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https://www.youtube.com/watch?v=zqOrriq20Tc 날짜: 2026-08-06 채널: t3dotgg (Theo) video_id: zqOrriq20Tc
📌 핵심 질문 / 이 영상이 다루는 핵심 논점
==iOS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AI 시대에 전 세계 소프트웨어 발전 전체를 붙잡고 늘어지는 걸림돌이 되었다.== Theo는 자신이 여전히 아이폰을 선호하는 iOS 팬임을 전제하면서도, T3 Chat과 T3 Code 앱을 iOS에 배포하려다 겪은 지옥 같은 경험을 계기로 Apple의 플랫폼 정책 전반을 격렬하게 비판한다.
- Apple은 2007년 최초 아이폰 발표 당시 "SDK 없이도 웹 기술만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파격적인 개발자 친화 비전을 내걸었지만, 앱스토어 도입 이후 모바일 플랫폼의 개발 역량은 해가 갈수록 오히려 후퇴해왔다.
- Apple은 이미 압도적 시장 점유율과 모바일 지출의 60%를 독식하는 위치에 올랐기 때문에, 더 이상 개발자 경험을 개선할 유인이 전혀 없다 — 개발자는 어차피 iOS를 지원할 수밖에 없다.
- 샌드박싱, 앱스토어 심사 정책, 30% 수수료, 그리고 25년 된 낡은 Xcode 툴체인이라는 4중 장벽이 결합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소프트웨어(스트리밍 게임, 브라우저 엔진, 플러그인 생태계, OS 레벨 AI 에이전트 등)가 아예 태어나지 못하게 막고 있다.
- Android 역시 대안이 되지 못한다 — Google은 독자적인 철학 없이 처음부터 iOS를 그대로 베껴왔을 뿐이며, 결국 "덜 나쁜 iOS"에 불과하다.
Theo는 이 문제가 단순히 개발자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 아이들이 "소프트웨어는 원래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믿게 되는 세대적 위기==라고 주장하며, Apple의 신임 CEO 존 터너스(John Ternus)에게 하드웨어 우위를 믿고 소프트웨어 실험을 허용해달라고 직접 호소하며 영상을 마무리한다.
1. 역사적 배경 — 스티브 잡스가 약속했던 세상과 지금의 격차
Theo는 소프트웨어를 중요도(importance)·비용(cost)·역량(capability) 세 축으로 분류하는 프레임을 먼저 제시한 뒤, 아이폰 출시 이전과 이후, 그리고 앱스토어 도입 이후를 비교한다.
1.1. 아이폰 이전 — 사이드킥, 블랙베리, 폴더폰의 시대
- 소프트웨어의 3요소가 모두 낮았던 시절
- 중요도·역량 모두 낮음: 폰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조악한 Tony Hawk 게임보이 포팅작" 수준이었다.
- 비용은 낮게 유지됨: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엔 비용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다들 싸구려로 만들었다.
- 아이폰이 이 균형을 깼다
- 중요도·역량 상승: 훨씬 더 중요하고 역량 있는 소프트웨어 제작이 가능해짐.
- 비용도 함께 상승: iOS 개발이 자바 애플릿보다 어려워졌지만, 그만큼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졌기에 합리적인 트레이드오프였다.
1.2. 2007년 스티브 잡스의 원래 약속 — "SDK가 필요 없다"
- 최초 아이폰 개발자 정책은 웹 기반이었다
- Safari 엔진의 완전한 탑재: 당시 다른 폰들의 자바 애플릿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했던 풀 Safari 엔진이 핵심 무기였다.
- "Web 2.0과 Ajax 앱을 네이티브 앱처럼": 잡스는 아이폰 서비스(전화 걸기, 이메일, 구글 지도)와 완벽히 통합되는 웹앱을 만들 수 있다고 직접 발표했다.
- 당시 약속했던 개발자 경험의 핵심 요소들
- SDK 불필요: "가장 현대적인 웹 표준을 쓸 줄 안다면 오늘 당장 아이폰용 앱을 만들 수 있다."
- 즉시 배포·즉시 업데이트: 자기 서버에 올리기만 하면 배포 끝. 코드를 바꾸면 업데이트도 즉시 반영.
