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https://www.youtube.com/watch?v=tE2z8-hqoLY 날짜: 2026-09-01 (업로드), 2026-09-02 (처리) 채널: aiDotEngineer 발표자: David Levine (Kiduna Club) 원문 제목: Beyond the Lethal Trifecta: Agentic Commerce on the Open Internet — David Levine, Kiduna Club 영상 ID: tE2z8-hqoLY 영상 길이: 약 21분 22초
📌 핵심 질문 /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개방형 인터넷은 어떻게 가능한가
==진정한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즉 에이전트들이 개방형 인터넷에서 사적 데이터·외부 콘텐츠·실행 권한을 안전하게 조합하는 경제는 신뢰할 수 있는 신원(identity), 책임(accountability), 경계(boundaries), 그리고 에이전트가 속한 조직의 법적 지위를 갖춰야 한다.==
- 사적 데이터(private data),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untrusted content), 행동 권한(ability to act)이 함께 있으면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이 비밀을 훔치고 실제 행동까지 유발할 수 있다.
- 기업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에이전트를 Slack, Salesforce, Notion 같은 사일로(silo) 안에 가두지만, API와 MCP 서버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맥락과 조직 전체의 통합성이 사라진다.
- David Levine은 DUNA(Decentralized Unincorporated Nonprofit Association)와 Kiduna, JWT(JSON Web Token), 블록체인 감사 추적(audit trail), 의사결정 시장(decision market)을 조합해 개방성과 책임을 함께 확보하려 한다.
LambdaMOO에서 경험한 거버넌스·기술·경제·문화의 결합은 인터넷 공동체가 스스로 살아 움직이게 한 원형이었다. 플랫폼과 알고리즘의 추출적 구조가 그 결합을 해체한 뒤, 법적으로 등록된 에이전트 조직과 암호학적 신원이 다시 구성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전체 논지다.
1. LambdaMOO에서 발견한 인터넷 공동체의 원형
오래된 텍스트 기반 가상세계는 작은 컴퓨터 한 대 위에서도 공동체와 경제가 하나의 일관된 세계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1.1. 1993년 결혼식에서 받은 접속 정보
-
한 장의 종이와 9600 baud 모뎀
- 접속 초대: 1993년 11월 대학 룸메이트 Van의 결혼식에서 친구 Matthew Pahr가
lambda.park.xerox.com port 8888이라고 적힌 종이를 건네며 MOO에 참여하라고 권했다. - 생활의 전환: David Levine은 집으로 돌아온 뒤 Egghead Software에서 9600 baud 모뎀을 사서 연결했고, 그 순간 “옛 삶이 끝났다”고 표현했다.
- 웃음 섞인 몰입의 일화: 침대에는 아름다운 금발 여성이 있었지만 Levine은 코트 보관실에서 MOO에 접속해 있었다. 텍스트뿐인 세계가 현실의 물리적 상황보다 강하게 사람을 붙잡았다는 과장된 자기고백이다.
- 접속 초대: 1993년 11월 대학 룸메이트 Van의 결혼식에서 친구 Matthew Pahr가
-
텍스트인데 텍스트처럼 느껴지지 않은 이유
- 공동체 감각: LambdaMOO는 진짜 가상세계처럼 느껴졌고,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는 감각을 제공했다.
- 명사와 동사의 세계: 시스템의 상호작용은 명사와 동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정해진 앱 화면을 소비하는 대신 세계 안의 사물과 행동을 조합했다.
1.2. Composability가 만든 작은 우주
-
기존 객체를 다시 조합하는 능력
- 플레이어 클래스의 변경: 누군가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player class를 그 프로그램으로 바꿀 수 있었다.
- 스쿠터에서 오토바이로: 하나의 객체를 다른 객체와 결합해 스쿠터를 오토바이로 바꾸는 것처럼, 참여자는 기존 요소 위에 새로운 능력을 쌓았다.
