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계층 — 핵심 요지
웅진그룹 창업자 윤석금 회장이 백과사전 세일즈맨에서 시작해 매출 6조원 그룹을 일구고, 리먼 사태로 법정관리(부도)까지 갔다가 재기한 과정을 통해 "사람을 보는 눈"과 "긍정적 화법"의 중요성을 말한다. 핵심 메시지는 두 가지다. 첫째, 세상은 "된다"고 믿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 AI, 자율주행, 로봇도 결국 "된다"는 사람들이 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둘째, 대화 중 불필요한 자기 과시("나 누구 알아" 식 과신용)와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은 신뢰를 깎아 먹으므로 피해야 한다.
2계층 — 주요 발언과 근거
세일즈에서 배운 긍정의 힘
- 27살에 미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국 판매를 시작. 당시 세일즈맨 10명 중 9명이 일주일 내 그만두고, 1년 후엔 전부 나갈 정도로 이직률이 높았던 업계.
- "저분이 오늘 책을 살 거다"라고 생각하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목소리에 자신감이 생긴다 — 반대로 "안 살 거야"라고 생각하면 전화하기도 싫어진다. 이 긍정적 사고 훈련이 인생을 바꿨다고 말한다.
- 두 번째 무기는 스토리텔링. 영어를 모르는 고객에게 백과사전 자체를 파는 게 아니라 "책이 있는 집안"이라는 문화와 이미지를 팔았다. 이 방식으로 입사 첫 달에 3~400명 중 전체 1등을 기록.
창업과 사업 확장
- 외국계 회사 상무까지 올랐으나 영어 장벽으로 한계를 느끼고 1980년 7천만 원, 직원 7명으로 출판사 창업(현 웅진그룹의 시작).
- 창업 직후 전두환 정부의 과외 금지 조치로 위기가 왔으나, 이를 거꾸로 이용해 유명 강사의 강의를 녹음테이프로 만들어 판매 — "인터넷 강의(인강)의 시초"격 아이디어로 대박.
- 어린이 책 시장 진출 시, 자본도 인맥도 없는 상황에서 발상을 전환해 서울대 제적·정학당한 학생들을 채용. "머리는 좋지만 갈 곳이 없는" 인재들이었고, 이들과 함께 만든 어린이 전집이 600만 질 판매되며 출판사 창업 10년 만에 매출·이익 1위 달성.
- 웅진식품(초록매실, 하늘보리 등)도 초기엔 전혀 안 팔리다가, 37세의 젊은 부장을 파격 승진시켜 사장 자리에 앉히자 반전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
IMF 위기를 기회로 — 웅진코웨이 렌탈 사업의 탄생
- IMF 외환위기로 냉장고·TV 등 우선순위 가전에 밀려 정수기가 팔리지 않고 창고에 재고가 가득 찼다.
- 윤 회장이 직접 대표로 나서 "정수기를 팔지 말고 월 27,000원에 빌려주자"는 아이디어를 냄 — 오늘날 렌탈/구독 서비스의 원형.
- 사내 과장·부장·차장급 대상 판매에서 80% 긍정 반응을 얻었지만, 본인은 "체면상 대답하는 비율을 감안해 실제로는 40% 정도로 봐야 한다"며 냉정하게 재평가하는 메타인지를 보여줌.
- 결과적으로 판매량이 10배로 늘었고, 상장 시 주가가 200배 상승. 5천만 원이 100억 원이 되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웅진은 한때 한국 재계 서열 8위, 개인 자산 기준 부자 서열 8위까지 올랐다.
몰락과 재기 — 리먼 사태와 법정관리
- 정점에 있을 때(악수만 해도 기운을 받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 건설, 태양광, 금융에 약 2조 원(현재 가치 약 20조 원)을 투자.
- 건설업은 리먼 사태 직격탄을 맞았고, 세계 1위 태양광 파트너사 선파워(SunPower)도 중국발 가격 경쟁으로 무너지면서 결국 법정관리(부도)에 들어감.
- 1년간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1천만 원짜리 비리 하나 찾아내지 못했다"는 말을 검사로부터 들을 정도로 깨끗했다고 회고.
- 재기의 논리: (1) 비리가 없어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2) 법정관리 중에도 핵심 직원들이 이탈하지 않았다는 신뢰의 증거, (3) 본인이 건강하다는 것, (4) 사업 경험이 오히려 창업 초기보다 훨씬 많아졌다는 자산. 이 네 가지를 근거로 좋은 자회사(식품, 케미칼)를 매각해 1년 만에 빚을 모두 청산했다.
피해야 할 사람 — 화법으로 가려내는 법
- 대화와 무관한 자기 과시("어제 전총리를 만났는데" 식 과신용)를 반복하는 사람.
- 앞뒤 말이 다르거나 매번 말을 보태 거짓말하는 사람 — 부부 관계든 사업 관계든 신뢰가 무너지면 관계는 서서히 멀어진다.
- 매사에 "재수 없어", "안 돼", "못 살겠어", "이제 다 됐어" 같은 부정적 언어를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 —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진다는 게 회장의 경험칙.
- 반대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 대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과는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
에너지 관리와 행복론
- "자신에게 에너지를 넣고 있는 사람인지, 빼고 있는 사람인지"를 스스로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게 핵심 원칙. 아침에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는 것 자체가 에너지를 넣는 행위.
- 나이나 지위를 이유로 "이제 그만둘 때"라고 말하는 사람을 오히려 불쌍하다고 표현 — 포기하는 순간이 곧 정신적으로 끝나는 순간이라는 관점.
- 행복은 조건이 갖춰져서 오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마음에서 찾아 끌어들이는 것이라 강조. 커피값을 잘 내는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반대로 늘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원망보다는 "만나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관점 전환을 권한다.
