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 채널: 20VC (Harry Stebbings)
- 영상 URL: https://www.youtube.com/watch?v=HoRaqNWKcpM
- 영상 ID: HoRaqNWKcpM
- 처리일: 2026-07-18
- 카테고리: ai-llm / startup / business-invest
- 출연: Harry Stebbings(진행), Jason(공동진행 — SaaS/투자 관점), Rory(공동진행 — 후기 성장투자 관점)
- 형식: 20VC 주간 뉴스 라운드업 (3인 토크)
계층 1: 핵심 주장 & 결론 (Executive Summary)
- Apple의 OpenAI 영업비밀 소송은 OpenAI 하드웨어 사업을 사실상 끝낼 명분이 될 수 있다. 패널은 이 소송이 OpenAI가 (조니 아이브의 팀을 인수하며 시작한)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접을 "핑계"를 만들어줬다고 본다 — "이게 자비로운 안락사(mercy killing)였다면, Apple이 OpenAI에게 호의를 베푼 셈"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 Meta의 Spark 1.1 출시(+ 저커버그의 3년 만의 X 복귀)는 "값싼 좌석(cheap seats)" 경쟁의 신호탄이다. 모두가 토큰을 소진하는 시대(token maxing)가 오면서, 프론티어 모델 경쟁과는 별도로 "저렴한 티어 모델" 시장에서 마진 경쟁이 본격화된다는 게 패널의 공통된 진단.
- "토큰당 비용"이 아니라 "완료된 작업당 비용(cost per completed task)"이 진짜 지표다 — Databricks 페이퍼가 촉발한 이 프레임은, 저렴해 보이는 모델도 추론 토큰을 과다 소비하면 결과적으로 더 비쌀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무한 소비" 성향의 개발자 워크플로우(에이전트 24/7 구동, 야간 배치 리디자인 등)가 AI 지출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있다.
- SK하이닉스의 $26.5B 나스닥 상장은 메모리 3사(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과점 체제의 정점을 보여주지만, 최근 주가 조정은 AI 캐펙스 버블 붕괴라기보다 한국 증시 특유의 변동성(리테일 비중 高)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IBM의 실적 쇼크(메모리 가격 폭등이 IT 예산을 잠식)는 메모리發 지출 압박이 실물 경제로 번지고 있다는 방증.
- 후기 단계(late-stage) 벤처 투자로의 자본 쏠림은 "새로운 자산군의 등장"이라는 구조적(secular) 현상과, 시장 과열이라는 순환적(cyclical) 현상이 혼재된 결과다. Jason Calacanis가 초기투자 신디케이트에서 후기 성장투자로 전환한다고 밝힌 것이 그 상징적 사례로 논의됐다.
계층 2: 섹션별 상세 내용
A. Apple vs OpenAI 영업비밀 소송
- 사건 개요: Apple의 24년 베테랑 임원 **Bang Tang(탄 탕)**이 OpenAI 하드웨어 부문 책임자로 이직했고, 그가 Apple의 6년차 직원 **Chang Liu(창루)**에게 기밀 정보를 가져오도록 부추겼다는 혐의로 Apple이 소송 제기. Chang Liu는 실제로 "쇼앤텔용 실물 시제품(pots)"까지 반출한 것으로 알려짐. 소장은 41페이지 분량이며 사실관계 증거가 상당히 구체적.
- 3단 책임 구조 분석:
- 정보를 직접 반출한 실무자(Chang Liu): 법적으로 가장 위험. "소송에는 감사(gratitude)가 없다" — 새 회사를 도우려 한 행동이지만 결국 이 사람은 이미 일자리를 잃은 것과 마찬가지이며, OpenAI 측도 소송이 진행되면 책임을 그에게 전가할 것이라는 냉정한 진단.
- 중간 관리자(Tang Tang): 직접 증거는 약하지만 이메일 등 정황 증거(디스커버리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스모킹건")에 따라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음.