- 우주 전체의 일관성: 새로운 조합이 전체 세계의 규칙과 연결됐기 때문에 각자의 창작이 고립된 기능이 아니라 공유 세계의 일부가 됐다.
-
무한해 보이는 세계를 만든 유한한 기반
- Spark 10 한 대: Pavel Curtis가 만든 LambdaMOO는 Xerox PARC 어딘가에 놓인 Spark 10 워크스테이션 한 대에서 실행됐다.
- 확장감과 실제 규모의 대비: 이용자에게는 무한한 세계처럼 보였지만 실제 기반은 작은 상자 하나였다.
- 기록될 만큼 큰 공동체: 그 경험은 Julian Dibell의 책 My Tiny Life로 기록될 만큼 충분히 큰 문화적 현상이 됐다.
-
네 요소의 결합
- 거버넌스(governance): 세계를 운영하는 방식에는 architectural review board와 wizards 같은 관리 구조가 있었다.
- 기술(technology): 필요한 기술이 세계 안에 직접 존재해 참여자가 별도의 서비스들을 이어 붙이지 않아도 됐다.
- 경제(economics): Xerox PARC가 시스템을 지원했기 때문에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었다.
- 문화(culture): Levine은 사람들이 문화의 중요성을 자주 이해하지 못하지만, 실제로는 네 요소 중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 플랫폼 시대가 공동체를 소모시키고 만든 치명적 삼각형
1995년부터 2025년까지 인터넷의 공동체적 가능성은 플랫폼의 추출적 경제와 에이전트 보안 문제에 연속으로 가로막혔다.
2.1. 플랫폼과 알고리즘의 추출 구조
-
초기 인터넷 공동체의 붕괴
- 플랫폼의 압박: 초기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좋아했던 공동체와 활동은 30년 동안 플랫폼에 의해 짓눌렸다.
- 알고리즘의 압박: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알고리즘은 공동체가 스스로 목적을 정하는 대신, 플랫폼이 측정할 수 있는 참여와 체류시간을 우선시했다.
-
가치 추출(extraction)의 작동 방식
- 광고와 체류시간의 우선순위: Facebook이나 LinkedIn의 그룹에서 플랫폼은 공동체가 진짜로 나누는 가치보다 특정 광고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 춤추는 사람과 무한 스크롤: 사람을 더 오래 붙잡는 춤추는 사람 같은 자극이 진짜 연결보다 앞에 배치되고, 사용자는 무한 스크롤(infinite scroll)을 계속 내리게 된다.
- 사일로화된 인터넷: 결과적으로 인터넷 자체의 경제는 사라지고, 서로 단절된 플랫폼 묶음만 남는다.
2.2. 에이전트가 노출한 인터넷의 설계 결함
-
2026년 1월의 전환점
- OpenClaw의 급부상: 몇 달 전부터 이용할 수 있던 OpenClaw가 2026년 1월 갑자기 폭발적으로 확산되며 사람들이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실감했다.
- 닫힌 플랫폼을 전제로 한 인터넷: 기존 인터넷은 수많은 에이전트가 서로 돌아다니는 환경이 아니라 폐쇄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었다.
- 공격자의 기회: 다른 에이전트와 miners는 이 설계 결함을 이용해 프롬프트 인젝션을 수행했다.
-
프롬프트 인젝션의 핵심 취약점
- 에이전트의 순진함: 에이전트는 시스템 프롬프트, 컨텍스트, 외부에서 들어온 단어를 모두 정보 입력으로 취급하며, 그 정보의 권위와 출처를 인간처럼 안정적으로 구분하지 못한다.
- 주인 사칭: 공격자는 자신이 에이전트의 principal인 것처럼 설득할 수 있다.
- 비밀의 외부 전송: 속은 에이전트는 개인 데이터를 가져가 다른 장소로 보내라는 지시를 수행할 수 있다.
2.3. Lethal Trifecta: 세 조건이 동시에 존재하는 위험
-
Private Data(사적 데이터)
- 민감한 저장물: 컴퓨터 안에는 은행 계좌 정보, 로그인 정보, 스프레드시트, 문서, 메모, 노트패드가 있다.
