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https://www.youtube.com/watch?v=B7DdNj_VjcU
원본 발행일: 2026-09-23
채널: Latent Space (latentspacepod)
출연: Eric Nguyen (Radical Numerics CEO·공동창업자), Brandon (Atomic AI), R.J. Honicky (Mirror Omics CTO·공동창업자)
📌 핵심 질문 / 핵심 논점
==DNA를 읽고 쓰는 생성형 AI가 설계 능력을 높이는 만큼, 같은 모델과 생물학적 기능 이해를 이용해 방어·감시·귀속·대응 능력을 동등한 속도로 높여야 한다.==
- 유전체 언어 모델(Genome Language Model, GLM)은 DNA를 자연어처럼 읽는 데서 나아가 새로운 DNA 서열을 생성하고, 단일 염기 변이의 질병 가능성까지 추정한다.
- Omni는 단순한 사전학습(pre-training) 모델을 과학자가 실제로 질문하고 답을 받는 모델로 바꾸기 위해 중간학습(mid-training)·후학습(post-training)·정렬(alignment)을 도입했다.
- 생성 모델과 방어 모델은 본질적으로 같은 DNA·RNA·단백질 표현을 공유하므로, 설계 연구실이 병원성 예측·탐지·귀속·대응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
- 완벽한 차단보다 현재의 문자열 대조(sequence matching) 중심 방어를 기능·구조·진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방어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생물학의 언어는 DNA라는 네 글자의 서열이지만, 그 서열은 조절 영역·단백질·RNA·세포 기능·질병·생태계의 맥락을 함께 암호화한다. 설계 쪽 AI가 자연계에 없던 기능을 가진 서열을 빠르게 만들면, 방어 쪽 AI는 표면적인 문자 배열이 달라도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서열을 찾아내고, 어디서 왔으며 어떤 부분이 위험한지 밝히고, 대응 물질을 설계해야 한다. 이 비대칭을 줄이는 일이 Radical Numerics의 이중 임무(dual mandate)다.
1. DNA를 읽고 쓰는 언어 모델의 출발점
1.1. 유전체 언어 모델이 다루는 새로운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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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M의 정의
- DNA를 학습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유전체 언어 모델(Genome Language Model, GLM)은 자연어 챗봇이 단어와 문장을 학습하듯 DNA를 구성하는 염기서열을 학습한다.
- 생명의 원재료를 직접 다룸: 모델의 입력은 자연어가 아니라 생명의 원재료인 DNA의 문자 배열이며, DNA의 문법이 어떤 기능과 형질을 만드는지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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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에서 쓰기로의 전환
- 판독(reading): 특정 DNA 서열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지, 어떤 기능을 갖는지, 변이가 질병과 관련되는지 예측한다.
- 생성(writing): 자연계에서 관찰된 서열을 복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DNA 서열을 생성한다.
- 미개척 영역: 자연어 생성 AI가 언어 이해와 조작을 크게 바꾼 것처럼, DNA를 읽고 쓰는 능력은 과학적 발견과 인간 건강 연구를 바꿀 수 있다.
1.2. Hyena DNA와 긴 맥락(long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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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텐션의 한계를 피한 합성곱 구조
- Hyena DNA: 초기 모델은 어텐션(attention) 대신 합성곱(convolution)을 사용하는 Hyena 연산자(Hyena operator)를 적용했다.
- 긴 서열 처리: 당시 대규모 언어 모델의 맥락 길이 제약을 피하고 최대 약 100만 토큰의 DNA 서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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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맥락이 유전체 분석에 필요한 이유
- 장거리 상호작용(long-range interaction): DNA의 기능은 가까이 붙은 문자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멀리 떨어진 조절 요소와 유전자 사이의 관계가 중요하다.
- 유전체 문법: 모델은 긴 서열에서 반복되는 모티프(motif), 패턴, 조절 문법을 찾아 DNA 서열로부터 조절 기능과 유전체에 미치는 효과를 예측한다.
- 미해독 영역: 인간 유전체가 신체 형성과 질병 정보를 담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문자 조합이 어떻게 기능과 형질을 암호화하는지는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1.3. EVO가 연 생성형 유전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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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모달리티 공동 설계
- CRISPR-Cas 사례: CRISPR-Cas는 DNA를 자르는 효소이며 RNA·DNA·단백질로 구성된다.
- EVO의 차별점: 기존에는 단백질 모델이 단백질을, RNA 모델이 RNA를 따로 생성했지만, EVO는 DNA를 기반으로 여러 모달리티와 규모의 서열을 함께 설계했다.
- 새 시스템 발견: 자연계의 CRISPR-Cas 시스템을 학습시킨 뒤 새로운 시스템을 생성하게 하자, 실험 가능한 새로운 CRISPR-Cas 시스템을 발견했다. 이 작업은 Science 표지와 TED 강연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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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만든 기능성 게놈
-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인간이 자연계의 일부를 복사·붙여넣는 방식이 아니라, EVO가 처음부터 기능성 박테리오파지 게놈을 생성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감염하는 바이러스다.