- 은행 수준의 보안: 아마존이나 은행 거래와 동급의 보안으로 안전하게 실행된다고 강조.
- Theo의 평가 — "우리가 얼마나 퇴보했는지 보라"
- 약속과 현실의 괴리: "SDK 필요 없음"이 원래 지향점이었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 기준으로는 충격적이다.
- 앱스토어 출시 이후 역주행: 앱스토어가 등장한 이래 모바일 기기의 개발 역량은 해마다 하락해왔다 — 상승이 아니라.
- 스티브 잡스 vs 팀 쿡: Theo는 개인적으로 팀 쿡을 잡스보다 선호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마진 극대화"라는 팀 쿡의 목표가 이 부분에서만큼은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소프트웨어 전체의 미래를 망쳤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2. Apple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 이유 — 시장 지배력과 30% 경제학
2.1. 언더독에서 독점자로
- 초기엔 개발자를 구애해야 했다
- 0% 점유율에서 출발: 아이폰은 존재하지도 않는 기기였기에 개발자를 설득하려면 최대한 쉽게 만들어야 했다.
- 선택의 여지가 없던 시절: 시장을 뚫기 위해 모든 걸 옳게 했다 — 유일한 선택지였으니까.
- 점유율 확보 후 태도가 돌변
- 30% 수수료의 절대성: 앱 구매든, 전자책·영화 대여·게임 내 코스메틱 등 디지털 재화 구매든 애플은 항상 30%를 가져간다.
- 디바이스 점유율과 지출 점유율의 괴리: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20% 미만이지만, 모바일 지출액의 60% 이상이 아이폰에서 발생한다. Theo의 채팅 시청자 중에는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 모바일 앱 회사에서 일한 사람도 있는데, iOS가 그중 60~70%를 차지했다고 증언한다.
- 결과: 개발자 경험에 투자할 유인 자체가 사라짐: "돈은 어차피 벌린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애플은 개발자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만 한다.
2.2. 개인적으로 겪은 지옥 — iPad 프로비저닝 사건
- 주말 내내 겪은 사건 (이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
- 아이폰은 이미 개발자 계정 연결됨, 아이패드는 아님: 아이패드를 컴퓨터에 연결하니 자동으로 애플 프로비저닝 절차가 시작됐고, 36시간 동안 "대기(pending)" 상태에 머물렀다.
- 본인이 산 하드웨어에 본인이 만든 앱을 못 깖: "내가 돈 주고 산 맥북으로, 내가 돈 주고 산 아이패드에, 내가 팀과 함께 만든 소프트웨어를 애플이 승인해주지 않아서 못 깔았다"며 "1984(조지 오웰) 수준의 상황"이라 표현.
- 명목상 보안 이유지만 실제로는 잠금 목적: Theo는 이게 바이러스 방지가 아니라 앱스토어 외 설치 경로를 원천 차단해 수익을 지키려는 목적이라고 주장.
- TestFlight도 우회로가 아니다: TestFlight조차 전체 앱 심사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므로 진짜 우회 수단이 되지 못한다.
- Xcode를 쓰려면 반드시 Mac이 필요: 아이패드나 아이폰만으로는 앱을 빌드할 수 없다 (클라우드에서 남의 Mac을 빌려 쓰는 예외 외에는). 이것이 Theo가 Linux로 완전히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 7일마다 기기를 재연결해야 서명이 유지됨: 개발자 계정 서명은 컴퓨터에 최소 7일에 한 번 기기를 연결해 확인받아야 앱이 계속 실행된다.
- Info.plist에 계정 정보가 하드코딩됨: 앱 서명 크리덴셜이 Info.plist(권한 매니페스트 파일)에 계정·팀 정보로 박제되어 있어서 Git 같은 버전관리 시스템과 함께 쓰기가 매우 번거롭다. Theo는 "Xcode 생태계가 Git 이전 시대에 설계됐다는 것도 문제지만, 여전히 Git 이전 마인드셋으로 운영된다는 게 진짜 문제"라고 지적.
- 아이패드 승인 후에도 또 막힘: 새로 나온 WWDC 계약서에 동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가 매우 어려웠다 — developer.apple.com에 여러 번 리다이렉트당한 끝에 겨우 찾은 배너를 눌러 동의하고도 20~30분을 더 기다려야 승인이 반영됐다.