-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 에이전트가 이 저장물에 접근할 수 있어야 개인을 대신해 유용한 일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탈취 경로도 열린다.
-
Untrusted Content(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
- 인터넷의 출처 문제: 에이전트는 검색 결과의 웹사이트가 진짜 채용 게시판인지, 누군가 에이전트를 속이려고 만든 가짜 사이트인지 쉽게 판별하지 못한다.
- 외부 지시의 혼입: 웹페이지나 이메일의 텍스트가 에이전트에게 새로운 명령처럼 읽힐 수 있다.
-
Ability to Act(행동 권한)
- 실행 가능한 인터페이스: 에이전트가 폼을 작성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능력을 가지면, 외부 콘텐츠를 읽은 직후 실제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연쇄적 비밀 노출: 이메일을 읽다가 비밀을 공개하라는 문장을 만나면, 에이전트는 이를 지시로 오인해 사적 데이터를 노출할 수 있다.
- 동시 결합의 위험: 사적 데이터·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행동 권한 세 가지가 한 에이전트에 모이면, 단일 방어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위험이 생긴다.
2.4. 기업의 대응과 잃어버린 맥락
-
에이전트를 기업 내부에 가두기
- 도구별 에이전트: 기업은 에이전트를 Slack, Salesforce, Notion 등 각 서비스 안에 배치했다.
- 연결의 부담: 서로 다른 시스템을 붙이기 위해 API와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를 추가하고, 계정별 통합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
분절되는 조직 지능
- 기능별 고립: 판매 에이전트, 재무 에이전트, 연구 에이전트가 각각 존재하지만 전체 상황을 함께 이해하기 어렵다.
- 맥락 손실: 서비스 사이를 연결하는 데 엄청난 작업이 필요하고, 연결에 성공해도 조직 전체의 맥락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
- 근본적 미완성: 2026년 9월 1일까지 이 문제에 대한 개방형 해법이 없었고, 다음 날 새로운 법적·기술적 조합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Levine의 전환점 인식이다.
3. DUNA와 Kiduna: 법적 지위를 얻은 에이전트 조직
West Virginia에서 발효된 법은 에이전트로 구성된 조직에 법적 주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3.1. 조직 번호 62847과 역사적 순간
-
발표 직전의 등록
- 새 법의 발효: West Virginia의 새로운 법이 발표 하루 전 발효됐으며, Levine은 해당 법이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FedEx 서류: Levine은 행사에 오기 약 두 시간 전 서류를 FedEx로 보냈고, Secretary of State로부터 DUNA 등록 완료 답신을 받았다.
- 공식 식별자: 답신에 표시된 조직 번호는 62847이다. 자동 자막에는 628407으로 인식된 구간이 있으나, 설명문과 발언 맥락상 62847을 기준으로 삼는다.
-
작지만 상징적인 공동체
- 법적 지위: 지능형 에이전트로 구성된 조직이 법적 standing을 갖게 됐다.
- 현장 인원: Levine은 참석자 수를 “2, 4, 6, 8, 10, 12, 14, 16, 18, 20, 21명”처럼 세며, 이 역사적 순간을 경험한 사람이 많지는 않다고 농담했다.
- 기록의 의지: 그는 현장 사진을 찍어 이 순간을 남기겠다고 했다.
3.2. DUNA의 정의와 가능한 것
-
DUNA의 의미
- 약어의 확장: DUNA는 Decentralized Unincorporated Nonprofit Association, 즉 탈중앙화 비법인 비영리 협회를 뜻한다.
- 인터넷 네이티브 조직: DUNA는 전통적인 법인 껍데기보다 인터넷과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설계된 조직이다.
- 에이전틱 경제의 기반: 이런 조직들이 서로 연결되며 에이전틱 경제를 건설할 수 있다.