- Apple의 진짜 동기: Apple은 지난 몇 년간 약 400명의 직원이 OpenAI로 이직한 것에 격분해 있으며, 이번 소송은 하급 실무자를 지렛대 삼아 "얼마나 위로 올라가는지" 알아내려는 딥디스커버리 목적이 크다는 분석.
- 캘리포니아 고용법 맥락: California는 비경쟁조항(non-compete)이 사실상 집행 불가능하고 "불가피한 노출 원칙(inevitable disclosure doctrine)"이 판례상 인정되지 않는 몇 안 되는 주. 이 덕분에 Anthropic이 큰 수혜를 봤다 — OpenAI를 떠난 7명의 핵심 인력이 서류 하나 없이 "머릿속 지식"만으로 새 회사를 차렸고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음. "Anthropic이 매사추세츠에서 창업됐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코멘트.
- 비즈니스 임팩트 — OpenAI 하드웨어 사업 전망: 패널 전원이 "하드웨어 프로젝트는 이미 도마 위에 올랐다(on the bubble/on the cutting board)"고 진단. 근거:
- Sora(비디오) 종료, TBPN 인수 등 최근 OpenAI 행보 자체가 "산만함(distraction)"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시점
- 6개월 전엔 조니 아이브 영입이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지금은 "산업스파이 리스크만 안고 현금을 태우는 프로젝트"로 재평가됨
- Ben Thompson(Stratechery)의 논지 인용: "OpenAI가 컨슈머 시장에서 너무 성공한 것 자체가 오히려 산만함이었을 수 있다" — 진짜 경제적 가치는 엔터프라이즈, 특히 코딩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컨슈머용 하드웨어/미디어 확장은 곁가지에 불과했다는 논리
- "이 소송이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접게 만드는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접기로 결정하는 데 필요한 마지막 밀어붙임(push over the line)이 될 수 있다"
B. 저커버그의 X 복귀 & Meta Spark 1.1 출시 (Codex/Claude Code와의 경쟁)
- X 복귀 자체의 의미: 저커버그는 3년간 X(트위터)에 침묵을 지켰으나, Spark 1.1 발표를 위해 다시 게시물을 올림. 패널은 이를 두고 "회사 내부적으로 '경쟁사 플랫폼에 올릴 만큼 좋은가'를 판단하는 저커의 알고리즘이 있을 것"이라 농담. 결론은 "개발자들이 다 X에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그 '광대차 회사(clown car company)'에 글을 쓴다"는 것. Threads는 인스타그램에 통합돼 노출(활동)은 많지만 "진짜 인게이지먼트는 아니다"라는 평가.
- 비교 수치: Alexander Wang(Meta AI 총괄 추정)이 X에 27개 게시물을 올린 반면 Threads에는 3개만 올림 — 온라인에서 화제가 됨.
- Spark 1.1 제품 자체 평가:
- Meta는 처음으로 자사 모델을 API 과금 방식으로 전환 (기존엔 "무료"라 인식됐지만 실은 오픈소스가 아니라 오픈웨이트였음). 이제 다른 프론티어 랩과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API 과금)로 진입.
- 실사용 평가: 일반 소비자 관점에서 Claude와 비교했을 때 "꽤 괜찮은" 답변 품질. 하지만 진짜 테스트는 코딩 벤치마크이며, Meta의 과거 벤치마크 성적이 좋지 않았던 전례가 있어 신중한 평가.
- 저가 공격적 가격 정책: Alexander Wang이 OpenAI/Anthropic 대비 매우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는 평. Meta는 재무제표 여력(balance sheet)으로 저가 경쟁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4번째 사업자 — 5~10년 ROI가 나올지는 불투명하지만 경쟁 구도에 큰 충격을 줌.
- "값싼 좌석(cheap seats)" 전쟁 — 토큰 예산 시대의 도래:
- Jason: 자신도 처음으로 Claude 사용량 한도(quota limit)에 도달했다고 언급 — "모든 조직이 '토큰 무제한 태우기'에서 '예산 관리'로 넘어갈 것"
- Anthropic의 Haiku가 저가 티어에서 이미 강력한 제품이며, Anthropic은 하루 만에 "Opus 슬라이더를 얼마나 섞을지" 조정해 품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짐. Jason 본인도 Haiku를 저비용 단순 작업에 대량 사용 중(1/10센트 수준).