- 오픈소스에도 적대적: 남이 이미 승인받은 앱이라도, 내가 코드를 조금 고쳐서 빌드하려면 동일한 전체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3. 샌드박싱이 원천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카테고리들
Theo는 iOS 샌드박싱 정책 때문에 아예 만들어질 수 없는 소프트웨어 카테고리들을 나열한다.
3.1. 앱 간 통신·커스터마이징 불가
- 앱끼리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을 방법이 없음
- 외부 서버 필수: iOS 안에서 앱 간 통신 경로가 전혀 없어, 반드시 외부 서버를 거쳐야 한다.
- 공유(Share) 기능의 한계: Apple의 Share 기능으로 앱 간 공유는 가능하지만 제대로 구현하기가 지옥 같다.
- 앱을 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없음
- 강제 다크모드도 불가능: 특정 앱을 강제로 다크모드로 고정하는 것조차 불가능.
- 에이전트가 앱 첫 화면을 바꾸는 것도 불가능: 회사 내부망용으로 배포하는 앱의 첫 화면을 회사 정책에 맞게 살짝 바꾸는 것도 못 한다. 반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회사 전체에 강제 설치해 웹사이트 동작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과 대조된다.
3.2. JIT 컴파일 금지가 낳는 파급효과
- 동적 실행 자체가 금지됨
- JIT(Just-In-Time) 컴파일러 사용 불가: iOS 앱 안에서는 어떠한 동적 실행도 허용되지 않는다.
- React Native조차 경계선에 있음: React Native의 동작 방식 자체가 Apple이 허용할지 말지 애매한 경계에 걸쳐 있다.
- 결과적으로 불가능해진 것들
- 성능 좋은 게임 에뮬레이터 불가능: 게임별 셰이더 컴파일 등 특정 컴파일 작업이 필요한데, 실행 중 코드 변경은 하드 밴 대상이라 애뮬레이터가 절대 좋아질 수 없다. (Apple이 에뮬레이터 정책을 완화했음에도 여전히 성능 좋은 에뮬레이터는 나올 수 없음)
- 다른 브라우저 엔진 사용 불가: 아이폰의 크롬 앱도 실제로는 Chrome 엔진이 아니라 WebKit을 쓸 뿐이다. Mac에는 Zen(Firefox/Gecko 기반), Helium(Chromium 기반) 등 다양한 브라우저 엔진을 깔 수 있지만 iOS에서는 WebKit 외 엔진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 커스텀 언어·컴파일러 실험 불가: 새 언어와 그 컴파일러를 만들어 아이폰에서 직접 실행해보는 실험이 원천 봉쇄된다.
3.3. 플러그인·확장 생태계의 완전한 부재
-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없다
- 크롬·VS Code·Safari와의 대조: 크롬 확장, VS Code 확장, 심지어 Safari 확장까지 다 되는데, iOS에서는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자체를 만들 수 없다 (몇 가지 편법을 빼면).
- Apple의 의도: Apple은 소프트웨어가 확장 가능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건 오직 "그들이 직접 파는 소프트웨어로 돈을 버는 것"뿐이다.
4. 앱스토어 정책의 부조리 — 규칙, 수수료, 그리고 이중 잣대
4.1. 앱스토어/TestFlight 외에는 설치 경로가 없다
- 유일한 배포 경로: 본인이나 본인 팀이 서명하지 않은 앱을 폰에 설치하는 유일한 방법은 앱스토어 또는 TestFlight뿐이며, 둘 다 Apple의 승인이 필요하다.
- 카테고리별 이중 잣대
- 허용된 것들: 영상 스트리밍, 음악 스트리밍은 문제없이 허용된다.
- 금지된 것들: 게임 스트리밍은 아예 허용되지 않는다 — 혁신적이었을 소프트웨어 카테고리 하나가 통째로 존재할 수 없게 됐다.
4.2. "Sign in with Apple" 강제와 결제 수수료의 비일관성
- SSO 강제 규칙
- 예외 없는 룰: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OAuth 로그인을 제공하면, 사용자의 0%가 쓰더라도 반드시 "Sign in with Apple" 버튼도 함께 넣어야 승인된다.
