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https://www.youtube.com/watch?v=yvjqxQKBsM4 날짜: 2026-09-09 채널: eo_korea
📌 핵심 질문 / 이 영상이 다루는 핵심 논점
==교육용 AI 제품으로 미국 대학 시장을 연 창업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아남은 경험과, 대학의 교육·학습 기능을 대체할 인재 평가·연결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과정은 무엇인가?==
- Pensive는 AI 에이전트로 대학의 채점을 기존보다 5~10배 빠르게 만들고, 미국 100개 이상의 대학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 교육 현장에 AI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학생 데이터, 교사 대체에 대한 불신, 경쟁사 위협, 제품 평가의 주관성 같은 신뢰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
- 새 제품 Builders는 학생이 동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네이티브 역량을 평가하고, 평가를 통과한 인재를 미국 최고 기업과 연결해 대학의 학위·브랜드가 해오던 신호와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큰 회사에 팔아 수십억 원의 자산을 얻는 선택지와 계속 창업하는 선택지가 동시에 있었지만, 양윤석은 돈보다 자신이 만족할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 결정을 기준으로 삼았다. Pensive는 채점 자동화에서 출발해 교육, 평가, 인재 연결을 아우르는 크레덴셜링(credentialing) 기업으로 방향을 넓히고 있다.
1. Pensive가 해결하는 대학 채점 문제
1.1. AI 에이전트 기반 채점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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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위한 채점 도구
- Pensive는 대학 수업의 채점을 돕는 제품을 만든다.
-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존에 걸리던 시간보다 5~10배 빠르게 채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제품을 출시한 지 약 1년 반 만에 미국 100개 이상의 대학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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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자동화가 갖는 교육적 긴장
- 교육은 인간적인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AI를 도입하면 교사를 대체하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따라서 단순히 자동화 속도를 자랑하는 것만으로는 대학과 교수의 신뢰를 얻기 어렵고, 학생 데이터와 평가 기준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핵심 문제가 된다.
1.2. 교육 데이터에서 인재 연결로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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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선택권을 전제로 한 데이터 활용
- 두 번째 제품은 Pensive 플랫폼에 모인 데이터를 학생이 옵트인(opt-in)할 때 활용한다.
- 학생이 내부 AI assessment를 통과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의 최고 기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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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고객이 얻는 가치
- 미국 기업은 채용 때 10만 개의 지원서를 받아도 모든 이력서를 직접 검토하기 어렵다.
- Pensive가 정말 뛰어난 지원자를 먼저 찾아주면 기업은 대규모 서류 검토 비용을 줄이면서 우수한 인재에 접근할 수 있다.
- 이 가치 제안이 맞아떨어지면서 미국 최고 기업 몇 곳이 Pensive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이 됐다.
2. 왜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했는가
2.1. ‘큰 일을 하고 싶다’는 단순한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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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무대에 서고 싶은 창업자
-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프리미어리그에, 야구 선수라면 MLB에 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뛰어난 창업자라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 이 논리는 스스로도 다소 나이브하다고 인정하지만, 큰 일을 하려면 가장 큰 시장과 인재가 모인 곳에 가야 한다는 직관이 샌프란시스코행의 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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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
- 미국에 도착할 때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 과거부터 왜 창업을 하려는지,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를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하며 관계를 만들었다.
2.2.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첫 고객을 만든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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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경험에서 교육 제품으로
- 어릴 때부터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있었고 실제로 수업을 열어 가르치기도 했다.
- 교육 관련 경험과 엔진을 만들던 경험이 대학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출발점이 됐다.
- 자신이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 만든 제품을 보여줬고, 그 학교가 첫 고객이 된 뒤 다른 학교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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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되지 않는 일을 일부러 수행
- 초기에는 ‘Do things that are unscalable’이라는 원칙으로 창업자 본인이 고객을 직접 만났다.
- UCLA에 다음 주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과 남은 미팅 시간이 몇 개뿐이라는 점을 이메일에 적고, 시간을 예약하면 사무실로 찾아가 개인 데모를 보여주며 한 학기 동안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 일정, 직접 방문, 개인 데모, 무료 파일럿을 한 메시지에 결합하자 이메일 전환율이 매우 높아졌다.
