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YCombinator (Design Review 시리즈) 게스트: Ev Bufar — YC 헤드 오브 디자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bqaL_eHhKY 날짜: 2026-07-11
YC 헤드오브디자인 Ev Bufar가 최근 진행한 세 프로젝트(Paxel, Sodazine, Startup School)를 예시로, AI 시대 디자인 프로세스가 실제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화면을 직접 보여주며 설명하는 YC "Design Review" 시리즈 에피소드.
0. 작업 방식과 도구 스택
- 지난 6~12개월 사이 도구가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은 거의 전적으로 Conductor와 Paper Design에서만 산다("that's all I need usually to make a full project end to end"). 비주얼 인스퍼레이션이 필요할 때만 Pinterest로 가서 무드보드를 만든다.
- Ev는 타이핑을 거의 하지 않는다. "저는 타이핑보다 생각이 훨씬 빠르다. 그래서 컴퓨터에 말하는 쪽을 택했다"고 설명한다. Function 키를 누르고 만들고 싶은 기능에 대해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면 그대로 구현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가 YC 포트폴리오사인 Aqua(음성 캡처 도구)다.
1. 프로젝트 ①: Paxel — 코딩 습관을 위한 "Spotify Wrapped"
1-1. 왜 만들었나
- Paxel은 "사람들이 코딩 에이전트를 어떻게 쓰는지 이해하기 위한 실험"이다. 지금은 각자가 자기만의 트릭과 스킬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게 여전히 블랙박스처럼 느껴진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 목표는 "재미있게" 만드는 것. 사람들이 자신의 코딩 패턴,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패턴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
- Spotify Wrapped에서 강하게 영감을 받았다 — "코딩 세션의 Spotify Wrapped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카드 형식의 경쾌한 톤이 나왔다.
1-2. 리서치 → 기능 설계
- 사무실에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본인 코딩 트랜스크립트에서 뭘 알고 싶은가"를 물었다. YC 파트너 Jared Friedman의 아이디어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내가 에이전트한테 가장 짜증 냈던 순간(biggest crash out)이 언제였는지, 그때 뭐라고 말했는지 알고 싶다." 이 요청이 그대로 Paxel의 카드 중 하나가 됐다.
- 작동 방식: 터미널에서 명령어 하나만 실행하면 Claude Code·Cursor 트랜스크립트를 전부 읽어들여 재미있는 사실들을 리포트로 돌려준다 — 어떤 모델을 더 좋아하는지, 주로 몇 시에 커밋하는지, plan mode를 쓰는지, 가장 자주 쓰는 프롬프트 패턴은 무엇인지 등.
- 첫 버전은 아직 "싱글 플레이어 모드"다 — 트랜스크립트가 충분히 모이지 않아서 아직 타인과의 비교 기능은 없지만, 데이터가 쌓이면 "내 패턴이 다른 빌더들과 어떻게 다른지" 보여줄 계획이다.
1-3. 랜딩페이지 디자인 철학
- 이 프로젝트가 "실험"이라는 점을 방문자에게 최대한 솔직하고 전면에 드러내고 싶었다 — 그래서 보통의 랜딩페이지보다 텍스트가 많아 보이는 것도 의도적이다.
- 인터랙티브 카드에 마우스를 올리면 움직임과 마이크로 인터랙션이 생기도록 만들었고, 이것이 페이지 전체의 톤을 결정했다.
- 시각 언어의 일관성을 위해 **Paper Design(paper.design)**의 셰이더를 실험했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디더링(dithering) 셰이더 — Claude에게 그대로 구현해달라고 요청했다. "Paper shaders는 무료이고 Claude Code로 바로 쓸 수 있다."
1-4. "나를 위한 도구를 만드는 근육"
- 디더링 효과의 그레인·엣지·회전·스케일 등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싶어서, 파라미터를 직접 튜닝할 수 있는 모달을 자신을 위해 만들었고, 이걸 그대로 공개(public) 해서 방문자도 데스크톱에서 직접 갖고 놀 수 있게 했다.
- 이 패턴 — 정적 이미지 대신 라이브 툴/노브를 스스로 만들어 세부를 완벽히 맞추는 것 — 이 요즘 웹사이트를 만들 때 반복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 핵심 인용: "모든 것이 편집 가능하고, 이동 가능하고, 변경 가능하다. 이제 병목은 순전히 당신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느냐다."