- 외부 결제 시스템 금지 사례 — Fortnite V-Bucks
- 강제 Apple Pay 연동: 컴퓨터에서 산 V-Bucks를 폰 앱에서 못 쓰게 하거나, 이미 연결된 카드로 계속 결제하게 두면 밴 대상이다. Apple Pay를 붙이고 30%를 내야만 한다.
- 서비스·실물 재화 예외 (0% 수수료)
- 인앱 결제 예외 대상: 우버 기사, 도어대셔, 태스크래빗처럼 "실제 대면 서비스"를 파는 경우엔 수수료가 0%다. Apple Pay 옵션은 넣어야 하지만 수수료는 떼지 않는다.
- 비디오 스트리밍 파트너 프로그램 — 오직 아마존만을 위한 예외
- 아마존의 협박이 만든 정책: 아마존이 "30% 강제하면 아마존 제품과 앱을 아마존닷컴/앱스토어에서 다 뺀다"고 위협하자, Apple은 "Apple Video Partner Program"을 만들어 30%를 15%로 낮춰줬다.
- 역사상 가입한 회사는 단 하나 — 아마존뿐: Theo는 "이건 그 자체로 집단소송감이었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판.
- 크리에이터 경제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
- 트위치 사례: 트위치는 구독 매출의 30~50%를 가져가는데, 애플이 여기에 추가로 30%를 떼면 크리에이터에게는 40%만 남는다. Theo는 트위치 재직 시절 "$6.50짜리 구독권"이라는 가상 화폐를 발명해서 애플의 30%를 그 안에서 흡수시키는 편법을 써야 했다고 실토한다.
- 패트리온 사례: 패트리온은 5~15%만 떼는데 Apple이 30%를 강제하면 경제성이 무너진다 — "패트리온이 사업적으로 어려운 것도 상당 부분 Apple 탓"이라고 주장.
- GoFundMe류 앱은 영원히 불가능: 자선 목적으로 수수료 3%(Stripe 수준)만 받는 기부 플랫폼을 만들어도 Apple이 30%를 떼어가므로, 이런 앱은 아예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
- 앱 밖으로 유도하는 것도 금지: 사용자에게 "웹사이트에서 결제하세요"라고 안내하는 것조차 밴 대상이었고, Apple은 이 정책으로 법원에서 두 번 패소했다.
4.3. 아이들을 노린 구독 사기 — "황금 거위를 건드리지 않는다"
- 전형적인 사기 패턴: 무료라고 홍보된 앱에서 갑자기 "주당 $50, 첫 7일 무료" 팝업이 뜨고, 아이가 실수로 눌러 매달 수천 달러가 청구되는 사건이 국제 뉴스에 반복적으로 보도된다.
- Apple이 방치하는 이유: 이런 앱을 밴하지 않는 이유는 "황금 거위(golden goose)"를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다 — 사기당한 아이들의 결제 금액에서도 Apple은 30%를 챙긴다.
- Theo의 단언: "앱스토어의 주간 구독 서비스 중 사기가 아닌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확신한다."
4.4. 심사 프로세스의 자의성
- 작년에 승인했던 기능을 이유 없이 재심사에서 반려: 예전엔 통과했던 로그인 방식을 두고 갑자기 반려당하기도 한다.
- 심사자의 오타로 배포가 막힘: Theo는 실제로 3번이나, 심사자가 자신이 알려준 임시 로그인 이메일 주소를 오타로 잘못 적은 스크린샷을 받고 "로그인이 안 된다"며 앱이 반려당한 경험이 있다.
5. Xcode라는 재앙 — 25년 된 NeXTSTEP의 유산
5.1. Xcode의 뿌리
- NeXTSTEP 매수의 역사
-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뒤 만든 회사: Apple의 개발 생태계가 너무 부실하다는 걸 알았던 잡스는 NeXT를 세워 "우리는 코드 작성이 괴롭지 않은 회사"라는 것 자체를 제품의 셀링포인트로 삼았다.
- Apple이 결국 NeXT를 인수: Xcode의 핵심 코드베이스는 지금도 당시 인수한 NeXTSTEP 코드베이스 그대로다 — 25년도 넘은 코드다.
