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04. GPT-5.6 공개부터 ICML 현장까지
노정석·최승준·박종현이 진행하는 AI Frontier Korea 팟캐스트. GPT-5.6 발표와 같은 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CML 현장 취재를 다룬 에피소드.
GPT-5.6 발표
xAI Grok 4.5, Meta Spark 1.1이 경쟁적으로 소개됐지만 Gemini 3.5 Pro는 지연됐다. GPT-5.6은 'Fable 5만큼 크진 않지만 매우 좋은 데일리 드라이버'라는 평가, 특히 코딩 성능 향상이 두드러졌다. effort 6단계 세분화, GPT-Live(실시간 양방향 동시통역) 기습 공개, Codex-ChatGPT 앱 통합이 이뤄졌다.
재귀적 자기개선과 가격
Sol이 소형 모델 Luna를 post-train하는 RSI 사례가 공개됐다. Sol 가격은 Opus급이지만 구독제 유지 중이며, GPT-6(Mythos급)가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rate limit 리셋을 전략 게임처럼 관리하는 문화, 하루 2만 달러 토큰 소비 엔터프라이즈 사례도 소개됐다.
벤치마크 돌파
AtCoder에서 OpenAI 에이전트가 인간 최고 기록을 압도했고, 64개 서브 에이전트 워크플로가 수학 난제(순환 이중 덮개 추측)를 1시간 만에 해결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Daniel Kokotajlo의 'AI 2040' 신작 전망도 공개됐다.
ICML 현장 — AGI-pilled 분위기
참가자 1만~1만5천 명 규모로 역대급. 프론티어 랩 연구자 다수가 AGI를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는 'AGI-pilled' 분위기였고, 연구는 평가(evaluation) 방법론에 집중됐다. AI for Science(바이오) 영역은 스케일주의자와 도메인 전문가 간 긴장이 뚜렷했다 — Arc Institute Evo3 개발자에 따르면 바이오는 데이터 총량은 많아도 실제 학습에 유의미한 구간이 극히 짧아 컴퓨트는 준비돼도 데이터가 부족한 현실적 한계가 있다.
ICML 부스
빅테크(OpenAI/Google/Meta 등)는 채용 목적 위주로 운영됐고 중국계 연구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창업 VESSL AI(GPU 클러스터 임대), FriendliAI(서울대 전병곤 교수 랩 출신, vLLM/PagedAttention 계보)가 소개됐다. HyperAccel·Cerebras·Nota AI 등 가속기 생태계, Handshake AI(대학생 도메인 전문가 데이터 크라우드소싱), General Intuition의 world model MIRA(게임 영상+키입력 데이터 기반, 5B 파라미터, Rocket League 실시간 시뮬레이션)도 눈에 띄었다.
사이드 이벤트
화~토 내내 이어진 밋업에서 15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받은 20대 창업자의 신규 아키텍처 스타트업 Flapping Airplanes 등 소수 정예 초고밸류에이션 트렌드가 관찰됐다. AI Frontier Korea·SemiAnalysis 공동 주최 행사에서는 한국 반도체·데이터센터 밸류체인 논의가 이뤄졌다.
총평
리서치 논문보다 업계 네트워킹이 더 가치 있었다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나와 학계-업계 결합이 뚜렷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논의는 예상외로 적었는데, 이는 기저 기술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시장이 사실상 시작도 안 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제시됐다. 기업 데이터가 프론티어 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위험 때문에 온프레미스·오픈소스 모델의 중요성이 부상 중이며, 미국이 내년쯤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공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