- 전환점의 양면성: 존재하지 않던 생명체의 기능을 만들 수 있다는 잠재력은 과학적 돌파구인 동시에 생명의 재료를 조작할 수 있다는 위험을 드러냈다.
- 공동체의 반응: 연구자들은 이 능력의 발전 경로를 반기면서도 오용과 생물학적 위험을 우려했고, Radical Numerics는 설계 능력과 방어 능력을 함께 발전시키기로 했다.
2. EVO에서 Omni로: 연구 모델을 과학자의 도구로 바꾸기
2.1. 사전학습 모델과 실제 사용 모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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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EVO 2의 한계
- 전문 모델과의 비교: EVO는 여러 모달리티에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인간 유전체학의 여러 과제에서 전문화된 DNA 모델보다 성능이 낮거나 최첨단(state-of-the-art)에 이르지 못했다.
- 실용성 질문: 거대한 언어 모델을 쓸 이유가 무엇인지, 작은 전문 모델이 더 낫지 않은지, 실제 과학자가 무엇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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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의 목적
- 사전학습(pre-training): 원시·비주석 유전체 서열을 다음 토큰 예측(next-token prediction)이나 마스크 인필링(mask infilling)으로 학습한다. 이는 패턴과 표현을 만드는 기본 능력이다.
- 정렬(alignment): 학습한 임베딩(embedding)과 특징(feature)을 과학자가 묻는 형태의 질문과 원하는 출력 형식에 맞춘다.
- 중간학습·후학습: 야생형(wild type)과 변이 서열을 주고 원인 변이(causal variant)를 찾는 등, 유전체학에서 실제로 필요한 과제를 질문·답변 구조로 가르친다.
- Omni의 성과: 단순히 여러 과제를 다루는 수준을 넘어 변이 효과 예측과 질병 원인 변이 탐색에서 전문 모델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였다. 추가 모달리티를 계속 학습하던 중 연구자와 병원 시스템에 먼저 공개하기 위해 미리보기 버전을 내놓았다.
2.2. 유전체 모델을 정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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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구조화
- 특수 토큰(special token): 질병 예측·설계·점수화 등 수행할 과제를 알리는 특수 토큰을 입력 앞에 둔다.
- 예시의 궤적: 질문과 원하는 출력의 순서, 때로는 단계적인 출력 궤적을 보여 주어 모델이 특정 입력에 어떤 형식으로 답해야 하는지 학습시킨다.
- 자연어와의 유사성: 개념적으로는 도메인별 파인튜닝(fine-tuning)과 비슷하지만, 유전체 과제에 맞춘 데이터셋과 입력·출력 형식을 함께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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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모델과 다중 헤드의 선택
- 다중 헤드(multiple heads): 초기 실험에서는 과제별 헤드를 두어 특정 질문에 맞추는 방식도 시험했다.
- 통합 모델(unified model): 하나의 모델·하나의 헤드가 입력 토큰만으로 여러 질문에 답하는 방향은 모달리티 간 일반화와 창발 능력을 더 잘 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 DNA를 기반으로 한 통합: RNA·단백질·분자 모델을 DNA의 하위 단계로만 보지 않고 DNA에서 공유 구조를 학습한 뒤 다른 모달리티를 맥락으로 추가하는 것이 Radical Numerics의 방향이다.
2.3. 병원·비영리기관이 맞닥뜨린 변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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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변이를 찾기 어려운 이유
- 3십억 개 염기: 인간 유전체는 약 30억 개 염기로 이뤄져 있어 가능한 변이와 조합이 매우 많다.
- 변이의 불확실성: 병원과 연구기관은 환자에게 특정 질환이나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도 어떤 DNA 부분이 원인인지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VUS: 임상적으로 의미가 불명확한 변이(variants of unknown significance, VUS)가 임상 해석의 큰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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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가 제공하는 실용성
- 병원 시스템과 비영리기관이 보유한 유전 데이터를 이용해 어떤 변이가 질병을 유발하는지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다.
- 사전학습된 특징을 매번 별도 회귀 헤드에 연결해 다시 파인튜닝할 필요 없이, 정해진 입력 형식으로 질문하고 답을 받는다.
3. 변이 효과 예측과 벤치마크의 작동 원리
3.1. 코딩 영역에서 비코딩 영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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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의 기본 문제
- 염기 교체: DNA의 한 위치에서 네 염기 중 하나가 다른 것으로 바뀌면 변이가 된다.
- 다양한 형태: 한 글자를 뒤집는 치환, 글자를 삭제하는 결실, DNA의 큰 구간을 제거하는 변이가 있다.
- 질병 여부: 대부분의 변이는 아무 효과가 없지만 특정 위치의 변이는 질병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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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비코딩 영역의 차이
- 코딩 영역(coding region): 단백질의 구조를 직접 암호화하는 영역이다.
- 비코딩 영역(non-coding region): 유전자를 언제 얼마나 켤지 조절하는 조절 영역(regulatory region)이다.
- 예측 난이도: 전통적 생물정보학·통계 기법은 주로 코딩 영역에 집중했지만, 코딩 영역은 전체 유전체의 약 1.5~2%에 불과하다.