- 당일치기로 비행기를 타고 학교가 있는 곳에 가서 잠깐 머문 뒤 학교를 방문하고 다시 돌아오는 방식으로 첫 10개 대학을 확보했다.
3. 기술 창업자의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학습
3.1. 말하는 사람에서 듣는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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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영업의 치명적인 비율
- 테크니컬한 배경이 강했고 개인적으로 영업을 해본 적이 없어서 고객 미팅 자체가 어려웠다.
- 처음에는 자신이 80%를 말하고 고객은 20%만 듣는 방식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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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비율이 만드는 전환
- 여러 미팅을 거치며 80%를 듣고 20%만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 고객이 무엇을 해결하려고 하는지, 내부에서 어떤 반대와 승인 절차를 거치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제품 설명과 제안이 고객의 문제에 맞는다.
3.2. 엔터프라이즈 세일즈의 순서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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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데모의 시점
-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석하는 그룹 데모를 언제 해야 하는지 경험적으로 익혔다.
- 고객의 문제와 내부 합의 수준을 확인하기 전에 데모부터 하면 제품이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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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제안의 시점
- 프라이싱 프로포절을 언제 제시할지, 가격 논의를 어느 단계까지 미룰지를 미팅마다 판단했다.
- 데모를 너무 일찍 하는 것이 왜 좋지 않은지도 반복된 실험과 실패를 통해 체득했다.
4. 팀의 성장과 첫 사무실
4.1. 두 명에서 아홉 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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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확장의 속도
- 창업 후 1년 반 동안은 두 명이서 일했다.
- 그 뒤 6개월 동안 팀이 두 명에서 아홉 명으로 늘었다.
- 팀원들이 함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울리는 징을 마련했고, Pensive의 2주년을 맞아 징을 울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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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오피스로
- 1년 반 동안 거실에 책상 여섯 개를 놓고 일했다.
- 팀원이 늘어난 사실만큼이나 정식 오피스를 구했다는 변화가 크게 다가왔다.
- 동료가 오피스 소식을 깜짝 공개하는 영어 대화와, 함께 일해온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것을 계속 만들자는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4.2. 낭만보다 먼저 해결해야 했던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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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은 조립 작업
- 새 사무실은 완전히 비어 있는(unfurnished) 상태였다.
- 첫 출근 날에는 감성적인 기념보다 가구 조립이 먼저였다.
- 일을 해야 하는데 책상이 없고, 인터넷을 써야 하는데 와이파이가 없고, 물을 마셔야 하는데 정수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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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시작한 회사
- 회의실에 회의용 테이블과 의자가 없어 바닥에 앉아 회의했다.
- 다른 회사라면 사람을 불러 설치할 수 있지만, 시간당 100~200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 직접 조립하고 해결했다.
- 오피스를 갖는다는 상징보다 실제 운영에 필요한 책상, 와이파이, 물, 회의 공간을 하나씩 마련하는 일이 먼저였다.
5. 회사를 접을 뻔한 두 종류의 위기
5.1. 교육 현장의 AI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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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교사를 대체한다는 오해
- 교육은 인간적인 영역인데 AI를 들여오면 교사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초기부터 컸다.
- 채점 자동화의 효율보다 교육의 신뢰와 학생 데이터 보호가 먼저 검증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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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학의 공개적인 공격
- 2023년 한 최고 수준의 컴퓨터공학 대학이 Pensive가 학생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 해당 대학 측은 전국 대학 연맹의 관리자들에게 Pensive와 계약하지 말라는 이메일을 보내겠다고 했고, “너희는 이제 끝났다”고까지 말했다.
- 한 교수는 Pensive가 하는 일이 자막상 ‘1900년대의 수소폭탄을 만드는 일’과 같다는 강한 비유를 사용하며 역사 뒤편으로 사라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5.2. 투자자의 인수 제안과 경쟁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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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사람에게서 온 선택지
- Pensive가 신뢰하던 인물이 수백억 원대의 인수 제안을 했다.
- 인수를 받아들이면 창업자에게도 수십억 원의 자산이 생길 수 있었다.