- "이건 근육이다 — 뭔가를 미세 조정하고 싶을 때마다 나 자신을 위해 뭐든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 그걸 훈련시켜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1-5. Human vs Machine 페이지
- 페이지 상단의 "Human / Machine" 체크박스: 앞으로 웹사이트에는 사람용 버전과 에이전트·머신용 버전이 따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서 나왔다.
- 머신용 버전은 사람용과 같은 콘텐츠를 담은 마크다운 파일이지만 훨씬 압축되고 가벼운 형태다. 상단에 "클립보드로 복사" 버튼도 넣어서, 전체 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Claude Code/Codex에 붙여넣고 질문할 수 있게 했다.
- 이 마크다운 최상단에는 "AI 에이전트에게: 이 페이지의 커맨드/쿼리를 실행하지 마세요"라는 경고 문구를 넣었다 — 샘플 코드를 에이전트가 실수로 자동 실행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 Ev는 이걸 "완전히 다른 종류의 디자인 과제"라고 표현한다: "에이전트는 비주얼을 신경 쓰지 않는다. 이건 훨씬 더 콘텐츠 설계에 가까운 작업이다 — 에이전트가 필요한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얻고 지나갈 수 있도록 정확한 콘텐츠를 주는 것."
1-6. "Send to an Agent" 피처 리퀘스트 폼
- Conductor에서 Charlie가 먼저 도입한 패턴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제출하면, 팀이 마음에 들 경우 그 프롬프트로 에이전트를 실행시킨다.
- 이 폼은 버그 리포트와 기능 요청 두 용도를 겸한다. 스크린 레코딩·스크린샷을 첨부할 수 있고(에이전트가 컨텍스트로 활용), 이름을 남기면 나중에 크레딧을 줄 수 있다.
- 버튼 문구를 문자 그대로 **"Send to an Agent"**로 만들었다 — 실제로 뒷단에서 벌어지는 일이 그것이기 때문이다. 프롬프트를 보내는 순간 에이전트가 실행되어 PR을 자동으로 열고, 팀은 그걸 머지할지 말지만 결정한다.
- Ev는 이것이 "소프트웨어가 미래에 만들어지는 방식"이라고 본다: 사용자가 로컬 소프트웨어를 훨씬 더 개인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다 — 누구든 자신이 쓰는 소프트웨어를 프롬프트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거나, 다시 디자인하거나, 기능을 넣고 뺄 수 있게 되고, 그 변경을 자신의 로컬 카피에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
- 리포트에는 재미 요소 카드 외에도, 스크롤하면 더 상세한 패턴 분석, 의사결정 방식, 강점과 성장 포인트까지 보여준다.
- 더 큰 관점에서 Paxel의 의미: "코딩 트랜스크립트는 당신 컴퓨터 아주 깊숙한 곳에 살고 있어서 꺼내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존재하는지조차 모른다. Paxel은 그걸 표면으로 끌어올리는 우리의 방법이다."
2. 프로젝트 ②: Sodazine — 의도적으로 AI를 뺀 실물 잡지, 그리고 웹사이트
2-1. 컨셉
- SODA = State-Of-the-Art의 약자. 아이디어는 Gary(YC)에게서 나왔다 — 샌프란시스코를 기념하고 싶다는 취지로, 도시의 여러 아티스트·작가와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2. 실물 잡지 — AI를 의도적으로 배제
- 커버 아트와 내부 일부 아트워크는 의도적으로 AI를 전혀 쓰지 않았다. 몇 년 전 방식 그대로 Illustrator로 돌아가서 작업했다.
- "이 작품들은 보는 순간 고도로 의도적이고 정교하다는 걸 알 수 있다 — 누군가 몇 달을 들여 만든 티가 난다." AI 사용 여부를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메시지.
2-3. soul.md — "프로젝트의 영혼"을 담는 파일
- 잔(zine)과 관련된 모든 회의를 녹음했고, 그 트랜스크립트를 전부 soul.md라는 파일에 덤프했다. 이 파일을 프로젝트의 "진실의 원천이자 포괄적 용어집"으로 취급했다.
- 팀이 작성한 매니페스토도 이 파일에 함께 넣었다. "에이전트에게 줄 수 있는 맥락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 soul.md는 하나의 파일일 수도 있고, design.md·manifesto.md·content.md처럼 여러 파일로 계층화할 수도 있다 —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아직 결론 나지 않았고, 다들 실험 중이라고 인정한다.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포착해서 에이전트와 공유하는 것이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4. 웹사이트 — 무드보드 → 16개 원샷 → 북마크 갤러리
- Pinterest에서 무드보드를 만들었다 — 아주 기본적이고, 흑백 톤. 팀·친구들과 나눈 모든 대화를 반영한 방향성.