- Meta가 자체 컴퓨트 여력을 API 판매(토큰 저가 판매)에 쓸지, 아니면 (SpaceX식) 컴퓨트 임대 사업으로 전환할지는 두고 볼 문제 — "어느 쪽이 더 돈이 될지 명확하지 않다"는 진단.
- Databricks 코스트 분석 페이퍼 요약 (Aaron Katz/ClickHouse 사례와 연결):
- "토큰당 비용"은 무의미한 지표다. 진짜 지표는 "완료된 작업당 비용(cost per completed task)". 일부 모델은 토큰당 저렴해 보여도 추론(reasoning) 토큰을 훨씬 많이/비싸게 소비해 실제로는 더 비쌈.
- 작업 유형별 파레토 곡선이 존재: 어떤 작업엔 프론티어(초고성능) 모델이 필요하고, 어떤 작업엔 저가 모델이 더 비용 효율적. "무한 추론이 필요한 저가 모델"이 오히려 "비싸지만 빠른 고급 모델"보다 못할 수 있음.
- 하니스(harness, 즉 주변 인프라/오케스트레이션 설계)가 효율성을 좌우한다.
- ClickHouse CEO Aaron Katz의 발언 인용: "2월 이후 AI 지출이 60배 증가했다." 패널은 "복잡한 워크플로우(예: 클로드에게 전체 웹사이트 야간 리디자인을 맡기는 것)를 시작하면 60배 증가는 어렵지 않다"고 코멘트 — 워크플로우의 아웃풋이 풍부해질수록 토큰 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
- 개발자 행동 변화 — "토큰 맥싱(token maxing)":
- Jason: "최고의 개발자들은 이제 하루 24시간 코딩한다. 중독적이다 — 비디오게임처럼. 도둠스크롤링 대신 도둠코딩을 한다." 밤에 에이전트를 10~20개 동시에 돌리고 아침에 결과를 확인하는 패턴이 일반화.
- "A안/B안/C안 중 하나를 고를 필요 없이, 다 만들고 A', B', C'까지 만들어서 프로덕션/스테이징에 올려 비교한 뒤 선택" — 무제한 토큰이 있다면 개발 방식 자체가 달라짐.
- 경영상 리스크: "개인은 비용 부담 없이 마법의 버튼을 눌러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 비용은 회사가 떠안는다." 관리 감독(governance)이 없으면 "500달러를 아끼려고 600달러를 쓰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
- Jason의 개인 사례: Claude Design(제품) 을 극찬 —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매우 신뢰. 다만 토큰 소비량이 엄청나 페이지 하나 리디자인에 크레딧 한도(quota)에 걸려 "오후 3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경험. 이상적으로는 "매일 밤 웹사이트 전체(100페이지)를 여러 버전으로 재설계해두고 아침에 골라 쓰는" 방식을 원하지만 그 정도로는 토큰 소비가 수백 배 더 늘어날 것.
- Figma 리스크 논의: Claude Design 등 AI 디자인 도구가 시장의 "바닥(low-end, 1seat 딜)"을 잠식할 것 — 당장 실적엔 안 잡히지만(Figma는 이미 백만달러급 대형 딜 중심), 장기적으로 "바닥부터 갉아먹는 피라니아" 효과로 신규 고객 유입 자체가 줄어드는 "죽음의 나선(death spiral of slow growth)" 리스크. Salesforce류 워크플로우 툴도 같은 리스크 — "에이전틱하게 시작한 세대는 아예 Salesforce로 졸업하지 않을 수 있다."