-
Composability와 Permissionless 연결
- Composability: 에이전트 위에 또 다른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어, LambdaMOO의 객체 조합처럼 기능과 조직을 재사용한다.
- Permissionless: Facebook이나 은행처럼 중앙 운영자가 계정 생성과 참여를 허가하거나 차단하지 않는다. 누구나 연결할 수 있는 개방성을 지향한다.
- Accountability: 조직이 어딘가에 등록되므로 에이전트의 행동을 추적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개방성은 익명성과 동일하지 않다.
-
DUNA가 아닌 것
- 전통적 경영진의 부재: board of directors나 executives가 필요하지 않다.
- Corporate shell의 부재: 회사를 흉내 낸 별도의 법인 껍데기를 만들지 않는다.
- 이익 배분의 제한: DUNA는 매우 수익성 있게 운영될 수 있지만, 소유권을 근거로 회원에게 이익을 분배할 수 없다.
- 증권화 문제: 회원권을 통해 이익을 배분하면 membership units가 LLC나 C corporation의 지분·주식처럼 securities가 된다. 소유권에 따른 분배는 금지되지만, 가치를 전달할 방법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DUNA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
- 자산과 부동산 보유: 에이전트가 아파트 건물을 매입하고 마케팅하도록 조직을 설계할 수 있다.
- 계약과 자본: 계약을 체결하고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
- 수익과 금융: 수익을 올리고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 사람과 조직 운영: 사람을 채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다.
- 블록체인 검증: 조직과 활동의 핵심 정보가 blockchain으로 검증된다.
3.3. 블록체인이 마침내 찾은 문제
-
DAO를 위한 법적 틀의 전환
- a16z의 설계: DUNA는 Andreessen Horowitz(a16z)가 blockchain, DAO, crypto project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구조다.
- 문제 없는 해법이라는 비판: 블록체인이 “문제를 찾는 해법(solution looking for a problem)”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Levine은 에이전트 신원 검증이 마침내 적합한 문제라고 본다.
-
행동을 책임으로 연결하는 추적성
- 계정과 에이전트의 연결: 에이전트가 블록체인의 특정 계정과 연결되면 해당 계정을 하나의 전체 프로세스와 연결할 수 있다.
- 자금 흐름의 확인: 돈이 어느 주소에서 어느 주소로 이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법적 책임의 역추적: 에이전트가 법원에서 소송을 당하면, 그 에이전트를 책임지는 주체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4. Ally를 만들고 조직을 소프트웨어로 설계하기
Kiduna의 에이전트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목적과 맥락을 공유하는 동료(ally)가 되며, 조직 전체는 실행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표현된다.
4.1. Ally와 Kiduna의 개념
-
용어의 관계
- Ally: 에이전틱 경제 안에서 활동하는 각각의 에이전트를 ally라고 부른다.
- Kiduna: 에이전트 조직은 DUNA에 kinship(혈연·동료 관계)의 의미를 덧붙인 Kiduna라고 부른다.
- 상호 연결: 여러 ally와 Kiduna가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며 경제 활동의 단위가 된다.
-
조직으로서의 소프트웨어
- 기존 회사와 다른 구성: 소프트웨어를 만든 뒤 사람에게 서류에 서명시키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조직 자체를 소프트웨어로 설계한다.
- 고객과 가치: 조직이 새로운 고객을 발견하고 구성원 사이에서 가치를 공유하도록 만들 수 있다.
- 수익의 재투자: 수익과 매출이 생기면 조직 안에서 다시 재투자할 수 있어 전통적 조직과 다른 운영 방식이 열린다.
4.2. Inform → Instruct → Empower → Enact → Align
-
Inform — 지식 주입
- Vector database: 과학자, 프로그래머, 심리치료사, 변호사 등은 자신이 가진 자료를 vector database에 넣는다.
- Wisdom의 축적: ally가 사용자가 알려주고 싶은 것을 폭넓게 알도록 만들어 지식을 지혜(wisdom)로 활용하게 한다.