- Omni의 강점: 질병의 상당수가 관련될 수 있는 비코딩·장거리 조절 영역의 변이를 구별하는 데 새로운 모델이 특히 강점을 보였다.
3.2. 비교 모델과 감독 학습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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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에 들어간 모델
- EVO 2: Radical Numerics 팀의 이전 생성형 유전체 모델이다.
- Borzoi: DNA를 기능성 유전체 트랙(functional genomic track)으로 직접 매핑하는 지도학습(supervised) 모델이다. 염색질 접근성(chromatin accessibility)이나 유전자 발현(gene expression) 같은 주석 결과를 예측하며 다음 토큰을 예측하는 언어 모델은 아니다.
- EVO·Goodfire 방식: EVO 2의 점수와 임베딩을 이용해 특정 과제에 파인튜닝한 비교 모델이다.
- CAD 계열: 기존 최강 방법들을 앙상블하고 SVM 같은 모델까지 결합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넣는 ‘주방 싱크(kitchen sink)’식 기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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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석 데이터와 지도 데이터의 결합
- 유전체 대부분은 주석이 붙어 있지 않으므로, 원시 서열에서 비지도 사전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언어 모델의 큰 장점이다.
- 특정 과제에 답할 때는 소량의 라벨 데이터로 감독 학습을 추가하며, 사전학습과 하위 과제 학습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 Omni의 중간학습은 데이터셋의 질문·답변 형식과 과제 구조 자체를 모델에 주입해 단순 파인튜닝 이상의 실용적 이득을 노린다.
3.3. 우도비(likelihood ratio)로 변이의 ‘놀라움’을 측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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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형과 변이의 비교
- DNA 언어 모델은 다음 염기가 될 확률과 서열의 우도(likelihood)를 산출한다.
- 같은 맥락에서 정상 기준인 야생형과 변이 서열 각각의 우도를 계산한다.
- 두 값의 비율이나 차이를 이용해 변이가 모델에게 얼마나 낯선지, 즉 ‘놀라움(surprise factor)’을 점수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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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적 제약을 질병 예측으로 연결
- 많은 사람과 종에서 흔하고 보존된 서열은 생존에 유리하거나 건강한 기능과 관련될 가능성이 높다.
- 드물고 보존되지 않은 변이는 진화적 제약을 어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병원성(pathogenicity) 후보가 된다.
- 이 방식은 EVO 2의 제로샷(zero-shot) 변이 점수처럼 추가 학습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Omni는 여기에 질병 변이 예측의 질문·답변 구조와 추가 학습을 더해 자연계의 공통성만 보는 점수보다 풍부한 판단을 시도한다.
3.4. 데이터 누출을 막는 품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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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인식
- ClinVar·TraitGym 같은 평가 세트의 서열이 사전학습 데이터에 그대로 들어갔다면 성능이 부풀려질 수 있다.
- 유전체 데이터의 규모와 유사 서열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데이터 누출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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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 절차
- 생물정보학자들이 학습 데이터를 훑고 중복을 제거한다.
- 평가 서열과 유사한 서열을 정렬해 찾아내고, 벤치마크와 잠재적으로 겹치는 데이터는 제거한다.
- 이 과정을 광범위한 품질관리(QC)로 수행해 결과가 단순 암기에 의존하지 않도록 한다.
4. 생물학에서의 연쇄적 사고와 설계
4.1. 자연어의 Chain of Thought를 서열에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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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에서의 아이디어
- 연쇄적 사고(chain of thought, CoT)는 답만 보여 주지 않고 결론에 도달하는 중간 단계를 보여 주면 모델 성능이 좋아진다는 연구 흐름에서 나왔다.
- 더 많은 토큰을 ‘메모장’처럼 사용하면 모델이 스스로 단계를 진행하고 답을 찾을 여지가 생긴다.
- 에이전트가 엄청난 토큰을 사용해 자신의 작업을 보여 주는 방식도 이 패러다임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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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앱타머 실험
- RNA 앱타머(aptamer)는 특정 표적에 결합하는 서열이며, 결합력·기능을 나타내는 적합도(fitness) 점수가 붙어 있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사용했다.
- 낮은 점수의 RNA부터 점점 높은 점수의 RNA를 순서대로 모델에 보여 주고, 아직 보여 주지 않은 더 높은 적합도의 다음 서열을 계속 생성하게 했다.
- 최고 성능 서열 일부는 학습에서 보류(held out)했으며, 모델은 보지 못한 서열의 높은 점수와 비슷한 설계 가능한 후보를 재현했다.
- 현재 확인된 것은 실리코(in silico) 결과이며, 실제 습식 실험(wet lab) 검증이 진행 중이다.
4.2. 앱타머 데이터가 만들어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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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실험적 선택
- 연구자는 수많은 무작위 RNA 서열을 만들고, 특정 HIV 단백질 또는 유전체 표적에 결합하는 앱타머 스위치를 구성한다.
- 표적이 결합하면 서열이 절단되는 등 신호가 발생하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으로 각 서열의 읽힌 횟수를 측정한다.