- 로컬 AI 모델 추가는 눈속임: "코드 자동완성용 로컬 모델을 추가했다"고 해도 근본적인 25년 묵은 문제는 그대로다.
5.2. 빌드 시스템의 총체적 붕괴 (AI로 정리한 불만 목록 — Theo가 직접 낭독하며 하나하나 공감)
- 증분 빌드가 오히려 더 느림
- 코드 변경 없이도 몇 분씩 재빌드: 아무것도 안 바꿔도 멀티분 단위 재빌드가 트리거된다.
- "Planning Swift Module" 같은 모호한 단계에서 대부분의 빌드 시간 소모: 빌드 타입이 비결정적이라 개발자들이 빌드 시스템 자체를 못 믿게 된다.
- 정화 의식(ritual)이 된 클린 빌드: "Clean Build Folder"는 거의 종교의식, "Derived Data 삭제"는 민간요법 수준이 됐다.
- 에러 메시지의 신뢰 붕괴: 재시작·클린·재오픈하면 에러가 사라지곤 해서, 개발자들은 코드를 디버깅하기 전에 툴 자체를 먼저 디버깅하는 습관이 들었다. 에러를 클릭해도 엉뚱한 파일로 이동해 원인 파악조차 어렵다.
- Swift 타입 체커의 악명
- 작은 SwiftUI 변경도 막대한 타입 체킹 부하 유발: Swift 컴파일러는 설계는 영리하지만 실전에서는 끔찍하다.
- "Unable to type check this expression in reasonable time": 실제 원인이 아니라 엉뚱한 넓은 범위의 표현식을 지목하는 악명 높은 에러 메시지.
- Swift 설계자 본인도 후회를 표명한 바 있다고 Theo는 언급.
- Archive 빌드 ≠ Run 빌드: 로컬에서 잘 작동해도 실제 배포되는 아티팩트가 작동한다는 보장이 없다.
- CocoaPods라는 서드파티 임시방편
- Apple에 모듈 개념 자체가 없어서 Ruby 기반의 서드파티 도구(CocoaPods)가 생겨날 수밖에 없었다.
- CocoaPods 제작자의 탈출: CocoaPods를 만든 사람은 결국 iOS 생태계를 포기하고 Microsoft로 이직해 TypeScript 컨트리뷰터가 됐다 — "제대로 발전하는 생태계에 기여하고 싶어서."
- 대기업들의 빌드 시간 지옥: Theo는 빌드에 하루 반나절이 걸리는 회사들을 알고 있으며, "빌드 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15명이 매달려야 겨우 이틀 안에 앱을 낼 수 있다"고 전한다.
- 인덱싱·SwiftUI 프리뷰·LLDB 모두 사실상 무용지물
- 인덱싱이 에디터를 멈추게 함: 인덱싱 도중엔 에디터가 먹통이 되고, 안 돌아갈 땐 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 SwiftUI 프리뷰는 아무도 안 씀: Theo가 채팅에 물어본 결과 "쓴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고, "가끔 쓴다"가 1명, 나머지는 전부 "안 씀" 또는 "SwiftUI 자체를 안 씀"이었다. Theo 본인도 AppKit으로 회귀했다.
- LLDB 디버거가 형편없다: 단순 문법 오류가 아닌 문제를 디버깅하기 매우 어렵다.
- 시뮬레이터 문제 총망라
- 클립보드 붙여넣기 고장: 최신 Xcode 26 빌드부터 Mac 클립보드에서 시뮬레이터로 붙여넣기(Cmd+V)가 안 되는 버그가 발생했다. 어떤 사용자는 에러 메시지를 읽기 위해 스크린샷을 OCR까지 돌려야 했다고 보고.
- 시뮬레이터 재설치가 빈번히 필요: 원인을 모른 채 겪는 사람이 많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됨.
- 런타임 다운로드 용량이 거대함: 새 Mac에서 iOS 개발을 시작하려면 하루 종일 다운로드만 받아야 할 정도.
- 시뮬레이터 버그 ≠ 실기기 버그: 문서에도 어느 쪽 버그인지 명확히 구분돼 있지 않아 로그인, 푸시 알림, 백그라운드 모드, 위젯, 앱 그룹, 키체인, 엔타이틀먼트 테스트 시 혼란이 반복된다.