- 인생 후반전을 대하는 태도: 106세에도 강의를 듣는 김형석(원문 발음상 "김영석") 선생님과 자신을 비교하며, 나이가 많아도 늘 스스로를 "청년"으로 규정한다고 밝힌다.
3계층 — 프레임워크 정리
- 긍정 사고 → 행동 변화 → 결과 변화: 세일즈 시절부터 일관된 원칙. 생각이 목소리·표정·행동을 바꾸고, 그것이 실제 성과 차이로 이어진다는 인과 사슬.
- 위기를 재정의하는 힘: 과외 금지(녹음 테이프 사업), IMF(렌탈 사업), 리먼 사태(자회사 매각을 통한 부채 청산) — 매번 규제/위기 국면을 새로운 사업 모델의 계기로 전환.
- 인재 채용의 역발상: 자본과 인맥이 없을 때 "스펙 좋은 사람이 오지 않는 자리"에 오히려 능력 있는 소외 인재(제적·정학 학생)를 배치해 승부.
- 화법을 통한 사람 감별법: 불필요한 과시, 거짓말, 부정적 언어의 반복 사용 여부로 신뢰할 사람과 거리를 둘 사람을 구분하는 실전 휴리스틱.
- 위기 극복의 4대 근거: 도덕적 결백, 조직의 신뢰(이탈 없음), 신체적 건강, 축적된 경험 — 이 네 가지가 있으면 재기는 시간 문제라는 회복탄력성 모델.
4계층 — 시사점
- 창업/경영자 관점: 규제나 시장 붕괴를 "안 되는 이유"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 모델의 재료"로 재해석하는 습관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 위기 국면에서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무엇이 막혔는가"가 아니라 "이 제약 조건에서 무엇을 다르게 팔 수 있는가"다.
- 인재 관리 관점: 스펙이 아니라 "지금 갈 곳이 없지만 역량은 있는 인재 풀"을 발견하는 안목이 자원이 부족한 조직에게는 오히려 경쟁우위가 될 수 있다.
- 개인 커리어/관계 관점: 화법 하나로 사람을 가려내는 회장의 기준(과신용, 거짓말, 부정어 반복)은 채용 면접이나 파트너십 판단에도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체크리스트다.
- 회복탄력성 관점: 실패 이후 재기 가능성을 스스로 판단할 때 "내가 떳떳한가, 조직이 나를 신뢰하는가, 몸이 건강한가, 경험이 쌓였는가"라는 네 가지 질문은 사업 실패뿐 아니라 개인의 커리어 좌절에도 적용할 수 있는 프레임이다.
핵심 요약 (20줄)
웅진그룹 창업자 윤석금 회장이 세일즈맨에서 매출 6조원 그룹 총수가 되기까지, 그리고 부도를 겪고 재기하기까지의 여정을 지식인 클래스에서 풀어냈습니다. 27살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세일즈를 시작해 "고객이 살 것"이라 믿는 긍정적 사고 하나로 전체 세일즈 1등을 기록했다고 말합니다. 영어를 모르는 고객에게는 백과사전이 아니라 "책이 있는 집안의 이미지"라는 스토리를 팔았다는 게 그의 세일즈 철학입니다. 1980년 7천만 원, 직원 7명으로 출판사를 창업했고, 이것이 현재 웅진그룹의 시작이었습니다. 창업 직후 전두환 정부의 과외 금지 조치라는 악재를 유명 강사 녹음테이프 판매로 전환해 대박을 냈고, 이는 오늘날 인강의 원형이 됐다고 소개합니다. 어린이 책 시장에 진출할 때는 자본과 인맥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대 제적·정학 학생들을 채용해 600만 질 판매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웅진식품(초록매실 등)이 부진하자 37세 부장을 파격적으로 사장에 앉혀 반전시킨 인사 결단 사례도 소개됩니다. IMF 외환위기로 정수기 재고가 쌓이자 "팔지 말고 월 27,000원에 빌려주자"는 아이디어로 렌탈 사업을 창시했다고 밝힙니다. 이 렌탈 아이디어로 판매량이 10배 늘고 상장 시 주가가 200배 올라 웅진은 한때 재계 서열 8위까지 올랐습니다. 정점에서 건설·태양광·금융에 약 2조 원(현재 가치 20조 원)을 투자했다가 리먼 사태와 태양광 업계 붕괴로 법정관리(부도)에 처했습니다. 1년간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비리를 전혀 찾지 못했다는 말을 검사에게서 들을 정도로 깨끗했다고 회고합니다. 재기의 근거로 도덕적 결백, 핵심 직원들의 이탈 없음(신뢰), 본인의 건강, 축적된 경험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좋은 자회사를 매각해 1년 만에 부채를 모두 청산하며 재기에 성공했다고 밝힙니다. 피해야 할 사람의 특징으로 대화와 무관한 자기 과시를 반복하는 "과신용"형 화법을 첫손에 꼽습니다. 앞뒤 말이 다르거나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보태는 사람도 신뢰를 무너뜨리는 대표 유형이라고 지적합니다. "재수 없어", "안 돼", "이제 다 됐어" 같은 부정적 언어를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과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행복은 조건이 갖춰져서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에너지를 넣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인생관을 강조합니다. 나이나 지위를 이유로 포기를 말하는 사람을 오히려 불쌍하다고 평하며, 스스로를 늘 도전하는 사람으로 규정합니다. 세상은 "된다"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AI, 자율주행, 로봇도 그 결과라는 메시지로 대화를 마무리합니다. 전체적으로 긍정적 사고, 위기의 재해석, 인재를 보는 역발상, 화법을 통한 사람 감별이 이 인터뷰를 관통하는 핵심 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