- 더 많이 읽힌 서열을 더 높은 적합도로 간주하고, 그 서열을 다시 변이시키며 선택을 반복한다.
- 한 실험에서 약 10^11개에 달하는 서열을 병렬로 탐색할 정도로 규모가 컸으며, 페트리 접시의 생물학적 선택이 서열을 점진적으로 걸러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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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실리코로 모방하기
- 실험이 낮은 적합도에서 높은 적합도로 이동한 중간 상태를 보존하면, 모델에 점진적 개선의 문법을 가르칠 수 있다.
- 모델은 비슷한 유형의 데이터에서 다음 후보를 생성하는 방향으로, 실험적 진화 과정을 계산적으로 모방한다.
4.3. DNA 사전학습에서 RNA로 전이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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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결과
- RNA는 포유류에서 구조를 강하게 제한하는 공진화(co-evolution) 정보가 부족하고,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정보가 주된 선택 압력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 그런데 Omni는 DNA 유전체로 주로 사전학습하고 RNA 앱타머 과제에만 소규모 중간학습을 했는데도 점진적 최적화 능력을 보였다.
- DNA가 여러 생물학적 신호의 공통 기반이기 때문에, DNA 사전학습이 다른 모달리티로 전이되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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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설계 패러다임
- 어떤 서열이든 기능 점수나 원하는 출력이 있으면, 점점 더 좋은 서열의 연속을 보여 주어 모델에 설계 방향을 전달할 수 있다.
- 항균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AMR) 대응에서는 특정 세균주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박테리오파지의 효과를 0~1 점수로 표시하고 점점 효과적인 파지 게놈을 보여 줄 수 있다.
- 국가 연구소와 함께 희토류를 추출하는 단백질을 설계하는 작업에서는 한 광물에는 높은 결합 친화도(binding affinity)를, 다른 광물에는 낮은 결합 친화도를 갖는 선택성을 점진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5. 생물학적 맥락을 보존하는 생성 설계
5.1. 단백질 하나가 아니라 생물학적 이웃을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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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설계와 맥락 설계의 차이
- 단일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만드는 일은 구조 특화 모델이 더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다.
- Omni의 강점은 단백질 주변의 DNA, 비코딩 조절 영역, 그것이 속한 미생물의 유전체 이웃까지 함께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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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추출 단백질 사례
- 모델에 특정 단백질의 앞쪽 비코딩 영역과 미생물 유전체의 주변 맥락을 주고, 자연계에서 관찰된 변이를 조합한 새 후보를 생성하게 한다.
- 유전체는 물리적 세계의 흔적을 DNA에 남긴 지문과 같으므로, 단백질 자체뿐 아니라 주변 조절 서열과 진화 경로가 기능과 선택성을 설명하는 정보가 된다.
- 자연계의 가능한 단백질 변이를 탐색한 뒤 실험으로 결합 대상과 선택성을 확인하면, 미국의 희토류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는 파트너의 목적에도 기여할 수 있다.
- EVO에서 독소-항독소(toxin-antitoxin) 시스템의 앞쪽 서열을 맥락으로 주고 그럴듯한 변이를 생성한 방식과 유사한 접근이다.
5.2. 맥락 길이의 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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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만과 30억의 간극
- Omni가 다루는 맥락은 약 200만 염기쌍 수준이며, 인간 유전체는 약 30억 염기로 대략 1,000배 더 길다.
- 합성생물학에서 설계 대상인 세균 유전체도 모델의 현재 맥락보다 긴 경우가 많다.
- EVO가 처음 생성한 박테리오파지는 약 6,000염기쌍으로 매우 짧고 효율적인 게놈이어서 긴 맥락 문제를 피하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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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cal Numerics의 연구 방향
- 긴 맥락은 해결된 문제가 아니라 AI 연구 전체가 계속 새 방법을 찾는 핵심 과제다.
- Radical Numerics는 공개 모델을 가져다 쓰는 응용 팀이 아니라 AI 연구실을 먼저 세워 맥락 길이와 효율의 경계를 계속 밀어붙이는 전략을 택했다.
- GPU 커널(kernel)과 하드웨어 동작까지 파고들어 제한된 연산 자원에서 더 긴 서열을 처리하는 구조를 만든다.
- ‘긴 맥락과 커널’을 언급하면 연구자들이 즉시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너드 스나이핑(nerd sniping)’이 연구실의 특징으로 묘사됐다.
5.3. Hyena에서 EVO로 이어진 창업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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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맥락 연구의 시작
- Eric Nguyen은 Stanford에서 긴 맥락 언어 모델을 박사 연구로 다뤘고, Michael Poli와 함께 Hyena 합성곱 구조를 설계했다.
- 초기에는 일반 언어 모델이 긴 입력에서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뒤, 가장 긴 자연 서열이 무엇인지 물었고 약 30억 염기쌍의 DNA에 도달했다.
- 당시 유전체 모델은 1,000~2,000염기쌍 정도의 짧은 맥락만 처리해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전사체조차 충분히 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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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론을 통과한 생성 아이디어
- Stanford에서 만난 거의 모든 과학자는 DNA를 생성하는 것이 쓸모없거나 불가능하다고 봤다.