- Git과의 근본적 불화 — project.pbxproj
- 가장 미움받는 파일: DS_Store 다음으로 미움받는 파일. 거대하고 취약하며 손으로 편집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 거의 모든 변경에서 머지 충돌 발생: 잘못된 형식이면 프로젝트 자체를 열 수 없게 되고, diff는 읽을 수 없으며, IDE가 프로젝트 상태를 검토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변형시킨다.
- "이거 하나만 고쳐도 게임 오버일 정도로 심각한 이슈"라고 Theo는 강조.
5.3. Theo의 "가장 뜨거운 주장" — Xcode 팀은 좋은 것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 자기 재생산적 구조적 문제
- Xcode 팀은 Xcode 밖에서 일해본 적이 없다: Apple 플랫폼 위에서 Xcode로 Xcode를 만드는 것 외의 경험이 없다.
- 비교 기준이 없다: "좋은 것"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개선할 방향조차 모른다.
- 비유 — 성냥 몇 개비와 플라스틱 팬으로 요리하는 셰프: "그런 도구로는 절대 요리를 사랑하게 될 수 없다"며, Xcode 팀원들을 향한 연민도 함께 표현한다.
- 스톡홀름 증후군 사례: 채팅에서 한 사람이 "iOS 개발이 빠른 이터레이션엔 안 맞을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냥 그런 특이한 점들에 익숙해진다"는 취지의 옹호 메시지를 보냈고, Theo는 이것을 "우리가 왜 이 문제를 겪는지 보여주는 정확한 사례"라며 반박한다 — Git이 작동 안 하는 것에, 캐시가 작동 안 해 빌드가 몇 시간씩 걸리는 것에, 빌드 도중 크래시 나는 것에 "그냥 익숙해지는" 문화 자체가 문제라는 것.
6. AI 시대에 iOS가 발목잡는 이유
6.1. AI는 "앱에 넣는 기능"이 아니라 "컴�터 사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
- 데스크톱에서 경험한 변화
- Whisper Flow 음성 입력: 키보드 단축키로 오버레이 앱을 띄워 텍스트박스에 바로 받아쓰기가 가능 — 단순 "앱"이 아니라 OS 레벨에서 다른 앱들과의 관계 자체를 바꾸는 방식.
- Codex의 컴퓨터 사용 능력: 다른 창에서 브라우저를 조작하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하며, 여러 앱을 오가며 작업을 수행한다. "Codex는 내가 아이폰을 쓰는 것보다 내 컴퓨터를 더 잘 쓴다"고 표현.
- Mac OS 커스터마이징 생태계
- Raycast 같은 스팟라이트 대체제: "Spotlight보다 100배 나은" 런처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윈도우 매니저 등도 자유롭게 설치 가능.
- 결과: Theo의 Mac은 "이미 원래의 Mac이 아닌 수준"으로 확장됨.
6.2. iOS에서는 이 모든 것이 원천 봉쇄됨
- OS 프리미티브 접근 자체가 불가능: AI가 기기를 제어하고, 다른 곳의 맥락을 끌어와 통합하고, 앱들을 대신 사용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최선일지조차 "우리는 영원히 알 수 없다" — Apple이 절대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 Siri가 유일한 관문: 음성 비서를 부르는 방식이 최선일지 검증할 방법조차 없다 — Siri가 "형편없는 농담" 수준이고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
- Whisper Flow의 iOS 앱 사례 — 우회의 한계
- 키보드 교체 방식: 서드파티 키보드 앱은 마이크를 직접 쓸 수 없어서,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Whisper Flow 앱으로 강제 전환되고, 라이브 액티비티 형태로 화면 상단에 걸린 채 마이크가 24시간 켜진 상태로 유지된다.
- 대안은 Apple 기본 음성 입력: 마이크는 안 켜져 있지만 단어를 절반은 틀리게 인식한다.