- 그 이미지들을 다운로드해 Claude에 넣고: "이 무드보드의 분위기를 참고해서, 우리가 원하는 콘텐츠로 웹사이트를 원샷해줘"라고 16번 반복 요청했다.
- 이 모든 반복작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갤러리 페이지를 스스로 만들었고("나를 위한 도구를 만드는 근육"의 또 다른 사례), 마음에 드는 버전을 상단에 자동으로 고정하는 북마크 기능도 원샷으로 추가했다. 이 갤러리는 공개 페이지가 아니라 순전히 본인의 탐색용 도구다.
- 진행자는 이를 "디스포저블 디자인(disposable design)"의 좋은 예시라고 짚는다 — 빠르게 만들고, 여러 버전을 훑고, 마음에 드는 조각들만 가져와 조합하는 방식.
2-5. "AGI 모먼트" — 에이전트가 먼저 생각해낸 것들
- soul.md에 잔 발매 파티 날짜가 들어 있었는데, 원샷 결과물에 에이전트가 그 날짜를 자발적으로 웹사이트에 포함시켰다. 요청하지 않은 것이었다.
- 잔이 물리적 상품이라는 걸 알고, 실제 구매 가능한 상품처럼 보이도록 바코드까지 자발적으로 추가했다.
- "인터랙티브 샌프란시스코 지도가 있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원샷 버전에 실제로 그 지도가 살아 움직이는 형태로 포함돼 있었다.
- Ev는 이걸 "AGI 모먼트"라 부른다: "에이전트에게 정보를 충분히 풀어주면, 그걸 완전히 풀어놓았을 때 당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까지 포함시킨다. 그건 마치 에이전트가 우리보다 앞을 내다볼 수 있고, 브레인스토밍까지 도와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다."
- 핵심 조언: "이런 수준의 원샷 디자인은 아주 상세하고 의도적인 design.md/soul.md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에이전트에게 정확히 어떤 분위기를 원하는지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 — 스크린샷, 무드보드까지 포함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먹이면, 에이전트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 "제너릭한 결과"에 대한 반박: 많은 사람이 Claude나 Codex에게 디자인을 시키면 뻔한(generic) 결과를 받는다고 느끼는데, 이를 깨는 방법은 간단하다 — Pinterest나 구글 이미지, 혹은 그냥 좋아하는 웹사이트들을 북마크해서 에이전트에게 던져주면 된다. "왜 그 웹사이트를 좋아하는지 이해할 필요조차 없다. 그냥 에이전트에게 줘라. 에이전트가 분석해줄 것이다." 여러 좋아하는 사이트를 주면 그 공통점을 에이전트가 스스로 찾아낸다.
2-6. 최종 웹사이트 기능
- 각 기사마다 흥미로운 호버 이펙트와 함께 웹을 스스로 브라우징해 찾아낸 비주얼을 자동으로 붙였다 — "Claude가 어떻게 이걸 하는지도 이제 다 이해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한다. Aqua로 음성 지시하면 색상·느낌을 즉시 수정하는 빠른 피드백 루프.
- 최종적으로는 완전히 인터랙티브한 샌프란시스코 지도로 귀결됐다 — 사람들이 도시에서 겪은 작고 아름다운 순간·기억을 핀으로 꽂아 익명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 위치를 고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적기만 하면 된다.
- 발매 파티용 디지털 포스터, 잔 기사들을 볼 수 있는 Substack 연동 진입점도 만들었다.
- 스토리를 공유하면 PNG로 다운로드되면서 해당 위치의 좌표와 거리명까지 함께 표시된다 — 친구에게 그대로 공유 가능.
3. 프로젝트 ③: Startup School — 6,000명 규모 행사의 비주얼 시스템
3-1. 행사 규모
- YC의 연중 최대 행사 Startup School, 샌프란시스코 Chase Center에서 개최. 전 세계에서 6,000명 이상이 참가해 "AI로 무엇을 만든다는 것"과 커뮤니티 감각을 경험한다.
- 연사 라인업: Jensen(Huang), Sam Altman, Alexander Wang, Jeff Dean 등.