- 인간도 DNA의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과가 맞는지 틀리는지 판별할 수 없는데 AI가 어떻게 학습하겠냐는 반론이 나왔다.
- 반복 문자가 많고 분포가 잡음처럼 보이며 명확한 규칙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 Nguyen은 처음부터 활용처를 알지는 못했지만 생성 DNA가 가능하다는 직관을 믿고 약 6개월 동안 연구자에게 유용성·후원·협력 가능성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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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험과 예기치 않은 전이
- Arc가 GPU 비용을 지원해 ‘일단 큰 모델을 학습해 보자’는 실험이 시작됐다.
- 첫 체크포인트를 단백질 벤치마크 ProteinGym에 넣었을 때, 단백질을 구분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단백질 특화 모델과 경쟁력 있는 결과가 나왔다.
- 이어 RNA와 DNA에서도 경쟁력 또는 최첨단 성능이 잇따라 나타나 DNA 기반 모델이 모달리티 간 구조를 배울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
- NVIDIA가 EVO 2를 지원했고, Greg Brockman은 OpenAI에서 4개월 안식 휴가를 내고 합류해 새벽 3시에 Slack으로 코드를 디버깅했다.
6. 기계론적 해석과 생물학적 발견
6.1. 모델의 압축을 다시 해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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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stic Interpretability(Mech Interp)
- 기계론적 해석은 모델이 가중치와 활성화(activation)에 무엇을 압축했는지 조사하는 작업이다.
- 모델은 방대한 DNA를 그대로 저장하기보다 GC 함량, 전사인자 모티프, 조절 패턴 같은 핵심 구조를 압축해 분포를 이해한다.
- 연구자는 활성화와 임베딩을 탐침(probe)하고 시각화해 이미 알려진 패턴뿐 아니라 다른 사례에 일반화할 수 있는 숨은 구조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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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도 사다리
- GC 함량: G와 C 두 뉴클레오타이드가 서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 전사인자 모티프: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 TF)는 DNA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바꾸는 분자이며, 특정 결합 패턴이 유전자 기능을 조절한다.
- 질병 표현: 전사인자 자체가 다른 유전자로 암호화되고 서로를 조절하므로, 결합 위치·결합 대상·효과를 조합한 공간은 매우 커진다.
- 질병 매니폴드(manifold): 모델의 출력 점수와 임베딩에 나타난 질병의 표현 공간을 지도처럼 그리면, 질병 간 구조와 새로운 질병 사례의 패턴을 이해할 수 있다.
6.2. 다중 생물학 센서로 확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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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세포(virtual cell)의 조건
- RNA 전사체만으로 세포 전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 DNA·대사체학(metabolomics)·후성유전체학(epigenomics)·단백질체학(proteomics)·염색질 접근성·메틸화 등 세포의 여러 센서 신호를 함께 융합해야 한다.
- Radical Numerics는 세포에 멈추지 않고 생물학 전반의 센서를 통합해 생물학적 지능을 만들려 한다. 이것이 생물학의 모든 세부를 이해하는 초지능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보다 훨씬 유용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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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생물학의 결합
- 자연어를 생물학 모달리티에 연결하는 일은 이미지·비디오와 언어를 결합한 선행 사례가 많아 상대적으로 해결 가능성이 높다.
- 진짜 어려운 문제는 DNA·RNA·단백질·대사체 같은 생물학적 신호들을 서로 결합하는 방법이다.
- 자연어를 추가하면 도구를 호출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연쇄적 사고와 과학 에이전트의 인터페이스가 쉬워진다.
7. 모든 생명 영역으로의 확장과 치료적 활용
7.1. 인간 유전체에서 모든 생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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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먼저 선택한 이유
- EVO와 EVO 2는 인간 유전체의 복잡한 문법, 반복 서열, 잡음 때문에 인간 유전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 Omni는 가장 복잡한 사례 중 하나인 인간 유전체에서 실제로 쓸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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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범위
- 원핵생물(prokaryote),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포함한 모든 생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
- 바이러스 서열은 바이오보안과 생물학적 방어에 특히 중요하다.
- 세균 감염으로 여전히 연간 약 200만 명이 사망하며, 박테리오파지로 특정 세균만 공격하는 접근은 항생제와 다른 항균제 계열이 될 수 있다.
- 동유럽에서 특정 세균을 표적으로 하는 파지 치료가 오래전부터 시도됐고, 생성형 모델은 새로운 파지를 설계해 항균제 내성 문제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7.2. 구조 정보와 다음 세대 모델
- 현재 모델은 DNA 사전학습과 RNA 과제 학습을 중심으로 하며 RNA의 2D·3D 구조 정보를 직접 넣지는 않는다.
- 단백질에서 서열만으로 구조가 암묵적으로 학습되는 사례처럼 DNA 모델도 구조를 어느 정도 암묵적으로 포착할 수 있지만, 향후 2D·3D 정보를 명시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8. 바이오보안의 이중 임무와 방어 체계
8.1. 설계 능력과 방어 능력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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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모델의 양면성
- 기능을 DNA 서열에 넣을 수 있는 생성 모델은 서열이 병원성인지 판별하는 데도 유리하다.