- 그렇게 큰 돈이 생겨도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니, 결국 다시 창업할 것 같다는 결론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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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 대가가 될 수 있었던 경쟁사
-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 상대가 Pensive의 경쟁사를 직접 창업할 수도 있다는 압박이 있었다.
- 상대는 자본이 더 많고 이미 한 번 이상 창업해본 세컨드타임 파운더들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경쟁사를 만들면 Pensive가 이길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 일이 많아 잠을 더 자거나 하루 이틀 쉬면 해결되는 피로와 달리, 회사의 생존과 방향을 결정하는 압박은 일주일 쉰다고 사라지지 않았다.
- 투자와 경쟁 구도를 고려해 결정을 내린 뒤 다행히 상대 회사가 경쟁에 나서지 않으면서 상황은 풀렸지만, 결정하는 순간에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
5.3. ‘좋은 스토리’라는 의사결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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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화보다 만족스러운 서사
- 회사를 팔아 일정 규모의 현금을 얻는 엑시트보다, 정말 어렵고 오래 걸리더라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쪽이 더 좋은 결과일 수 있다.
- 순간적인 돈의 크기만 비교하면 인수 제안이 매력적이지만, 자신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 사람인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후회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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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정체성과 판단
- 창업자는 매번 최적의 숫자만 계산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지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 양윤석은 자신이 만족할 스토리를 선택하는 기준을 갖고 난 뒤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6. Builders: AI 네이티브 인재를 평가하고 연결하는 새 제품
6.1. 평가에서 최고의 기업 연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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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ers의 두 가지 제품 축
- Builders는 뛰어난 빌더(builder)를 평가해 미국 최고의 기업에 연결하는 제품이다.
- 첫 번째 축은 Pensive가 직접 빌더를 평가해 가장 뛰어난 사람을 찾아내는 기능이다.
- 두 번째 축은 빌더의 능력을 짧은 시간 안에 검증할 수 있는 AI 네이티브 assessmen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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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도구 자체의 판매
- 처음에는 빌더를 기업에 연결하는 기능을 생각했지만, 평가 도구에 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assessment 자체를 별도 제품으로 분리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 사람의 실력을 평가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이며, 엔지니어링처럼 비교적 명확해 보이는 영역도 AI 네이티브 시대에는 어렵다.
6.2. 코딩이 보편화된 시대의 ‘빌더 멘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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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기술의 대중화
- 코딩이라는 스킬이 점점 보편화(homogenized)되면서, 단순히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사람의 차이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코딩으로 에이전트를 만들고 자신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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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하려는 능력
- Builders가 찾으려는 사람은 특정 프로그래밍 문법을 잘 아는 사람만이 아니다.
- 문제를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고, 자신의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려는 태도와 실행력을 가진 사람이 대상이다.
- ‘빌더 멘털리티’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고 기업과 연결하자는 생각에서 제품 이름도 Builders가 됐다.
7. 실제 고객 평가에서 드러난 제품 리스크
7.1. 좋은 엔지니어를 떨어뜨릴 수 있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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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의 목적을 좁히는 피치
- Builders는 최종 합격·불합격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도구라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 4~5단계에 걸친 인터뷰 과정의 가장 앞단에서 지원자 수를 줄여주는 도구라고 설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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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발생한 역설
- 고객사의 퍼포먼스가 좋았던 엔지니어가 Builders 평가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 고객사 입장에서는 실제로 성과를 낸 좋은 엔지니어를 시험이 떨어뜨린다면 평가 도구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 평가에서 탈락한 당사자가 미팅에 직접 들어와 “나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떨어졌는가?”라고 묻는 상황도 부담이 됐다.
- 그런 질문 앞에서 결과를 어떻게 설명하고 제품을 어떻게 피치할지, 고객이 오히려 Pensive를 시험하는 것인지까지 고민하게 됐다.
7.2. 모델 버전 변화와 리포트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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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 4.8 출시가 앞당긴 검증
- 고객 평가 도구에 넣어둔 테스트 이슈가 새 모델인 Opus 4.8에서 발견됐다.
- 언젠가 발견될 문제라고 예상했지만 바로 다음 날 드러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 개발팀과 평가·정렬(alignment)에 대한 이해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결과가 실험 때문인지 자신이 문제를 잘못 이해한 것인지 다시 질문해야 했다.