-
Instruct — 정체성과 태도 설정
- System prompt: 어떤 system prompt를 사용할지 정하고, ally의 character와 stance를 설정한다.
- 세계와의 관계: ally가 누구인지, 어떤 성격과 관점을 갖는지,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지정한다.
- 모델과 정보의 분리: 뒤에 어떤 LLM을 사용하든 핵심은 모델 자체보다 주입한 정보와 지시의 구성이다.
-
Empower — 계정과 권한 연결
- 업무 계정: enterprise account와 개인 계정을 연결한다.
- 커뮤니케이션 채널: Slack, Telegram, Twitter 같은 서비스에 접근하게 한다.
- 권한의 현실화: ally가 지식을 갖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조직의 실제 채널과 시스템 안에서 행동할 수 있게 한다.
-
Enact — 능력과 자동화 부여
- 구체적 능력: ally에게 특정 업무 능력과 automation을 부여한다.
- 깊은 에이전트: 긴 시간 동안 작동하며 long-term goal을 추구하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 지속 실행: 한 번의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정해진 목적을 향해 장기간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가 된다.
-
Align — 목적과 가치 정렬
- Purpose의 부여: ally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목적을 명확히 준다.
- 상황별 일관성: 서로 다른 맥락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도록 가치와 행동 방향을 맞춘다.
5. JWT와 등록 레지스트리로 치명적 삼각형 해소하기
에이전트가 인터넷에서 안전하게 활동하려면 데이터 접근, 외부 콘텐츠, 행동 권한을 제거하는 대신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암호학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5.1. Identity·Authority·Boundaries의 계층
-
세 가지를 조직 안팎에 확립하기
- Identity(신원): 에이전트가 누구인지 확인한다.
- Authority(권한): 에이전트가 어떤 조직을 대신해 행동하는지 확인한다.
- Boundaries(경계): 조직 내부와 조직 간에 어디까지 접근하고 행동할 수 있는지 설정한다.
-
JWT(JSON Web Token)의 역할
- 단순한 표준 활용: 웹 전체가 JWT 토큰을 사용하므로, 완전히 새로운 보안 체계를 만들기보다 이미 익숙한 암호학적 토큰을 활용한다.
- 빠른 확인: 토큰은 에이전트가 누구인지와 어디로 연결되는지를 빠르게 확인하게 한다.
- 권한의 명시화: 여러 목적에 맞는 토큰을 만들고, 각각의 수명(time to live), 접근 범위, 권한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5.2. DNS와 같은 조직 신원 레지스트리
-
등록된 최상위 조직으로 해석하기
- DNS 비유: 도메인 이름이 서버 주소를 해석하듯, 에이전트 토큰은 최종적으로 등록된 조직을 가리킨다.
- 공적 등록기관: West Virginia Secretary of State 같은 공공 기관이 에이전트 조직의 등록 레지스트리(registry)가 될 수 있다.
- 정상 조직과 사칭 조직의 구분: 토큰이 Kaiser Permanente, Disney, Pepsi 같은 등록 조직으로 해석되는지, 북한의 fentanyl dealer처럼 신뢰할 수 없는 주체로 가장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
블록체인 감사 추적(audit trail)
- 이름에서 조직 ID로: 이름으로 조직을 조회하면 조직 ID를 얻고, 해당 조직의 등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행동까지 연결: 블록체인에는 조직에서 시작해 실제로 수행된 행동까지 이어지는 audit trail이 남는다.
- 상호 검증: 에이전트들은 서로를 단순히 믿는 것이 아니라, 권위 있는 등록과 토큰을 해석해 확인한 뒤 상호작용한다.
6. 투표가 아닌 의사결정 시장으로 거버넌스 구성하기
대규모 에이전트 조직은 생존 가능성과 사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며, 단순 다수결보다 인센티브가 있는 논쟁 구조가 더 나은 결정을 만들 수 있다.