- 생성에 좋은 모델이 서열을 구별하고 병원성을 예측하는 데도 좋은 이유는 DNA·RNA·단백질의 표현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 설계를 만드는 팀이 방어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다는 전략적 이유와, 자신들이 가능하게 한 능력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이 Radical Numerics의 이중 임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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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생태계의 공백
- AI 과학 에이전트와 생물학적 무기에 대한 위험을 말하는 패널은 많지만, 실제로 바이오보안에 대규모 노력을 투입하는 AI 기업은 드물다.
- 그래서 회사의 사명에 설계·방어를 동시에 넣고 미국 정부와 해외 공동체가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도구를 만들기로 했다.
8.2. 바이오방어의 네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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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와 감시(detection & surveillance)
- 공항 비강 면봉, 하수 샘플 등 환경에서 병원성 서열이 존재하는지 찾는다.
- 단순히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서열과 같은지 확인하는 것을 넘어, 기능적으로 위험한 서열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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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속(attribution)
- 위험을 탐지한 뒤 자연 발생인지, 해외의 무작위 사건인지, 특정 국가의 연구실에서 사람이 설계한 것인지 판별한다.
- 서열 전체를 데이터베이스와 맞추는 것뿐 아니라 출처를 드러내는 서명(signature)을 찾아 대응 결정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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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수단(countermeasures)
- 위험 서열의 기능과 약점을 특성화한 뒤 항바이러스제·항균제·상쇄 물질을 설계한다.
- 탐지와 귀속이 실제 방어로 이어지려면 어떤 유전자와 서열 부분이 위험한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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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deterrence)
- 억제는 주로 정부가 담당할 정책·안보 영역이다.
- Radical Numerics는 우선 탐지·감시, 귀속, 대응의 세 기둥에 집중한다.
8.3. 문자열 대조에서 기능 대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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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합성 회사의 방식
- DNA 합성 회사는 연구자가 서열을 보내면 실제 DNA 분자를 제조해 Amazon 택배처럼 배송한다.
- 현재 많은 검사는 알려진 병원체 데이터베이스와 서열을 정렬해 정확히 일치하는지 보는 패턴 매칭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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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 서열의 문제
- 새로운 병원체는 데이터베이스에 없으므로 기존 목록을 벗어난다.
- AI는 병원체와 같은 기능·구조를 유지하면서 문자 배열을 바꾸는 ‘패러프레이즈(paraphrase)’ 서열을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다.
- Microsoft가 단백질 언어 모델로 구조와 기능을 유지한 채 철자만 바꾼 사례처럼, 동일한 기능이 서로 다른 서열에 나타날 수 있다.
- 따라서 서열 공간(sequence space)뿐 아니라 기능 공간(function space)에서 병원성을 탐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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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요성
- 온라인에서 수십억·수조 개의 에이전트가 행동하는 상황에서, 에이전트가 합성 회사에 위험한 설계를 주문하는지 확인할 도구가 없다는 점이 초기 동기가 됐다.
- 기존 합성 회사의 탐지 도구가 존재하더라도 AI 기반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패턴 매칭만으로는 견고성이 부족할 수 있다.
8.4. 오탐과 완벽주의 사이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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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연구를 막는 위험
- Fable 같은 도구가 생물학 관련 문장을 거의 전부 차단하는 경험은 연구자가 새 합성생물학 설계를 탐색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 매우 높은 F1 점수도 매일 생성되는 막대한 서열 규모에서는 합법적 연구를 오탐으로 막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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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목표
- 목표는 위험한 설계를 100% 막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 쪽이 앞서 있는 상황에서 방어 쪽에 최첨단 기술을 투입해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 이미 챗봇 안전장치를 통과한 서열이 환경에 나왔을 때, 감시·귀속·대응 생태계가 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한다.
- 완벽하지 않아도 현재의 문자열 대조를 넘어서는 개선이면 공동체가 다음 규제·정부·비영리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출발점이 된다.
- 규제기관·정책가·싱크탱크의 관심과 동원이 커지고 있으므로,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도구를 공개하는 일이 중요하다.
9. AI 군비 경쟁의 비대칭과 위협 모델
9.1. 사이버보안과 닮았지만 더 어려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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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
- 설계 능력이 좋아지면 방어 능력이 앞서야 하고, 방어가 좋아지면 설계 쪽이 우회 방법을 찾는 되먹임이 생긴다.
- 따라서 바이오보안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필터가 아니라 계속 갱신되는 군비 경쟁(arms rac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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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 사이버보안은 충분히 강한 모델과 패치로 사회적 허점을 제외한 익스플로잇을 모두 잡을 가능성이 있지만, 인간의 게놈은 패치할 수 없다.
- 한 번 환경에 방출된 생물학적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되돌릴 수 없다.
- 반대로 임의 DNA를 출력하는 것과 실제로 설계자를 죽이지 않으면서 성공적인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 사이에는 여전히 큰 실험·제조·생물학적 장벽이 있다.