- 테스트를 더 추가한 뒤 4.7과 비교해 결과를 확인하는 대응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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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미팅을 좌우하는 문제
- 버그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고객사가 “Opus 4.8로 실험해봤나?”, “assessment를 통과할 수 있는 비율은 얼마인가?”라고 물었을 때 제대로 답하기 어려웠다.
- 그 경우 고객사는 평가 도구의 품질 자체를 의심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 따라서 전날 밤의 디버깅과 검증은 단순한 내부 작업이 아니라 고객 미팅의 성패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7.3. 밤 11시 58분의 리포트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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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가 맞지 않는 리포트
- 밤 11시 58분까지 세 명이 사무실에 남아 평가 리포트를 확인했다.
- 계산식에서 94점과 89점이 동시에 나오는 이유, 특정 항목이 들어가야 할 위치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를 추적했다.
- 공개 전 리포트에서 이런 오류가 계속 발생했고, 팀은 이를 단순 버그라기보다 새로 만든 리포트의 로직과 주관적 평가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는 문제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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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성을 시스템으로 표현하기
- 평가에는 Pensive의 주관성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 중요한 것은 그 주관이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리포트가 그 기준을 얼마나 치밀하게 담아내는지다.
- 팀은 오류를 찾은 뒤 어떻게 고칠지 논의하고, 다음 날 아침 다시 싱크를 맞추기로 했다.
8. 대형 고객 미팅과 크레덴셜링 전략
8.1. 연간 수천 건 규모의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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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한 곳이 만드는 사업적 레버리지
- 해당 고객사를 확보하면 assessment가 1년에 수천 건 판매될 수 있는 큰 계약으로 이어진다.
- Pensive 입장에서는 규모가 큰 기업이자 미국에서 엔지니어링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되는 좋은 로고 고객을 얻는 기회다.
- 그래서 팀은 밤늦게까지 리포트의 점수와 기준을 점검하고, 다음 날 아침 30분 동안 발표 내용을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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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에서 맞춰야 할 핵심 메시지
- 고객이 “왜 이 지원자가 불합격인가?”라고 물으면 리포트의 구체적인 근거를 설명해야 한다.
- 수백 명의 지원자를 평가해 만든 기준과, 그 기준에 따라 왜 특정 지원자에게 reject를 줬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 다음 날에는 프라이싱 토론을 일부러 뒤로 미루고, 한 시간 전체를 평가 기준과 반박에 대응하는 데 쓰기로 했다.
- 예상되는 엔지니어의 반박을 미리 정리하고, “나는 왜 떨어졌나?”에 답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했다.
8.2. 교육기관이 하던 신호를 재설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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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교육 품질과 브랜드 신호
-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알려진 하버드가 실제로 세계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서 가장 선호되는 것인지 질문한다.
- 미국에는 작고 좋은 대학이 매우 많지만, 하버드가 가장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이유는 하버드라는 크레덴셜이 보내는 신호(signal)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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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ive가 만들려는 크레덴셜 파워
- Pensive는 단순히 “우리가 좋은 AI 채점기를 만들었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그 인재를 평가하는 방법, 평가를 통과했을 때 해당 기업과 연결해주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하려 한다.
- Builders에서 평가를 받고 Builder Certified 배지를 얻으면, 최고 기업에 지원하고도 아무 피드백 없이 탈락하거나 이유 없이 고스팅되는 경험을 줄일 수 있다.
- 기업이 신뢰하는 평가와 배지가 대학의 학위·브랜드가 제공하던 기회와 신호를 일부 대체하고, Pensive가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시 정의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주요 발언 모음
“축구 선수면 누구나 프리미어리그에 가고 싶고, 야구 선수면 누구나 MLB에 가고 싶잖아요. 정말 뛰어난 창업가는 누구나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봤어요.”
“처음에는 80%를 제가 얘기하고 20%를 들었는데, 경험을 하다 보니까 80%를 듣고 20%를 얘기해야 하더라고요.”
“일이 많아서 힘든 건 잠을 좀 더 자면 되잖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일주일 쉰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도 아니에요.”
“돌이켜봤을 때 좋은 스토리가 되는 결정을 내리자는 생각을 많이 해요.”