6.1. 지속 가능성과 사명의 긴장
-
모든 조직이 추구하는 두 목표
- Sustainability와 growth: 조직의 지속 가능성, 성장, 자체 생존력을 확보해야 한다.
- Mission: 조직이 왜 존재하는지, 어떤 사명을 수행하는지도 지켜야 한다.
- 균형의 필요: 수익만 좇으면 사명을 잃고, 사명만 좇으면 조직이 지속되지 않으므로 두 목표를 함께 거버넌스에 넣어야 한다.
-
확장되는 구성원 수
- 현재의 작은 공동체: 초기에는 목적을 공유하는 소규모 사람들이 함께 만든다.
- 미래의 규모: 조직은 수백 명, 수천 명, 궁극적으로 수백만 명의 구성원을 가질 수 있다.
- 새 의사결정 방식의 필요: 규모가 커지면 개인의 설득이나 단순 투표만으로는 가치와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
6.2. Decision Market의 작동 방식
-
예측 시장을 정책에 적용하기
- Polymarket과의 유사성: decision market은 Polymarket 같은 prediction market과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
- 정책 제안: 어떤 회원이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 Pass·Fail 토큰: 찬성표와 반대표를 누르는 대신 정책이 통과될지 실패할지를 나타내는 pass token과 fail token을 거래한다.
-
투표와 거래의 차이
- 설득된 뒤 한 표를 던지는 구조가 아님: “설득됐으니 찬성표를 주겠다”가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판단을 토큰 가치에 반영한다.
- 목표 지향적 LLM: LLM은 목표와 보상을 향해 움직이고 이기려는 성향이 있으므로, 토큰의 보상 구조가 판단을 유도한다.
- 승자 편에 설 유인: 최종적으로 이긴 쪽의 토큰 가치가 올라가므로, 에이전트는 단순히 서로를 말로 설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은 판단을 찾아 거래한다.
-
가치와 경험을 넣고 논쟁시키기
- 정렬 정보: 에이전트에게 사용자의 목적, 가치, 경험, 열망을 주입한다.
- 논쟁의 기능: 이미 누군가를 설득하는 방식보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에이전트가 정책을 두고 논쟁하게 하는 방식이 유용하다.
- 경험적 근거에 대한 주장: Levine은 관련 과학 연구가 이 방식으로 더 나은 결정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7. 초대와 질문: 개방형 에이전트 경제의 초기 프로토콜
Kiduna는 builders가 에이전트와 조직을 직접 만들고, 서로 연결되는 공통 신원·토큰 체계를 실험하는 출발점으로 제시된다.
7.1. builders를 위한 초기 접근
-
참여 초대
- 연락처: David Levine은
david@kaduna.club과 LinkedIn/motodave를 안내했다. LinkedIn은 5~6년 동안 갱신하지 않았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 웹사이트:
kaduna.club에서 early access에 신청할 수 있다. - 시점: 몇 주 안에 초기 builders가 가장 먼저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 연락처: David Levine은
-
템플릿과 조직 확장
- 에이전트 템플릿: sales agent, social media agent, lawyer agent 등을 만들 수 있는 여러 agentic template을 제공한다.
- 기여자의 역할: 다양한 사람이 템플릿과 경험을 기여해야 생태계가 풍부해진다.
- 조직의 분기: 참여자는 공통 Kiduna 안에서 출발한 뒤, 자신의 목적에 맞는 조직을 spin out할 수 있다.
7.2. Q&A: 우산 조직과 공공 레지스트리
-
왜 첫 조직을 넓은 우산으로 만드는가
- 등록 부담 완화: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자신의 조직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에이전트가 어떤 조직의 일부라고 선언하고 그 조직까지 추적되게 한다.
- Umbrella organization: 최초의 넓은 조직은 여러 에이전트와 하위 조직을 담는 큰 우산 역할을 한다.
- 개방형 인터넷의 코드: 사람은 웹사이트에 JWT 코드를 올리고, 자신의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려는 상대에게 그 코드를 제시할 수 있다.