- Apple의 의도: "모바일의 모든 혁신은 Apple에서 나와야 한다"는 태도. Siri 레이어를 자신들이 독점하고, "언젠가" 서드파티 앱이 그 레이어와 상호작용하는 걸 허용해줄지언정 반대 방향(앱이 폰을 제어하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7. Android도 답이 아니다
7.1. 스캇 젠슨(Scott Jensen)의 통찰 — "트래시 컴팩터로 뛰어드는 것"
- 인용된 발언: 구글·Android·캐노니컬/우분투 출신 UX 전문가 스캇 젠슨의 강연에서 Theo가 즐겨 인용하는 대목 — "아무도 안 해본 걸 시도하면 트래시 컴팩터(쓰레기 압축기)로 뛰어드는 셈이다. 우리는 레아 공주가 돼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위험한 실험을 리스크처럼 느끼지 않게 할 수 있을까?"
- 구글 부사장의 냉소적 조언: "네 기능을 가장 빨리 출시하는 방법은 애플이 먼저 하게 두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젠슨은 회고 — 이게 바로 Google이 데스크톱을 베끼기 시작한 이유였다.
7.2. Android는 "구글의 것"이 아니라 "B급 iOS"
- 문제의 3분의 2는 애플을 그대로 베낀 결과
- 30% 수수료도 애플을 베낀 것: 구글은 이걸로 돈을 거의 못 번다 — 그냥 애플이 하니까 따라한 것.
- 심사 반려도 애플보다 나쁜 이유로 발생: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단지 애플이 그렇게 하니까.
- OS 레벨 제어 제한도 마찬가지: 기기 보호 목적이 아니라 애플을 따라한 결과. 오히려 Android 스토어에는 여전히 애플보다 훨씬 많은 멀웨어가 존재한다.
- Theo의 결론: "Android가 구린 건 구글이 구려서가 아니라, iOS가 구려서 Android도 구린 거다."
- 좋은 점도 일부 있음: iOS에서 훔쳐온 제스처 기반 내비게이션은 예전 뒤로가기 버튼보다 훨씬 낫다고 Theo는 인정한다.
- Theo 본인의 실험 — Android 슬롯 포크: 원하는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자체적으로 Android를 포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게 어디로 이어질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냥 호기심에 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8. 대안적 미래상 — Apple에게 보내는 호소
8.1. "만약에" 시나리오
- 아이가 자신의 아이패드에 앱을 만드는 세상: 10살짜리가 자기 아이패드로 직접 아이패드 앱을 만들고,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세상.
- Siri 독점이 아닌 선택권: Siri 외에 ChatGPT·Claude·Gemini가 동일한 수준의 OS 프리미티브 접근권을 갖고 경쟁하는 세상.
- 잡스가 원래 약속했던 세상: SDK 없이 기기의 모든 역량에 접근 가능한, 창의성과 흥분으로 가득했던 잡스의 원래 비전.
8.2. Fable조차 상상하지 못한 세상
- AI에게 자신의 Android 포크 구상을 설명하려 했으나: 심지어 강력한 AI인 Fable조차 앱 번들링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버가 어디서 돌아가는지 계속 물으며, 결국 "온디바이스에서 Linux를 가상화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결론을 냈다. Theo가 그리는 세상이 현재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최고의 AI조차 상상하지 못할 정도라는 뜻.
- Theo가 실제로 원하는 건 소박하다: "무한한 커스터마이징이나 무한한 통제를 원하는 게 아니다. 그냥 애플이 아이폰을 2004년 블랙베리 취급하는 걸 멈춰달라는 것뿐이다."
8.3. 신임 CEO 존 터너스(John Ternus)에게 보내는 직접 메시지
- 팀 쿡의 유산 인정: "팀 쿡은 마진 극대화라는 한 가지 일을 정말 잘 해냈다 — 아이팟·아이폰으로 겨우 버티던 회사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한때 1위)로 만들었다."
- 터너스에게의 요청
- "하드웨어가 이기게 두라": Apple은 여전히 하드웨어에서 압도적 우위를 갖고 있으니, 소프트웨어에서만큼은 실험을 조금 허용해달라.
- "아이들이 요리하게 두라(Let the children cook)": 앱을 허가 없이 설치하게 해주고, 자기 아이패드에 아이패드 앱을 빌드하게 해달라.
- "다음 세대에게 2004년 블랙베리 방식을 강요하지 말라": 아이들은 블랙베리가 뭔지도 모른다.
- 세대적 위기 경고
- 락인이 플랫폼을 넘어 아이들의 사고방식을 가둔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처음 맥북이나 윈도우 컴퓨터를 갖기 전까지는 앱을 직접 설치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는 경험 자체를 못 해본다.