“우리는 전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과 그들을 평가하는 방법, 그리고 그걸 통과했을 때 너희를 연결시켜 줄 수 있는 크레덴셜링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빌더스에서 평가를 받고 Builder Certified 배지를 받으면, 최고의 기업에 지원하고도 피드백을 받지 못한 채 떨어지거나 이유 없이 고스팅되는 경험을 하지 않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The biggest highlight was that we think it’s both fun and higher signal than co-signal.”
핵심 데이터 & 수치
- 2년: 양윤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을 이어온 기간.
- 약 1년 반: Pensive의 대학 채점 제품을 출시한 뒤 흐른 기간.
- 5~10배: AI 에이전트가 기존 방식보다 빠르게 채점을 돕는 목표 속도.
- 100개 이상: Pensive를 사용하는 미국 대학 수.
- 첫 10개 대학: 창업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고 무료 파일럿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확보한 초기 고객.
- 80% 대 20%: 초기에는 창업자가 80% 말하고 고객이 20% 들었지만, 이후 고객 80% 경청·창업자 20% 발언으로 바꾼 세일즈 방식.
- 1년 반에서 6개월: 두 명이서 일한 뒤 6개월 동안 팀이 아홉 명으로 확장된 과정.
- 6개 책상: 정식 오피스 이전에 거실에 놓고 일했던 책상 수.
- 시간당 100~200달러: 비어 있는 사무실의 설치 작업자를 부를 때 부담이 됐던 비용.
- 2023년: 학생 데이터 사용 논란과 대학의 강한 반발을 겪은 시점.
- 수백억 원대 인수 제안 / 수십억 원의 잠재적 자산: 받아들일 경우 얻을 수 있었던 경제적 선택지.
- 연간 수천 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면 판매할 수 있다고 본 assessment의 규모.
- 4~5단계: Builders가 최종 합격·불합격을 대신하기보다 지원자 수를 줄이는 첫 단계에서 쓰이길 원하는 인터뷰 과정.
- 밤 11시 58분: 고객 미팅 전 평가 리포트와 계산식을 점검하던 시각.
결론 및 시사점
- 미국 시장에 진입할 때 네트워크가 없어도 창업자가 직접 방문하고 무료 파일럿을 제안하는 ‘스케일되지 않는’ 행동으로 첫 고객을 만들 수 있다.
- 엔터프라이즈 세일즈의 핵심은 제품을 많이 설명하는 능력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반대·의사결정 구조를 먼저 듣고 데모와 가격 제안의 순서를 설계하는 능력이다.
- AI를 교육에 도입할수록 속도보다 데이터 사용의 동의, 교사 대체에 대한 우려, 평가 기준의 설명 가능성이 더 중요한 신뢰 자산이 된다.
- 평가 제품은 좋은 사람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역설을 감수해야 하므로, 합격률보다 평가 기준과 실패 이유를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모델 버전이 바뀌면 테스트가 바로 무너질 수 있으므로 새 모델에 대한 추가 테스트와 이전 버전 비교를 제품 운영의 기본 절차로 둬야 한다.
- Pensive의 장기 방향은 채점 자동화가 아니라 교육·평가·인재 연결을 결합한 크레덴셜링 플랫폼이다.
- 코딩이 대중화될수록 차별화되는 역량은 문법 지식보다 문제를 발견하고 AI로 도구를 만들며 업무를 자동화하는 빌더 멘털리티다.
- 인수 제안과 경쟁사 위협 앞에서 창업자가 지켜야 할 기준은 가장 큰 현금이 아니라 자신이 계속 만들고 싶은 좋은 스토리일 수 있다.
- 대학의 브랜드가 제공하던 ‘이 사람은 검증됐다’는 신호를 기업이 신뢰하는 평가와 Builder Certified 배지가 제공할 수 있다면, 채용 시장의 진입 장벽과 피드백 구조를 바꿀 수 있다.
- 다음 단계는 평가 도구가 재미있고 기존 신호보다 더 높은 신뢰도를 가진다는 사실을 시니어 엔지니어링 리더들에게 설득하는 일이며, 팀은 이 고객 미팅을 그 마지막 관문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