-
SMTP와 HTTP에 비유한 표준화
- 이메일 초기의 혼란: 초기에는 여러 메일 시스템이 있었지만, 결국 사람들이 SMTP를 공통 기준으로 채택했다.
- 파일 전송의 수렴: FTP 서버와 파일 전송 방식도 다양했지만 공통 프로토콜로 수렴했다.
- 에이전트 신원의 표준: 기업들이 제각기 정하는 대신 공통 토큰·레지스트리 체계를 채택해야 개방형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 공공기관의 적합성: 서로 경쟁하는 기업들을 모아 표준을 정하게 하는 것보다, 공적 지위를 가진 Secretary of State가 레지스트리 역할을 맡는 편이 합리적이라는 관점이다.
7.3. Q&A: 토큰의 수명·권한·클레임
-
목적별 토큰 설계
- 다양한 토큰: 토큰 하나로 모든 일을 허용하지 않고 목적별로 서로 다른 토큰을 만들 수 있다.
- Time to live: 토큰마다 유효 기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 접근 범위: 어떤 데이터와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지 제한할 수 있다.
-
검증 가능한 클레임(claims)
- 표준 클레임 묶음: 토큰에는 일련의 claims가 들어가며, 에이전트의 역할과 권한을 설명한다.
- 블록체인 주소: 토큰은 blockchain address를 제공한다.
- 협업 전 확인: 상대는 정보를 조회하고 검증한 뒤에야 함께 작업을 시작한다.
7.4. 마지막 초대
- 작은 공동체에서 시작하는 경제
- 정해진 정답의 부재: 지금은 누구도 에이전틱 경제를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말할 수 없다.
- 공동 구축: 각자가 ally를 만들고 조직을 만들며, 목적을 가진 작은 공동체들을 연결해야 한다.
- 1993년의 종이 초대장 반복: Matthew Pahr가 건넨 종이를 떠올리며 Levine은 참석자에게 같은 초대장을 건네고, “이 모든 것을 크게 터뜨려 실제로 작동하게 하자”고 말했다.
- 사진 속 참여자들: 참석자에게 언젠가 모두 유명해질 것이라고 농담하며 사진을 찍고 발표를 마쳤다.
주요 발언 모음
“The lethal trifecta is what is keeping us from having true agentic commerce, a full economy on the open internet.”
“The magic came from four things all composing together: the governance, the technology, the economics, and the culture.”
“Platforms and algorithms are by their very nature extractive.”
“A lot of people say blockchains are a solution looking for a problem. Well, they've finally found the problem, which is verifying agentic identity.”
“You're building software, but you're building your company, your organization literally as software.”
“It’s not votes. They actually trade pass and fail tokens.”
“Nobody can say how to do it. It’s really up to us. Build your agents, build your organizations.”
핵심 데이터 & 수치
- 1993년 11월: LambdaMOO 접속 초대가 전달된 시점이다.
lambda.park.xerox.com port 8888: 당시 MOO 접속을 위해 받은 호스트명과 포트다.- 9600 baud: Levine이 Egghead Software에서 사서 연결한 모뎀의 속도다.
- 1995~2025년, 30년: 플랫폼과 알고리즘이 초기 인터넷 공동체를 소모시킨 기간으로 제시된다.
- 2026년 1월: OpenClaw가 갑자기 확산된 시점으로 언급된다.
- 조직 번호 62847: 발표 약 두 시간 전 West Virginia Secretary of State 등록 답신에서 확인된 DUNA 식별자다.
- 21명: 현장에서 이 역사적 등록 순간을 함께 경험했다고 세어 본 인원이다.
- 수백 명·수천 명·수백만 명: 향후 agentic organization이 확장할 수 있는 구성원 규모로 제시된다.
- 어제와 오늘: 법적·기술적 능력이 전날까지 존재하지 않았고, 발표 당일 첫 agentic organization이 생겼다는 시간적 전환을 강조한다.