- 코딩 시장 TAM(총유효시장) 계산 — Rory의 분석:
- 미국 BLS 통계 기준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총 180만 명(그중 순수 소프트웨어 회사 근무자는 20만 명, 테크기업 근무자 60만 명, 나머지는 JPM/BofA 등 비테크 대기업 근무). 평균 임금 약 14만 달러 기준 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임금 지출은 약 2500억 달러.
- 만약 OpenAI/Anthropic 엔터프라이즈 매출의 상당 부분이 코딩 관련이라면, 이미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임금 지출의 20%에 근접했을 수 있다는 계산 — "그런데 아직 이 회사들에서 20%에 달하는 대량 해고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역설을 지적하며 결론은 유보.
- 다만 물리적 한계는 명확: "100% 총이익률이어도 벌어들이는 매출보다 더 쓸 수는 없다." 뉴턴 운동법칙 비유 — "10배속으로 성장하던 게 8배, 6배, 4배로 감속할 수는 있어도 갑자기 멈추진 않는다."
- 소프트웨어 전체 지출(약 1.5조 달러) 대비 AI 토큰에 매출의 **약 10%**를 지출하는 것이 "합리적 상한선"이라는 추정 — 이 경우 약 14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시장. 코딩 외 에이전틱 소프트웨어(세일즈/마케팅 자동화 등) 토큰 비용은 실제로 매출의 10% 수준으로 "생각보다 관리 가능"하다는 실측 경험담(Jason: "예전에 계산 잘못했었는데, 실제 돌려보니 훨씬 저렴했다").
- 결론적 프레임: ① 코딩 버킷, ② 소프트웨어의 '에이전틱 10% 세금'(마치 10년 전 AWS가 소프트웨어에 부과한 세금처럼) — 약 1000억 달러, ③ 지식노동자 대체(Microsoft Office식 코워커, 20달러/월) 세 버킷으로 나눠 생각해야 함.
- 바이오/생명과학 확장 동기에 대한 시니컬한 코멘트: Anthropic·DeepMind 창업자들이 의료/생명과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TAM 확장이 1/3, 나머지 2/3는 의미 추구(다들 일자리를 없애버리니 최소한 사람들을 살리기라도 하자는 부채감)"라는 다소 냉소적 분석.
C. SK하이닉스 $26.5B 나스닥 상장
- 배경: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 한국 / 마이크론 — 미국 아이다호)는 AI 캐펙스 붐의 최대 수혜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1년간 6배 상승. 사실상 과점(oligopoly) 구도로 "떼돈을 벌었다."
- 상장 의미: 외국 기업 최대 규모 나스닥 상장. 상장 당일 주가 13% 급등 후 마감. 한국 주식 직접투자가 미국인에게 까다롭기 때문에(브로커리지 계좌 개설 난이도) ADR이 한국 현지 주가 대비 20% 프리미엄에 거래 중 —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라는 상장의 의의를 뒷받침.
- 최근 주가 조정 = 버블 붕괴 신호인가?: 패널은 "아니다"에 무게. 근거: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한국 증시 시가총액의 60%, 한국 GDP의 약 120%(시총 기준)를 차지할 만큼 거대 → 변동성이 원래 크고, 리테일 투자 비중이 높아 "카지노급" 인트라데이 변동성이 상존.
- DRAM 가격이 1년간 6배 오르며 영업이익률이 2023년 마이너스에서 **약 70%**까지 치솟음(삼성전자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 밸류에이션은 PER 5~8배 수준으로 "매우 저렴"해 보이지만, 이는 전통적으로 경기순환(capital cyclical) 산업이라는 리스크가 내재 — 신규 생산능력이 온라인화되면 가격은 다시 하락할 것. "메모리 업체들이 순이익률 70%를 영원히 유지할 순 없다."
