전: 새로운 미래를 위해 KBS를 예정보다 1년 먼저 떠났다.
- 기원전 480년: 곡부 공자당의 강론 장면을 상상한 시점이다.
- 일흔 명 이상: 공자의 강론에 모인 제자 수로 제시된다.
- 3년: 회사를 제대로 알려면 최소 3년은 다녀야 한다는 생활 원칙의 예다.
- 오장육부: 과음의 주독이 스며든다고 경계한 표현이다.
- 14년 이상: 공자가 인과 바른 도가 통용되는 세상을 찾아 천하를 돌아다닌 기간이다.
- 68세: 공자가 노나라로 돌아와 제자를 가르치고 춘추를 쓰기 시작한 나이다.
- 새벽 4시 40분: 아침마당 방송을 위해 일어난 시각이다.
- 4km: 몸과 마음을 깨우려고 걸어서 출근한 거리다.
- 65분: 자연스럽게 진행하기 위해 최종 편집자로 책임진 생방송의 길이다.
- 1577년: 율곡이 황해도 해주에서 『격몽요결』을 펴낸 해다.
- 500년 전: 성인·맹자·성선·유순 같은 말이 일상 언어였던 시대로 제시된다.
- 라디오 7년·주 14회 대화: 문화공감에서 독서와 평론가 대화를 이어 간 기간과 주간 대화 횟수다.
핵심 요약 (20줄)
군자는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타인을 충고하기는 쉽지만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은 가장 어렵다. 원망과 핑계는 인간적인 감정이어도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오늘의 태도와 행동이 내일의 나를 만들기 때문에 지금의 선택을 돌아봐야 한다. 대표가 움직이지 않으면 직원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책임의 방향을 바꿔 놓았다. KBS 30년과 아침마당 12년은 성품과 능력을 길러 준 삶의 학교였다. 정년 1년 전 KBS를 떠난 선택은 삶의 시간을 스스로 조율하는 기쁨을 가져왔다. 리더는 먼저 배우고 익혀 자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 리더는 사람과 마음과 뜻을 모아 갈등을 풀고 함께 나아가게 해야 한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는 담담함이 리더의 힘이 된다. 타인의 인정은 기쁘게 받되 자기 인정에 더 높은 가치를 두어야 한다. 가정과 조직과 사회에 사람이 모이는 곳마다 리더십과 갈등 조정이 필요하다. 고라는 술잔의 이름과 절주의 실천이 일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원칙은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원칙이며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을 때 오래 간다. 비싸고 특별한 물건보다 아이들과 보낸 평범한 추억이 오래 남는 행복이 된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은 오늘 사람답게 살라는 뜻이다. 연탄재처럼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자신에게 먼저 뜨거운 사람이 되면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기쁨과 안도를 전할 수 있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온고지신은 오십 이후에도 다시 시작하게 한다. 분명한 목적과 유연한 목표와 꾸준한 실행이 현재의 노력을 미래의 자양분으로 바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