9.2.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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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의 문턱과 속도의 하락
- AI가 필요한 전문 지식의 양과 생물학적 기능을 설계하는 시간을 줄이면, 시도되는 설계의 양이 지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 위험은 한 명의 천재적 공격자만이 아니라 대량의 자동화된 시도에서 누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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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위협
- 국가 행위자는 과거에도 대규모 생물학전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회사 고문 중에는 이런 시설을 직접 보고 해체한 사람이 있다.
- 평시보다 전시의 동기가 훨씬 두려운 이유는 국가가 실제 무기 개발을 추진할 유인이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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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도적 사고
- 가까운 시기에 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연구자가 특정 기능을 이해하려고 만든 설계가 통제되지 않고 유출되는 경우일 수 있다.
- 생물학적 물질은 오염과 격리가 어렵고, 실험실에서 의도하지 않은 기능이나 누출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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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이익의 판단
- Nguyen은 전반적으로 낙관론자이며 이 기술의 인간 건강·발견 가속 이익이 잠재적 해보다 크다고 본다.
- 연구자와 정책 공동체가 회복력 있게 동원될 수 있으므로, 방어 능력을 지금부터 구축하면 설계 능력의 발전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10. 창업 과정에서 얻은 실용적 교훈
10.1. 과학적 호기심에서 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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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쓸모를 몰랐던 생성 능력
- EVO의 박테리오파지 생성은 무섭고 인상적인 예시였지만,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실제 제품의 가치를 즉시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 자연계와 비슷한 변이를 재현했을 뿐이라고 비판하거나 잠재력을 축소하는 반론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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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cal Numerics의 전환
- 연구 결과를 학술적 사고 실험으로 남기지 않고 질병 이해·치료 개선·희토류 추출 단백질·바이오방어에 연결하는 일이 회사의 목표가 됐다.
- 자연어 모델이 처음에는 농담을 쓰는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것처럼, DNA 모델도 초기 창발 능력에서 실제 과학 도구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
10.2. 병목을 제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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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답: GPU
- 모든 AI 연구실이 공통으로 말하는 답이지만, 더 많은 GPU는 더 큰 모델과 더 긴 맥락을 훈련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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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답: 전문성과 상상력의 결합
- 한 분야의 전문성이 깊을수록 새 접근법의 문제와 예외를 먼저 보는 경향이 커져 더 비관적으로 변한다.
- 특히 생물학에서는 질병 영역이나 모달리티를 깊이 아는 사람이 새 기술의 한계를 정확히 지적하면서도 변화 가능성을 닫아 버릴 수 있다.
- Radical Numerics가 찾는 사람은 전문 지식을 갖추면서도 여전히 꿈꾸고, 일을 바꾸고, 상상하는 사람이다.
11. 결론 및 실용적 시사점
- 설계와 방어를 분리하지 마라: DNA 기능을 생성하는 모델과 병원성 기능을 판별하는 모델은 같은 표현을 공유하므로, 생성 연구실은 방어 연구를 사명과 제품에 포함해야 한다.
- 긴 맥락을 핵심 인프라로 보라: 유전체 기능은 짧은 모티프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므로 장거리 조절 관계를 담는 맥락 길이와 GPU 효율이 경쟁력이다.
- 사전학습 뒤에 실제 질문을 가르쳐라: 원시 서열을 읽는 능력은 출발점이며, 과학자가 묻는 변이·질병·설계 질문과 출력 형식을 중간학습·후학습으로 정렬해야 한다.
- 문자보다 기능을 비교하라: 병원성 서열은 같은 기능을 유지한 채 다른 철자로 바뀔 수 있으므로 데이터베이스 일치 검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탐지·귀속·대응을 연결하라: 환경 샘플에서 위험을 찾고, 출처와 위험한 유전자를 밝히고, 항바이러스·항균 대응 물질을 설계하는 하나의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 완벽하지 않아도 방어를 시작하라: 완전한 차단을 기다리기보다 현재의 문자열 대조보다 나은 모델을 배포해 규제·정부·비영리 공동체가 개선할 출발점을 제공해야 한다.
- 실험적 선택을 학습 데이터로 보존하라: 앱타머나 파지처럼 점진적으로 더 나은 서열을 선별하는 실험은 생물학적 연쇄적 사고를 모델에 전달할 수 있다.
- 모달리티를 DNA에서 확장하라: RNA·단백질·대사체·후성유전체·염색질 접근성·메틸화를 함께 읽어야 가상 세포와 일반 생물학 지능에 가까워진다.
- 기능적 맥락을 활용하라: 단백질 주변의 비코딩 영역과 미생물 유전체 이웃은 구조만으로 얻기 어려운 진화·선택성 정보를 제공한다.
- 전문가와 몽상가를 함께 채용하라: 정확한 비판을 할 도메인 전문가와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할 상상력을 결합해야 연구의 단계적 도약이 일어난다.