- IBM 실적 쇼크와의 연결: 이번 주 IBM(1800년대 설립의 구식 기술기업) 주가가 20% 폭락. IBM은 실적 미스의 원인으로 "메모리"를 지목 — CIO들이 메모리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사재기하느라 IBM의 메인프레임/서버 지출 예산을 갉아먹었다는 주장. 패널은 "다소 핑계일 수 있지만 진실의 일부는 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AI/메모리 지출이 다른 IT 예산을 잠식하는(crowding-out) 현상"**의 실물 경제적 증거로 해석. 같은 맥락에서 "SaaS 예산이 줄어드는 것도 vibe coding으로 대체돼서가 아니라, 단순히 AI 지출로 예산 자체가 재배분되기 때문"이라는 코멘트.
D. 벤처 시장 동향 (부가 섹션)
- Jason Calacanis의 후기 성장투자 전환: "초기~후기 성장 단계까지 투자"로 전환한다는 발표를 두고 "구조적(secular) 신호"로 해석. 과거 20년간 초기 단계 시장 규모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최근 5배 커진 "후기 성장 단계" 시장이 새로 생겨났다는 분석(기업들이 상장을 미루고, OpenAI/Anthropic처럼 더 빨리 더 크게 성장했기 때문). 다만 "이 카테고리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은 "초기 단계에서 쌓은 비교우위를 포기하는 것"이라 리스크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YC가 후기 단계로 완전 전환하면 이상할 것이라는 비유).
- 후기 단계 투자의 3대 요인: ① 구조적 요인(새로운 억대 후기 라운드 자산군의 등장), ② 순환적 요인(공개시장 근접도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스크 — 2022년은 저가 매수 적기였음), ③ "장인정신(craft)" — 초기 단계 투자 역량과 후기 단계 투자 역량은 다른 근육이라 전환이 쉽지 않음.
- 세컨더리 시장의 성숙: "명성 있는 고성장 기업 지분을 오늘 당장, 매일 살 사람이 있는" 수준으로 유동성이 커졌다는 평가 — Cursor가 4년 만에 600억 달러 엑싯급 밸류에이션에 도달한 사례 인용.
- Paul Graham/YC 트윗 논란: PG가 "월 성장률 36%밖에 안 됐다고 사과한 YC 스타트업" 트윗에 호평이 쏟아진 것을 두고, "다른 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욕먹지만 PG가 하면 칭찬받는" 비대칭성을 지적. PG/YC는 "픽커(투자자)"가 아니라 "메이커(스타트업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머신을 만든 사업가)"라는 관점 — YC라는 비즈니스 자체를 소유한 것이 뛰어난 개별 투자자가 되는 것보다 우월한 전략이었다는 분석. YC의 캐리 수수료(40~50%)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언급도.
- Carta 데이터 — 시드 밸류에이션 양극화: 상위 5% 시드 라운드가 프리머니 $200M에 도달. "네오랩(대형 AI 연구소형 스타트업, 자본집약적 프로젝트에 3억 달러 필요)"과 "에이전틱 인퍼런스/AI 인프라" 두 카테고리에서 초기부터 대형 체크가 정당화되는 새로운 베팅 유형이 생겨났다는 분석. 다만 반론으로 "이건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 대형 펀드가 지분율(ownership target) 확보를 위해 늘 해온 것 — S급 팀이면 시드+시리즈A를 한 번에 묶어 투자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제시됨.
- Chai Discovery $400M 라운드, $3.8B 밸류에이션 (Index, Kleiner, Sequoia, Dimension 주도) — "바이오텍처럼 될지, LLM 회사처럼 될지가 관건"이라는 평.
- Constellation Software의 Touch Bistro 인수(70M ARR, POS 경쟁사 Toast의 경쟁사)를 70M 달러에 인수 — ARR과 동일한 1배수. 원인은 성장 정체 + 과도한 벤처 부채(Francisco Partners발 선순위 전환사채)로 인한 자본구조 붕괴. "부채를 쓰면 최고의 상품이 아닌 이상 죽는다"는 교훈. Bending Spoons(소비자 롤업, 12배 밸류)와 Constellation(B2B 롤업, 3배 밸류) 배수 차이는 소비자 자산 인수자가 사실상 독점(Bending Spoons가 유일한 구매자)인 반면 B2B 자산은 매수자(PE 등)가 100개나 있다는 수급 차이로 설명.