- "박스 밖을 사고하는 법을 모른다": 벽이 너무 단단하고 불투명해서 그 너머를 보지 못한다.
- "파일이 뭔지도 모르고,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 세대": 지금 고치지 않으면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주요 발언 모음
"iOS is holding back the entirety of software, not just for iPhone users, but for everybody."
"Apple doesn't have to compete on developer experience because if you want to make money and you want to make a mobile app, you have to support Apple."
"The harsh reality is that Apple has their market share. So they don't care anymore. They just don't."
"What I'm trying to say is that Apple will make their money regardless. So what they do instead is the bare minimum, the absolute bare minimum."
"It is easier to build a Linux than it is to build an iOS app."
"Xcode can never be good because the Xcode team has never experienced good."
"AI isn't just a thing you stuff into your apps. AI is a thing that changes how you should use your computer."
"Android isn't [bad] because Google is [bad]. Android is largely [bad] because iOS is."
"I'm not asking for infinite customization. I'm not asking for infinite control. I'm asking for Apple to stop treating the [goddamn] iPhone like a Blackberry from 2004."
"Tim Cook had one job. Maximize margins. And he did it so goddamn well... Let the hardware win... let software experiment a bit, just a little. Let the children cook."
"The lock-in on iOS is no longer just locking down the platform. It's locking down the brains of these kids."
"Hug your loved ones and buy them a Linux computer. It's the only choice we have."
핵심 데이터 & 수치
- Apple 수수료율: 앱 구매·디지털 재화 전반에 30% (표준), Apple Video Partner Program 가입 시 15% (역대 가입사는 아마존이 유일).
- 시장 점유율 vs 지출 점유율 괴리: 전 세계 기기 점유율은 20% 미만이지만, 모바일 지출액의 60% 이상을 아이폰이 차지.
- 트위치 수수료 구조: 트위치 자체 30~50% + Apple 30% = 크리에이터에게 약 40%만 남는 구조 (개선을 위해 $6.50짜리 자체 화폐를 발명해야 했음).
- 패트리온 수수료: 5~15% (Apple의 강제 30%와 충돌해 경제성 붕괴).
- 에픽 대 애플 소송에서 드러난 사실: Apple은 게임 매출 30% 수수료로 소니·마이크로소프트·닌텐도·액티비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게임에서 번다.
- iPad 프로비저닝 대기 시간: 36시간.
- 기기 재서명 주기: 7일마다 컴퓨터에 연결해 재확인 필요.
- Xcode 코드베이스 나이: NeXTSTEP 인수 이래 25년 이상.
- 대기업 빌드 시간: 하루 반나절 이상 걸리는 사례 존재, 유지에 15명 투입 필요.
결론 및 시사점
- iOS 앱스토어 생태계는 "혁신 촉진자"에서 "혁신 억제자"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 2007년 SDK 없는 웹앱 시대의 개방성과 현재의 폐쇄성을 대조하면 그 규모가 드러난다.
- Apple의 행동은 악의가 아니라 합리적 경제학의 결과다: 시장 지배력(모바일 지출의 60%)을 가진 이상, 개발자 경험 투자는 ROI가 없는 선택이다 — 이는 향후에도 자발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 AI 시대는 이 문제를 훨씬 시급하게 만든다: Codex·Whisper Flow류의 OS 레벨 AI 에이전트 혁신이 데스크톱에서만 일어나고 모바일에서는 원천 봉쇄되면서, "모바일에서 AI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인류가 영원히 검증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 Android는 대안이 아니라 반사체다: 구글이 애플을 그대로 모방해온 결과, 독자적 개방성 실험의 장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 "덜 나쁜 애플"일 뿐 진짜 대안은 아니다.
- 세대적 위기론이 이 영상의 진짜 무게중심이다: 개발자 개인의 불편을 넘어, 다음 세대가 "소프트웨어는 원래 바꿀 수 없는 것"이라 믿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Theo가 이 영상을 만든 진짜 동기다.
- 실천적 제안: 아이들에게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로운 Linux 컴퓨터를 일찍 접하게 해주라는 것이 Theo가 시청자에게 남긴 유일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