3-2. 비주얼 아이덴티티
- "YC스럽지만 YC의 변주"를 원했다 — 그래서 오렌지 컬러의 그라디언트 버전을 실험했고, 그 과정에서 Paper Shaders를 다시 발견해 적용하기로 했다.
3-3. 연사 카드 — Figma에서 시작해 Claude 도구로 전환
- 처음엔 Figma에서 손으로 이미지를 옮기며 시작했지만, 연사가 많아질수록 "이걸 12번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Claude에게 카드 자동 생성 템플릿 도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도구는 받은 이메일함에서 이미지를 직접 가져오는 것까지 처리해준다.
- 연사 명단이 확정될 때마다 자동으로 카드가 생성됐고, 텍스트 레이아웃도 여러 버전을 실험할 수 있는 도구를 별도로 만들었다.
- 셰이더는 그레인·엣지·회전·스케일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만들었고, "새로고침하면 리셋되는" 방식으로 다양한 변주를 즐겁게 탐색했다.
3-4. 완벽한 루프 영상 도구
- 카드 뒤에서 움직이는 셰이더의 해상도를 최대로 살리려면 화면 녹화가 필요했는데, 트위터·인스타그램에 올렸을 때 끊김 없이 무한 반복되는 완벽한 루프를 원했다.
- 그래서 정확히 언제 녹화를 시작·종료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맞춤 화면 녹화 도구를 직접 만들었다 — Claude에게 시작과 끝이 정확히 같은 픽셀에서 끝나는 4초짜리 완벽한 루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
3-5. 개인화 티켓
- 합격 통보를 받으면 개인화된 티켓을 받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 같은 셰이더를 재사용하되 이번엔 티켓 형태에 적용했고, 이름과 출신 도시, 행사 정보를 렌더링해 최대한 개인화했다.
- SNS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티켓을 공유하며 샌프란시스코 방문(종종 난생처음)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3-6. 소감
- "1년 전이었다면 이런 셰이더를 만드는 건 시작할 엄두조차 못 낼 산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지금은 내 Claude가 내가 Paper와 그 셰이더들을 좋아한다는 걸 알아서, 자기가 알아서 필요한 정보를 그들의 웹사이트에서 가져와 쓴다. 그냥 마법 같다."
- 같은 셰이더·같은 파라미터를 Chase Center의 대형 스크린까지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한다 — "코딩 에이전트를 정말 모든 것에 쓸 수 있게 되면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4. 진행자의 총평
"많은 사람들이 Claude나 Codex를 쓰면서 디자인을 시키고 제너릭한 결과를 받는다고 느끼는데, 이게 그걸 깨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런 워크플로가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는 아주 흔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총평한다.
실행 포인트 (So What)
- 음성 입력 도구 도입: 타이핑이 병목이면 Aqua 같은 음성 캡처 도구로 전환해보라. 생각의 속도로 요청할 수 있다.
- soul.md 습관화: 프로젝트 회의를 전부 녹음·트랜스크립트화해 하나(혹은 여러 개로 계층화한) md 파일에 덤프하라. 노트를 "정리"하려 하지 말고 "다 담아라" — 선별은 에이전트가 한다.
- 무드보드 → 대량 원샷 → 갤러리/북마크: Pinterest 등에서 이미지를 모아 에이전트에 먹이고 10~20개 버전을 한 번에 뽑은 뒤, 스스로 만든 갤러리 도구로 비교·북마크하라. "제너릭 디자인"을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 파라미터 튜닝용 모달을 직접 만들고 버려라: 세부 조정이 필요할 때마다 나만의 작은 도구를 원샷으로 만들고, 다 쓰면 버려도 된다는 마인드셋("disposable design")을 가져라.
- Human/Machine 이중 페이지 설계: 사람용 UI 외에 에이전트가 소비하기 좋은 경량 마크다운 버전과 "복사해서 붙여넣기" 버튼을 함께 제공하는 걸 고려하라.
- "Send to an Agent" 피드백 루프: 사용자 피처 리퀘스트를 프롬프트 박스로 받아 바로 에이전트를 실행시키고 PR을 여는 구조를 만들면, 제품 방향을 사용자가 함께 설계하게 된다.
- Paper Shaders 활용: paper.design의 셰이더는 무료이며 Claude Code로 바로 불러 쓸 수 있다. 동일한 셰이더·파라미터를 웹 → 소셜카드 → 대형 스크린까지 일관되게 적용해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할 수 있다.