- Greylock 18호 펀드: $1.5B 조성(직전 펀드 대비 2.5년 만). "차분한(disciplined)" 규모라는 평가에 대해 Jason은 "그건 절제가 아니라 그냥 최적 배치 규모를 계산한 결과"라고 반박 — 18개월 내 사려깊게 배치 가능한 금액을 산정 후 다음 펀드를 빨리 조성하는 것이 캐리 실현 속도상 유리하다는 논리.
계층 3: 인상적인 발언 (원문 + 번역)
"If this was a mercy killing, Apple may have done them a favor." "이게 자비로운 안락사였다면, Apple이 그들(OpenAI)에게 호의를 베푼 셈이다." — OpenAI 하드웨어 사업 중단 가능성에 대해
"In the early stage, when you're on the board, you can't invest in two competitors. In the late stage, structurally, you have to." "초기 단계에서 이사회에 있으면 경쟁사 두 곳에 동시 투자할 수 없다. 후기 단계에서는 구조적으로 그래야만 한다." — 후기 단계 투자의 특성(공개시장을 대체하는 성격) 설명
"If you don't want to be worth 1x, like do something before it's too late, man." "1배수 가치가 되고 싶지 않으면, 늦기 전에 뭐라도 하라고." — 성장 정체 + 부채 과다로 몰락한 Touch Bistro 사례를 보며
"You just become a target... that press release better be worth it because it's like a Dorito or a Pringle. It's gone the next day." "발표하는 순간 타깃이 된다... 그 보도자료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도리토스나 프링글스 한 조각처럼, 다음 날이면 사라져버리니까." — 핫한 라운드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것이 유리한 이유
"We're going to be token maxing if they aren't already... Instead of doom scrolling, I'm doom coding." "다들 이미 토큰을 최대치로 쓰고 있거나 곧 그렇게 될 것이다... 도둠스크롤링 대신 도둠코딩을 하고 있다." — 개발자들의 24시간 에이전트 구동 트렌드
"Treason does not succeed, but what's the reason? If it does succeed, no one calls it treason." "반역은 성공하지 못한다. 왜? 성공하면 아무도 그것을 반역이라 부르지 않으니까." (엘리자베스 시대 격언 인용) — Uber/Airbnb식 "일단 규정 어기고 성공하면 합법화된다"는 스타트업 관행을 논하며
계층 4: 실행 포인트 & 시사점
- AI 인프라/코딩 도구 스타트업이라면 "토큰당 비용"이 아닌 "작업 완료당 비용"으로 가격/가치 제안을 재구성해야 한다. 고객(특히 CIO)은 이제 예산 규율 모드로 전환 중이며, 저가 티어 모델(Haiku급)과 고가 프론티어 모델을 작업 유형별로 자동 라우팅하는 "하니스" 설계 역량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
- 디자인/노코드 툴(Figma 등) 및 SaaS 워크플로우 툴 기업은 "바닥 시장 잠식(bottom-of-funnel erosion)"을 조기 경보 지표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신규 저가 고객 유입이 AI 네이티브 대안으로 새는 것은 당장 매출엔 안 보이지만 장기 성장률 둔화로 이어짐.
- 벤처 투자자/창업자는 부채(venture debt)를 성장 자본 대체재로 쓰는 것의 위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Touch Bistro 사례처럼 저성장 사업에 부채 레버리지가 얹히면 자본구조가 붕괴하고 지분가치가 1배수로 수렴할 수 있다.
- 메모리 반도체(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투자자는 현재의 고마진(70% 영업이익률)이 구조적이 아니라 경기순환적이라는 전제하에 밸류에이션을 봐야 한다. 낮은 PER(5~8배)은 시장이 이미 이 사이클 종료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 OpenAI의 하드웨어 사업(前 Jony Ive 팀) 관련 소식은 향후 몇 달간 "축소/중단"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팔로업할 가치가 있다 — 이번 Apple 소송이 그 결정을 앞당기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패널의 공통된 시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