- AI 최전선과 인간 건강은 양자택일이 아니다: 소비자 챗봇이나 기업 애플리케이션만이 최첨단 AI라는 인식을 버리고, 생물학 이해와 치료 개선을 최전선 AI 연구의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주요 발언 모음
“생성 쪽의 설계 능력은 더 강해질 것이고, 방어 쪽은 앞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방어 쪽은 지금까지 훨씬 뒤처져 있었다.”
“기능을 서열에 설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다면, 그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
“DNA는 물리적 세계가 DNA에 남긴 흔적, 일종의 지문이라고 생각한다.”
“문자 배열은 달라도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서열 공간뿐 아니라 기능 공간에서도 탐지해야 한다.”
“완벽해야 유용한 것은 아니다. 현재 어디에 있는지 보고, 방어 공동체를 한 단계 앞으로 움직이면 된다.”
“생물학은 단순한 하나의 모달리티가 아니다. 세포를 이해하려면 DNA, 대사체, 후성유전체, 단백질체 등 세계의 여러 센서를 함께 봐야 한다.”
“AI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것과 인간 건강을 개선하는 일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핵심 데이터 & 수치
- 원본 길이: 1시간 31분 58초다.
- 원본 발행일: 2026-09-23이다.
- 인간 유전체: 약 30억 염기쌍이며 Omni의 약 200만 염기쌍 맥락보다 대략 1,000배 길다.
- Hyena DNA 맥락: 초기 모델이 최대 약 100만 토큰을 처리했다.
- 코딩 영역: 인간 유전체의 약 1.5~2%다.
- 박테리오파지: EVO가 생성한 초기 대상은 약 6,000염기쌍으로 매우 짧은 게놈이다.
- 세균 감염 사망: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00만 명이 세균 감염으로 사망한다.
- 앱타머 탐색 규모: 실험에서 약 10^11개 서열을 병렬 탐색한 사례가 언급됐다.
- 앱타머 점수: 낮은 적합도에서 높은 적합도로 정렬한 RNA 서열을 이용했다.
- GPU 협업: Greg Brockman이 OpenAI에서 4개월 안식 휴가를 내고 EVO 2 개발을 도왔다.
- 바이오방어 범위: 탐지·감시, 귀속, 대응 수단, 억제의 네 기둥이며 Radical Numerics는 앞의 세 영역에 집중한다.
핵심 요약 (20줄)
- 유전체 언어 모델은 자연어 대신 DNA 염기서열을 학습해 생명의 문법을 읽고 쓸 수 있게 한다.
- Hyena DNA는 어텐션 대신 합성곱을 사용해 당시 최대 약 100만 토큰의 긴 DNA 맥락을 처리했다.
- EVO는 DNA에서 RNA와 단백질까지 함께 설계해 새로운 CRISPR-Cas 시스템을 생성했다.
- EVO는 자연계에 없던 기능성 박테리오파지 게놈을 처음부터 만들어 생성형 유전체학의 위험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 줬다.
- Omni는 원시 서열을 읽는 사전학습 모델에 중간학습과 후학습을 더해 과학자의 질문에 답하도록 정렬했다.
- Omni는 인간 유전체의 변이 효과와 질병 원인 변이 예측에서 기존 전문 모델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였다.
- 인간 유전체의 약 1.5~2%만 단백질 코딩 영역이고 나머지 조절 영역의 변이 해석이 특히 어렵다.
- Omni는 야생형과 변이 서열의 우도 차이를 계산해 변이가 진화적으로 얼마나 낯선지 평가한다.
- 사전학습 데이터와 ClinVar·TraitGym 벤치마크의 중복을 막기 위해 서열 중복 제거와 정렬 기반 품질관리를 수행했다.
- RNA 앱타머 실험은 점점 높은 적합도 서열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생물학적 연쇄적 사고를 시험했다.
- Omni는 DNA로 주로 사전학습했는데도 RNA 앱타머의 보이지 않은 높은 적합도 후보를 실리코에서 생성했다.
- 앱타머 데이터는 무작위 서열의 결합력을 NGS로 측정하고 반복적인 변이와 선택으로 구축됐다.
- 항균제 내성 대응에는 특정 세균만 죽이는 파지의 효과 점수를 높이는 설계 과정을 적용할 수 있다.
- 희토류 추출 단백질 설계에서는 단백질 자체뿐 아니라 주변 미생물 유전체와 비코딩 영역을 맥락으로 활용한다.
- Radical Numerics는 DNA·RNA·단백질·대사체·후성유전체를 통합하는 일반 생물학 지능을 지향한다.
- 바이오보안에는 탐지·감시, 귀속, 대응 수단, 억제의 네 기둥이 있고 회사는 앞의 세 기둥에 집중한다.
- 기존 문자열 대조는 새로운 병원체와 기능은 같지만 철자가 다른 AI 생성 서열을 놓칠 수 있다.
- AI 에이전트가 위험한 DNA 합성을 주문할 수 있으므로 합성 회사에는 기능 인식형 필터가 필요하다.
- 바이오보안은 인간 게놈을 패치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이버보안보다 어렵지만 불완전한 방어도 현재보다 낫다.
- AI 최전선 연구와 인간 건강·생물학 발전은 양자택일이 아니며 설계와 방어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