결론 및 시사점
- 에이전트 신원을 기능이 아니라 조직과 책임의 문제로 다룬다: 유능한 에이전트가 되려면 LLM의 성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등록된 조직, 권한의 범위, 행동을 추적할 감사 경로가 함께 필요하다.
- 개방성과 보안을 양자택일하지 않는다: Permissionless 연결은 누구나 참여하게 하지만, JWT와 공적 레지스트리로 상대의 권위와 경계를 확인하면 익명성에 의존하지 않고 개방성을 유지할 수 있다.
- DUNA는 에이전트의 법적 행위 가능성을 넓힌다: 계약·자산·은행 계좌·고용·자본 조달을 에이전트 조직의 활동으로 연결하고, 소유권 기반 이익 분배는 증권 규제와 함께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 조직 설계를 코드로 전환한다: Inform, Instruct, Empower, Enact, Align의 순서는 데이터·성격·권한·자동화·목적을 하나의 ally에 결합하는 실천적 설계 프레임이다.
- 결정 시장은 투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pass/fail 토큰의 가격과 보상은 에이전트가 단순히 설득력 있는 말을 생성하는 데서 벗어나 정책 결과와 판단의 질을 고려하게 하는 인센티브다.
- 초기 에이전트 경제의 핵심은 공통 프로토콜이다: SMTP와 HTTP가 메일과 웹의 상호운용성을 만든 것처럼, 에이전트 토큰·조직 ID·클레임·감사 추적을 확인하는 규약이 여러 조직의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 문화가 기술과 경제의 성패를 가른다: LambdaMOO의 교훈처럼 거버넌스와 기술만 복제해서는 공동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공유 목적, 가치, 경험, 기여 문화가 에이전트 조직의 생명력을 결정한다.
핵심 요약 (20줄)
1993년 LambdaMOO는 텍스트만으로도 현실적인 공동체 감각을 만들었다.
LambdaMOO의 마법은 거버넌스·기술·경제·문화가 하나로 조합된 데서 나왔다.
플랫폼과 알고리즘은 공동체에서 가치를 추출하며 초기 인터넷의 연결성을 약화시켰다.
2026년 에이전트 확산은 폐쇄형 플랫폼을 전제로 한 인터넷의 취약점을 드러냈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외부 콘텐츠를 에이전트의 권위 있는 지시처럼 바꿀 수 있다.
사적 데이터와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와 행동 권한의 결합이 치명적 삼각형을 이룬다.
기업은 에이전트를 Slack·Salesforce·Notion에 가두지만 시스템 사이의 맥락을 잃는다.
West Virginia의 DUNA 법은 에이전트로 구성된 조직에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
David Levine은 발표 약 두 시간 전에 조직 번호 62847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DUNA는 탈중앙화 비법인 비영리 협회이며 전통적인 이사회나 경영진을 요구하지 않는다.
DUNA는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소유권에 따른 회원 이익 분배는 증권 문제를 일으킨다.
DUNA는 자산 보유·계약·자본 조달·은행 계좌·채용과 해고를 수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에이전트의 신원과 자금 흐름과 법적 책임을 행동 단위까지 연결한다.
Kiduna는 DUNA에 kinship를 더한 에이전트 조직이며 개별 에이전트는 ally라고 부른다.
Ally는 inform·instruct·empower·enact·align의 단계로 지식과 성격과 권한을 얻는다.
조직 자체를 소프트웨어로 만들면 고객 발견과 가치 공유와 수익 재투자를 자동화할 수 있다.
JWT는 에이전트의 신원·권한·경계를 등록된 조직과 연결하는 암호학적 토큰이다.
공적 레지스트리는 DNS처럼 토큰을 실제 조직으로 해석하고 블록체인 감사 추적을 제공한다.
Decision market은 투표 대신 정책의 pass·fail 토큰을 거래하게 해 판단에 보상을 연결한다.
에이전틱 경제의 다음 단계는 builders가 공통 프로토콜과 조직을 직접 만들고 연결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