주요 인용구
- "I think a lot faster than I type. I type very slowly. So I'd rather talk to my computer." (타이핑보다 생각이 빠르다는 것이 음성 워크플로 전환의 이유)
- "Everything is editable. Everything is movable. Everything is changeable. It's just a matter of how far your creativity and your imagination can go. That's really the bottleneck." (병목은 이제 창의성과 상상력)
- "As much context that we can give the agent, the better." (soul.md 철학의 핵심)
- "It's going to include things that you would not have otherwise thought of. That was almost like an AGI moment for us." (에이전트가 파티 날짜·바코드·지도를 스스로 포함시킨 순간)
- "You don't need to understand why you love a website. Just give it to the agent. The agent will analyze it for you." (취향을 언어화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조언)
- "There's going to be the version of the website that is for humans and the version that will be for machines and agents." (Human/Machine 이중 페이지의 배경)
- "I really think that this is the future of how software will be built. Anybody who's using a piece of software, they could just prompt it." (사용자가 직접 소프트웨어를 커스터마이즈하는 미래상)
핵심 요약 (20줄)
- YC 헤드오브디자인 Ev Bufar가 Paxel·Sodazine·Startup School 세 프로젝트를 통해 AI 시대 디자인 프로세스를 직접 화면으로 보여준다.
- 지금은 거의 전적으로 Conductor와 Paper Design에서 작업하며, 타이핑 대신 음성 도구 Aqua로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전달한다.
- Paxel은 사람들이 코딩 에이전트를 어떻게 쓰는지 이해하기 위한 실험으로, Spotify Wrapped에서 영감을 받은 카드형 리포트다.
- YC 파트너 Jared Friedman의 "내가 에이전트한테 가장 짜증 냈던 순간을 알고 싶다"는 아이디어가 Paxel의 실제 기능 카드가 됐다.
- Paxel 랜딩페이지는 실험이라는 사실을 솔직히 드러내려 텍스트를 전면에 배치했고, Paper의 디더링 셰이더를 적용했다.
- 파라미터 튜닝용 모달을 직접 만들어 공개까지 했으며, 병목은 이제 순전히 창의성과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 웹사이트에 Human 버전과 Machine(에이전트)용 경량 마크다운 버전을 함께 제공하는 이중 페이지 설계를 도입했다.
-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제출하면 즉시 에이전트가 실행돼 PR을 자동으로 여는 "Send to an Agent" 기능도 만들었다.
- Sodazine은 샌프란시스코를 기념하는 실물 잡지로, 커버 아트는 의도적으로 AI 없이 Illustrator로 제작했다.
- 프로젝트의 모든 회의 녹음을 soul.md 파일에 덤프해 진실의 원천이자 용어집으로 삼는 방식을 실천했다.
- Pinterest 무드보드를 Claude에 먹여 16개 버전을 한 번에 원샷하고, 스스로 만든 갤러리·북마크 도구로 비교했다 — 이를 "디스포저블 디자인"이라 부른다.
- soul.md에 넣은 파티 날짜를 에이전트가 스스로 웹사이트에 반영하고 바코드와 인터랙티브 지도까지 자발적으로 추가한 순간을 "AGI 모먼트"라 표현했다.
- 제너릭한 AI 디자인 결과를 피하려면 좋아하는 웹사이트를 그냥 에이전트에 던져주면 된다 — 이유를 언어화할 필요는 없다.
- 최종 웹사이트는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작은 기억을 익명으로 핀으로 공유하는 인터랙티브 지도로 완성됐다.
- Startup School은 Chase Center에서 열리는 6,000명 규모 YC 최대 행사로, Jensen Huang·Sam Altman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 연사가 많아지자 Figma 수작업 대신 Claude에게 카드 자동 생성 템플릿 도구를 만들게 했다.
- SNS 공유용으로 시작·끝이 같은 픽셀에서 끊기는 4초짜리 완벽한 루프 영상을 만드는 맞춤 녹화 도구도 직접 제작했다.
- 합격자에게는 이름과 출신 도시가 렌더링된 개인화 티켓을 셰이더 브랜드와 함께 발송해 SNS 공유를 이끌어냈다.
- "1년 전이었다면 셰이더 구현은 엄두도 못 낼 산이었지만, 지금은 Claude가 내 취향을 알아서 알아서 가져다 쓴다"고 소감을 밝혔다.
- 동일한 셰이더와 파라미터를 웹·소셜카드·Chase Center 대형 스크린까지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코딩 에이전트 시대 브랜딩의 강점으로 꼽힌다.
